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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웬디 미첼 지음 |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16,800원
15,120원
|
84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노년에세이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국내도서 > 건강 > 건강일반 > 노년건강 > 치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3년 12월 2주 선정 언젠간 영원한 이별을 할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을 알아야 삶도, 이별도 아름다워집니다”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의 저자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쓴 『생의 마지막 당부』는 ‘존엄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2014년 조기 발병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은 저자는 이후 10여 년간 자신의 진행성 질환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여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그리고 치매로 인한 인식 장애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가장자리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자신의 마지막으로 관심을 돌려 ‘죽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흔히 품는 질문은 이렇다고 한다. 죽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육체적으로 많이 고통스러울까? 죽으면 그 고통에서 해방될까? 지금까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과 임종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매 환자인 저자는 이 질문을 마음에 품고 이 책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 의문을 갖는 일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죽음에 관한 다양한 관점의 대화를 나누었다. 여기서 저자의 입장은 명확하다. “나는 치매는 물론 죽음도 두렵지 않다. 내 말의 요지는,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여 지금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죽음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1장은 죽음에 대한 대화이고, 2장은 임종 돌봄에 관한 대화이다. 그리고 3장은 치료 거부에 관한 대화이며, 4장은 조력 사망에 관한 대화이다. 그리고 마지막 5장은 삶에 대한 대화다. 치매 환자로 10여 년을 살아온 저자의 마지막 당부는 죽음에 대한 ‘대화’다. 평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삶도, 죽음도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존엄한 삶과 존엄한 마지막을 향한 저자의 분투, 그녀의 뜨거운 고백이 절절한 이 책은 사실상 우리 모두의 현재를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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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투에고 지음 | 한국경제신문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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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누구보다 나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20만 구독자가 사랑한 ‘투에고’ 신작 결국 인생의 해답은 내 안에 있다는 믿음과 위안의 문장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투에고의 신작 《내 인생에 묻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전작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공감과 위로의 문장들을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선명하게 그려지는 미래는 없고 공허해질 때,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은 건지 불안해질 때, 잠시 멈춰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자기 확인의 문장들을 담아냈다. 열심히 살던 사람들도 자신의 노력이 보상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무력감을 느낀다. 이 무력감의 깊이는 치열하게 살아왔을수록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그렇다. 항상 결과가 노력한 만큼 뒤따르는 건 아니다. 누군가는 운이 좋아 무임승차하거나, 더 앞서 나가기도 한다. 이렇게 운에 따라 잘 풀리기도, 풀리지 않는 것도 인생이다. 이 책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결과보다는 과정,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인생의 본질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즉,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그렇게 내 답과 인생의 방향이 일치할 때 삶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 “무엇보다 자신에게 물어보라”며 자신의 경험담과 마음속에 품었던 질문들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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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 김미형 옮김 | 문학수첩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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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4년 1월 1주 선정 맛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혼술 라이프가 시작된다! ‘혼술’을 애타게 동경하다가 수행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혼술 마스터’가 된 어느 독신 여성의 유쾌한 경험담 50세에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남편 없고 아이 없고 냉장고도 없는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작가 이나가키 에미코의 에세이 《인생은 혼술이다: 혼자여도 괜찮은 세계》(원제: 一人?みで生きていく)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의 주인공으로 전작 《퇴사하겠습니다》를 통해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설파했던 작가는 이 책 《인생은 혼술이다》에서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시작하면서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특유의 쾌활한 문체로 써 내려간다. 즉 이 책은 오랜 세월 ‘혼술’을 애타게 동경만 하다가, 도무지 방법을 알 수가 없어 무턱대고 수행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혼술의 비법을 깨달은 작가의 경험담이다. 그런데 ‘혼술의 비법’이라는 게 있을까? 그전에, 과연 세상에 혼술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나? 이러한 의문에 작가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분명 이 책을 읽으면 누구든 반드시 ‘혼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건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러나, 대체 ‘혼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아니, 얼마가 아니라 과연 한 사람이라도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그렇다면 쓸데없는 간섭을 넘어서, 완벽하게 무의미한 글쓰기는 아닐까……? 아뇨, 사실 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혼술, 꼭 해보셔야 합니다. 그건 틀림없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겁니다. 좋은 방향으로요, 밝은 쪽으로요, 불안이 없는 쪽으로요.(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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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오하림 지음 | 샘터사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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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결국 나를 만든 건 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 29CM 카피라이터가 수집한 삶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들에 대하여 “혼자만 알고 있기엔 지나치게 사치스러웠던 오하림의 안목과 문장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저 기쁠 뿐이다.” _유병욱(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나에게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박소희(hinok 희녹 대표) ‘문장 모으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모아온 수천 개의 문장 중 삶의 고비마다 방향을 알려주고 힘이 되어준 문장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책 속 문장들은 대단한 위인의 말이나 명언보다는 광고 카피나 책 속 한 줄, 어느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 드라마나 영화 속 대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한 평범한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익숙하고 당연해 가치를 잊어버렸던 문장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고 말한다. 거창하게 소개했지만 어쩌면 기대보다 평범한 문장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겐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명대사보다 살아서 떠다니는 평범한 말이 더 값지다. 우리는 가끔 평범하거나 당연한 것들의 가치를 잊고 살기도 하니까. 평범한 문장들은 그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_본문 중에서 책에 담긴 문장들과 그 문장들을 밀도 있게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더해 내놓은 이야기는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생각지 못한 지점을 일깨워준다. 위로가 필요한 날엔 소리 없이 마음을 다독여주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힘든 순간을 딛고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할 수 있게 문장들이 저자를 이끌어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렇게 가 닿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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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김언 지음 | 아침달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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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일곱 권의 시집을 상재하고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현문학패〉 등 국내 유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그 문학성을 인정받아온 시인 김언의 독서산문집 『오래된 책 읽기』가 출간되었다. 역동적인 문장과 실험을 주저하지 않으며 한국 시단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온 시인은 이번 독서산문집을 통해 시간을 제법 보낸 책을 꺼내어 유효한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실제로 이번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도 더러 있는 2000년대 출간 도서로, 시인이 그동안 독서일기처럼 연재해온 산문 등을 엮은 독서견문록이기도 하다. 긴박하게 호출되는 시의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책 속에 깃들어 있는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 앞에 꼭 필요한 질문들로 함께 나누는 현장이 된다. 올해로 등단 26년 차가 된 시인은 그동안 자신의 창작 경험과 책 속의 지혜를 균형 있게 교차시키며, 더 웅숭깊은 독서 현장으로 안내한다. 시인은 책이 고유히 나아가는 방향을 친절하게 제시하면서도, 한 번쯤 되돌아볼 만한 의미를 문학적으로 되짚어보면서 텍스트의 변방을 만들지 않는다. 그 미덕을 지니기 위해 책이라는 폭풍우를 수도 없이 만나온 시인의 안내는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유할 수 있게 한다. 지나간 것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동을 찾는 일로, 오래된 책 읽기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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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이석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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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이렇게 타인이 내 마음에 지펴준 온기로 나는 또 얼마간은 시린 마음 없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상 관찰자 이석원이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포착한 인생의 단면들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한 자신만의 언어로 꾸준히 기록해 온 이석원의 새 에세이 『어떤 섬세함』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생각의 중심을 자신으로 두려는 어떤 본능, 관성으로부터 벗어나 이 책에서 만큼은 내 꿈이 아니라 남의 꿈에 대해, 내 사정이 아니라 남의 사정에 대해, 내 고통만이 아니라 남의 고통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서 작가의 시선은 끊임없이 외부로 향한다. 서로를 미워하기 바쁜 요즘이기에 타인을 함부로 규정하지 않고, 세상의 이면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시선이 그대로 담긴 글이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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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유랑 지음 | 좋은생각
17,500원
15,750원
|
875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그림에세이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너무 완벽해지려 애쓰지 말아요. 조금 망그러졌어도 인생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 엉뚱하지만 유쾌한 하루를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 곰, ‘망그러진 곰’과 조그맣지만 대담하고 용감한 ‘망그러진 햄터’!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절로 웃음이 나는 만화로 40만 팔로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망그러진 곰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망그러지고 귀여운 2편으로 돌아왔다! 작가 유랑의 SNS에 연재되었던 내용 중 인기 있었던 만화를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삐뚤빼뚤 해도, 털이 좀 쪄도 귀여운 우리들의 이야기! 망그러진 곰이 사랑받는 이유 중에는 삐뚤빼뚤한 선으로 그려진 귀여운 모습도 있지만, 실수를 하기도, 가끔 힘든 일이 있어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모습이 꼭 우리들의 일상과 닮아 있어서가 아닐까? 망그러진 곰과 햄터, 친구들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모습도 인정하며 순수한 우정을 나눈다. 엄마 아빠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망그러졌어도 나는 나인 걸~” 하고 외치는 망그러진 곰은 사실 우리, 그리고 우리의 친구일지도 모른다. 작가 유랑은 “망그러진 곰은 항상 손에 힘을 빼고 그려서인지, 그릴 때마다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이처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망그러진 만화 2〉를 읽어 보자. 미공개 장편 만화, 비하인드 스토리 수록! 망그러진 곰과 햄터, 덩치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두 주인공은 어떻게 단짝이 되었을까? 〈망그러진 만화 2〉에서 두 친구의 첫 만남이 밝혀진다! 1편에는 짤막하고 피식 웃음이 나는 에피소드가 많았다면, 2편에는 좀 더 긴 호흡의 장편 만화 비중이 늘어났다. 미공개 장편 만화 또한 포함되어 있다. 망그러진 곰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책으로 소장할 가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특별편] ‘감자 망곰’의 하루 수록! 게을러 보이지만, 새벽 9시에 기상해 부지런히 감자 군단을 키우는 ‘감자 망곰’! 그들이 감자 군단을 기르는 이유는? 그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진다. 우둘투둘한 외모, 엄청난 욕심(?)으로 사랑받는 감자 망곰 이야기를 특별편으로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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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마거릿 렌클 지음 | 최정수 옮김 | 을유문화사㈜
17,000원
15,300원
|
850P
집굴뚝새는 자기 영역에 들어온 작은 새들을 죽인다. 어치는 다른 새들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마거릿 렌클이 관찰한 미국 남부의 울창한 자연은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세계다. 하지만 마거릿 렌클은 자신의 정원에서 박새를 죽인 집굴뚝새를 미워하지 않는다. 귀여운 갈색빛 몸과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가진 집굴뚝새의 난폭한 본능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작은 몸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특성일 뿐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그 누구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렌클이 죽은 박새를 발견했던 둥지는 잠시 비워졌다가 다른 박새의 안식처가 되었다. 렌클은 아름답고도 무심한 야생 생물들을 바라보면서 삶에 관한 지혜를 배운다. 미국 남부 지방 대가족 출신인 그녀는 수많은 친척과 함께 성장해 왔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만큼 많은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다. 죽음은 아름답게 찾아오는 경우가 별로 없다. 노쇠함은 늙어 가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도 짐을 지운다. 멋진 추억을 함께했던 기억들은 늙고 병든 몸을 가진 오늘 앞에서 쉽게 휘발해 버린다. 렌클은 자신과 남편을 키워 주었던 어른들을 돌보게 될 때마다 그렇게 지쳐 버리는 마음을 다독여야 했고,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준 것이 바로 정원에 찾아오는 온갖 생물이었다. 지금껏 무사히 살아남았다는 기쁨이나 오늘을 무사히 보내야 한다는 절박함마저 지니지 않은, 오직 ‘지금’만을 향해 모든 에너지를 모으는 작은 동물들. 어느 청설모는 ‘청설모 방지 새 모이통’에 입을 들이대고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씨앗을 하나씩 뽑아 먹는다. 그때 ‘지금’은 끝을 모른 채 이어진다. 그 작은 동물의 배가 부를 때까지. 태어나는 삶도, 저물어 가는 삶도 모두 각각의 기적적인 ‘지금’들을 갖고 있다. 치열하게 먹고 먹히면서도 꿋꿋이 번성을 꾀하는 자연의 흥망성쇠는 이 책 속에서 하나로 이어진 흐름처럼 느껴지며, 거기서 탄생과 죽음은 공평하게 존중받는다. 자신의 온 삶과 이 세상을 허허로운 따뜻함으로 둘러싸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하고 포근한 이불 같은 온기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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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오지은 지음 | 위고
12,000원
10,800원
|
600P
영양제 괴짜 오지은이 말하는 영양제가 하는 일 61번째 아무튼 시리즈는 음악가이자 작가 오지은의 『아무튼, 영양제』이다. 오지은 작가는 수년 전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이 하루에 영양제를 50알이나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천재의 기행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웃었다. 그때는 몰랐다. 자신이 (천재도 아니면서) 홍대의 영양제 괴짜가 될 줄은. 그러던 어느 날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받은 28개의 알약을 들여다보며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암담해하다가, 자신이 날마다 잠들기 전에 10알의 영양제를 물 한 모금에 꿀꺽 삼켜왔다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의외의 순간에 ‘영양제 괴짜’인 자신을 자각한다. 물론 작가는 알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환경, 충분한 휴식, 매일 15분 이상 햇빛을 쬐는 생활을 한다면 영양제는 안 먹어도 된다는 것을. 하지만 그는 또 묻는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넓은 강이 있지 않느냐고. 그리고 우리는 주로 이쪽 강가에 쭈그리고 앉아 저 너머에 어떻게 좀 다다를 수 없을까 생각하지 않느냐고. 피로, 무기력, 불면, 소화불량, 면역, 항산화 등등 개선시키고 싶은 무언가가 항상 있는 사람, 그래서 날마다 영양제 앱을 켜고 검색창에 증상을 적어 넣는 사람. 『아무튼, 영양제』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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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구론산바몬드 지음 | 홍림
17,500원
16,6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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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학창 시절에 공부 못했던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그 해묵은 질문에 답하고 싶었다. 아주 잘 사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열등했던 성적과 비례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항변을 하고 싶었다. _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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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조용문 (지은이),이경숙 (그림) 지음 | 리스컴
17,000원
15,300원
|
850P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화제가 된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 그의 시선이 닿는 세상은 평범하면서도 따뜻함이 넘친다. 지하철 택배원이 바라본 정감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길 위에서 마주친 정겨운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으며 배송한 물건에 얽히고설킨 사연, 지하철로 연결된 도시 서울에 대한 단상들을 따뜻하고 아련한 추억과 함께 소환한다. 그의 걸음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하기만 했던 하루가 특별해지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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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오효주.이정후 지음 | 코알라스토어(브레인스토어)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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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최고의 인터뷰어 오효주 아나운서, 최고의 야구선수 이정후를 만나다 오효주가 묻고 이정후가 답한, 인생에서 야구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 그의 야구 인생에 큰 힘이 된 긍정 마인드 그리고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지난 10년간 KBS N SPORT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야구,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을 경기장과 스튜디오에서 전하는 오효주. MC, 캐스터, 리포터, 인터뷰어의 역할을 두루 잘 소화하는 그가 한국 최고의 야구 선수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변신을 선언한 이정후 선수를 만나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효주와 이정후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났지만, ‘인터뷰’ 이상의 대화를 주고받아 깊이 있는 면담, 흥미로운 대담을 이뤘다. 최고의 선수 이정후가 갖고 있는 ‘야구 세계관’이 궁금했던 스포츠 팬들은 물론, 2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한 인물의 마인드셋과 멘탈리티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아나운서, 인터뷰어를 꿈꾸는 이들은 물론 삶 속에서, 관계 속에서 ‘좋은 대화’를 쌓아가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10년차 아나운서 오효주의 화법이 의미 있게 전달될 것이다. 2014년, 22세의 나이로 KBS N SPORTS에 입사하며 방송 커리어를 시작한 오효주 아나운서는 이제 10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가 되어 여전히 스포츠 현장과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 중에는 방송을 떠난 사람도, 스포츠를 떠난 사람도 많지만 오효주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남아 있다. 10년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로 누적되었을 시간이고, 이유 모를 싫증을 드러낸다고 해도 쉬이 나무랄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가 다른 커리어 혹은 다른 분야의 방송이라는 새 길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꾸준히 경기장 안팎을 오가는 것은 그 자신에게 ‘스포츠팬’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 시청자와 팬들에게 그는 주로 야구와 배구를 담당하는 아나운서로 각인되어 있지만, 사실 당구, 테니스, 경마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했다. 또한 경기장 현장의 리포터로, 프리뷰 리뷰 스튜디오 프로그램의 MC로, 중계 방송의 캐스터로 활동 영역의 너비와 깊이를 늘려왔다. 또한 대중으로부터 특유의 ‘남다른 인터뷰 퀄리티’로 호평을 받는다. 말하자면 인터뷰가 오효주 아나운서의 아이덴티티 자체라고 해도 지나친 수식이 아닐 것이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과거 KBO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올바른 인터뷰법 교육을 맡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 스포츠 미디어에서 ‘인터뷰’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브레인스토어와 함께 인터뷰만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한국 출판시장에서, 그것도 스포츠를 주제로는 흔치 않고 쉽지 않은 기획이다. 물론 인터뷰어로 나선 이는 오효주 아나운서 자신이지만, 인터뷰의 대상,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으로 볼 수 있는 인터뷰이가 어떤 인물일지 궁금했다. 생각 이상의 거물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KBO리그 최고의 타자, 2024년부터 메이저리그라는 새 무대에 도전하게 된 슈퍼스타 이정후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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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공지영 지음 | 해냄
18,000원
16,200원
|
900P
“하지만 선택해야 한다, 그 고독을. 그것이 참된 것이라면…” 평사리의 고요한 기도 방에서 황막한 예루살렘 광야까지 세상의 모든 미혹을 뒤로하고 마침내 스스로의 고통과 어둠으로부터 회복하는 길을 만나다 매혹적인 문장과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공지영표’ 산문의 정수! 3년 전 서울을 떠나 하동군 평사리에 정착한 소설가 공지영. 그 무렵 작가로서의 번아웃에 시달리며 더 이상 글을 쓸 수 있을까, 심각한 회의에 빠진다. 고독 속에 스스로를 유폐하고, 그것에서 평화와 행복을 되찾아가던 어느 날, 작가는 문득 순례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목적지는 예루살렘, 예수의 탄생과 성장,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곳, 평온한 일상을 살면서 잊고 있던 그곳으로.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는 2022년 가을에 떠난 순례의 여정 속에서 만난 깨달음의 기록으로,『그럼에도 불구하고』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산문이다. 그의 대표 에세이 중 하나인『수도원 기행 1, 2』를 잇는 영성 고백과 삶에 대한 절절한 통찰이 담겨 있다. 각 순례지가 작가에게 던져준 삶의 메시지를 묵상하고, 치열하게 현재와 과거, 하동과 예루살렘을 교차하며 또 한 번의 진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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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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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 인생극장의 특별석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신작 산문 42편.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이다. 많은 작품을 통해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실의 힘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에 문체의 매력이 더해져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당하는 기분의 연속이다. 그렇듯이, 그의 글에는 가벼움과 깊이가 공존한다.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마주할 때 사람은 말과의 관계가 돈독해진다. 전달된다고 믿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이다. 새는 해답을 갖고 있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다. 삶이 힘든 시기일수록 마음속에 아름다운 어떤 것을 품고 다녀야 한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한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자신을 정의하라」 「나의 지음을 찾아서」 「깃털의 가벼움이 아니라 새의 가벼움으로」 「성장기에 읽은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 「웃음은 마지막 눈물 속에 숨어 있었어」 「플랜A는 나의 계획, 플랜B는 신의 계획」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볼 수 있다면」 등 글의 힘으로 많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켜 온 작가의 글 42편이 수록되어 있다. 글들을 한 편 한 편 읽고 있으면 불꽃놀이가 터지는 유리컵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다양한 부호들이 쏟아진다. 청각과 후각의 예민함을 언어화해 나가는 뛰어남이 느껴진다. 그래서 열심히 읽게 된다. 문장에서 힘을 받고 내일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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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마이버디 지음 | 부크럼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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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그마한 부분에서 행복을 찾아 보자 그럼 분명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할 테니까 별거 아닌 순간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 얼마나 큰 희망을 심어 주는지 몰라 폭신폭신 귀여운 마이 버디가 이야기해 주는 일상의 기쁨! 『너를 위해 행복을 준비했어』 혹시 오늘, 다음 날, 이어지는 그다음 날이 별다를 것 없어 기운 빠지지는 않나요? 늘 똑같은 아침, 똑같은 점심, 똑같은 저녁. 그렇게 반복되는 종일을 보낸 당신이 약간 지쳐 보이는 듯해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당신의 일상에도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의 순간에서 작지만 기분 좋은 변화를 원한다면 여기, 매 순간 확실하게 특별한 ‘행복’을 찾아다니는 다섯 친구와 함께해 보세요. 우리 모두의 친구, 마이 버디. 이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다섯 친구는 외모, 성격, 취향 전부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아끼고 있어요. 그리고 각자만의 행복을 찾고 싶다는 목표도 같죠. 빵을 좋아하고 식탐이 많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동구, 모두에게 귀여움받는 보리,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송이, 예민하지만 세심한 남구, 다방면으로 무엇이든 잘하는 찬이. 이미 다이어리, 스티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 버디. 문구로만 만날 수 있던 친구들의 진짜 일상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말랑한 다섯 친구의 시간으로 함께 스며들어 봐요.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피크닉을 즐기고, 친구들과 만나고. 해가 떠 있는 동안의 기쁨을 마무리하면 해가 진 후에는 집 안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하죠. 그 편안한 모습이 당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지요. 마이 버디 친구들이 들려주는 그들만의 사소한 기쁨 찾기가 당신의 하루도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알려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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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이순신 지음 | 김문정 옮김 | 더스토리
18,500원
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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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P
영화 <한산><명량><노량>의 원작 모티브! 국보 76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된《난중일기》 완역본! 한국사의 영원한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만나다! 1592년 임진년. 왜의 침입에 맞서 임금마저 피난길에 오르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싸워 이겼던 임진왜란의 스토리는 <불멸의 이순신> <징비록> 같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TV 드라마와 누적 관객 수 천칠백만 명으로 한국영화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영화 〈명량〉의 흥행까지 한국인의 정서에 깊이 녹아있다. 그래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제독이 기록한 《난중일기(亂中日記)》는 살면서 반드시 한번은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난중일기》 속 정유년 9월 15일(양력 10월 25일)의 일기 내용 중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는 글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마음을 비우는 삶의 자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해주며, 충무공 이순신을 대표하는 명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가 남긴 일기는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를 다하는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백성을 지키는 이순신의 애민 정신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왜군과 맞서는 전투 기록과 더불어 당시 무능한 사대부와 부패로 물든 조선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곁들이고 있다.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의 운명 앞에 선 충무공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가 담긴 《난중일기》를 소장하고 싶은 패브릭 재질을 수록한 더스토리 오리지널 초판본 패브릭 표지디자인으로 함께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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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달라이 라마 지음 | 정윤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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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 라마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자 패트릭 맥도넬의 100세 그림책 ★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추천 보금자리를 잃은 대왕판다와 달라이 라마의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산책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 라마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자이자 인기 만화 ‘머츠 MUTTS’의 작가 패트릭 맥도넬이 지구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인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 이야기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 라마의 거처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달라이 라마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손님은 바로 보금자리를 잃은 대왕판다. 둘은 서로를 벗 삼아 함께 산책을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둘은 지구와 자연, 그리고 인간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를 나눈다. 인류의 발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라이 라마가 제안하는 것은 ‘자비로운 혁명’이다. 모든 생명체가 ‘지구라는 하나의 작은 집을 공유하는 가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행동하는 것이다. 소소하고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상의 존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서부터 자비로운 혁명은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대변한다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이웃에게 친절하며, 자비심과 공감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라. 이 책을 읽은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비로운 혁명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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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현택훈 지음 | 싱긋(문학동네)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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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햇빛의 세계로만 다닐 수는 없다. 달빛의 세계를 다니며 시를 읽고 노래도 불러야 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그늘의 시간을 놓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B에게 전하는 따스한 이야기 현택훈 작가는 온기를 나누기 위해서라면 젖은 성냥을 말려서라도 모닥불을 피워낼 사람이다. 음악을 사랑하지만 악기를 못 다뤄서 시를 쓴다는 고백은,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한계를 포용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나는 이것이 B의 기품이자 의지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_강건모(작가, 『무탈한 하루』 저자) 약하고 외롭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B의 에세이 이 책은 세상의 B들을 위한 위로의 에세이다. 모두가 A의 주류를 꿈꾸는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해도 따듯한 품성으로 서로 보듬어주는 B의 정서를 담아냈다. 양극화된 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주류를 이루는 부류는 A가 아닌 B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B가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약하고 소외되고 외로운 이의 편에 서서 공감하는 마음을 전한다. 저자는 자칭, 타칭 무명 시인으로 살아가는 B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비주류로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통칭 B급이 아니라 B라 하게 된 이유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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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김준호 지음 | 포르체(쌤앤파커스)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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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다정한 시선, 헤아리는 마음, 진심을 쌓는 사람 아직 남아있는 아름다운 일들, 우리를 살게 하는 언어 보이지 않는 희망을 말하다 삶에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다. 엎드려 있다고 해도 찬 공기와 흙모래가 입안에 들어갈 것이고, 바위 뒤에 숨는다고 찬 공기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내일을 기다린다. 『시절 언어』는 우리에게 찬바람을 버텨내고 삶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20년 차 앵커이자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희망의 장면을 포착하여 다정하게 그려낸다. 저자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살아낼 힘과 다시 꿈꾸게 하는 여지를 준다. 누군가와 만나고, 대화하는 일상의 순간이 쌓여 시절을 만든다. 저자는 관계에 있어 “내가 한 발짝 더 앞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건강한 관계를 위한 저자의 철학은 행복과 슬픔이 삶을 바라보는 마음과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결국 순리대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억지로 붙잡아도 떠나갈 인연은 결국 사라지고, 이어질 인연은 남아서 함께 시절을 이룬다. 그러니 우리에게 아직 남아있는 아름다운 일들에 좀 더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사람과 온기로 따뜻한 시절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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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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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면 인생을 조금 더 가볍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뒷목이 싸해지면서 내일도 별로일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불안의 공격. 잠들기 전 좋아하는 영상을 보다가도 불현듯 아직 못해낸 일들이 떠오른다. 걱정의 시작.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느새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해야 할 시간. 잘못된 루틴의 반복. 이 모든 건 어쩌면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GQ〉, 〈에스콰이어〉 출신 기자이자,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유튜브 채널 〈더 파크〉의 정우성 작가 역시 ‘아프지 않으면 쉬지도 못하는 생활’을 십수 년 반복했다. 이 책은 그가 그 과정에서 어떻게 걱정과 불안을 덜고 자신을 보호해왔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다음 글이 더 궁금해지는 기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책과 수련을 통해 얻어낸 인사이트를 단정하고 단단한 문체로 엮어낸다. 스트레스를 영원히 이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걱정과 불안을 조금 덜어낼 방법만 알아도 인생을 더 가볍게 살 수 있다. 천천히 음미하듯 읽다 보면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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