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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김새별, 전애원 지음 | 청림출판
17,000원
15,300원
|
8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아침마당? 화제의 인물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유품정리사 김새별이 써내려간 다정한 배웅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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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윤수훈 지음 | 웨일북
18,000원
16,200원
|
900P
“어떻게 제 마음을 이렇게 잘 아시죠?” “저도 이렇게 살아야겠어요” 우울, 불안, 걱정 등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내밀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그려 내 인스타그램 15만 팔로워의 마음을 울린 작가 윤수훈의 만화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에는 자존감이 낮고 생각이 많은 주인공 ‘??’이 상처투성이 마음에 힘겨워하면서도 스스로를 소중하게 돌보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성장담이 담겼다. 이 책은 그동안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만화들을 엄선한 것은 물론, 특별 에세이와 그림일기, 단행본에서 최초 공개하는 만화들을 대거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주인공 ‘??’의 이름을 따 새롭게 만든 단어, ‘??하다’와 ‘순하다’는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 ‘순한 것’이 자주 물러진다면 ‘??한 것’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순한 것’이 작은 충돌에도 휘어진다면 ‘??한 것’은 거대한 풍파에도 함부로 부서지지 않는 부드러운 태도를 가리킨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하느라, 겉으로 강한 척하면서 약한 자신을 숨기느라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유독 아픈 날에, 이 책을 펼쳐 보자.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할 수는 있어도, 부서지게 할 수는 없음을, 오히려 거친 바람을 타고 유연하게 살아갈 힘이 내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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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신유진 지음 | 마음산책
15,000원
13,500원
|
750P
“나는 그렇게 계속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치유의 글쓰기로 이어지는 고여 있던 시간들의 가치 아니 에르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에르베 기베르 등 다양한 프랑스 작가의 책을 번역하고, 에세이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만의 글쓰기 세계를 구축해온 신유진 작가의 신작 산문집 『상처 없는 계절』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읽고 쓰는 삶뿐 아니라 반려인과 반려견, 엄마와의 유쾌한 일상,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인 카페 ‘르 물랑’ 이야기 등 나를 둘러싼 사람, 자연과 함께하는 현재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타자를 세심히 살피는 시선이 돋보이는데, 동시에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보게 된다. 책의 제목이자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상처 없는 계절’은 상처가 부재하는 시절이라기보다 오히려 많은 상처를 겪어낸 사람의 오늘을 뜻한다. 때로 우리는 아픈 시절을 더 소중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상처를 다루는 방식을 찾아나갔던 기억이 상처를 상처로만 남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작가가 선택한 방식으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더듬더듬 나아간 결과로 태어난 문장들을 읽으며 치유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걷는 내내 손바닥을 활짝 펴고 저무는 해의 마지막 빛을 쓰다듬었는데, 그때 그 계절의 빛과 온도와 감촉이 지금도 손바닥 안에 있다. 아마도 나는 그때 그런 것들을 봤고, 만졌고, 가졌던 모양이다. 말하자면 ‘언젠가의 봄’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 것들. 그때 가졌던 모든 것이 이제 ‘나의 이야기’가 되어 내 앞에 있다. 그러니 내가 어떤 봄을 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여 있었던 시절의 가치가 조금이나마 증명되는 게 아닐까. ―28~29쪽 책은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프랑스에 살던 시절과 번역 및 글쓰기에 대한 고민, 보다 개인적인 삶의 모습을, 2부에서는 타자에 대해 생각하고 또 그들과 함께하며 생겨난 다채로운 일상을 보여주며, 마지막 3부에서는 시간을 거쳐오면서 깊어진 생각과 계속해서 읽고 쓰는 삶을 향한 걸음이 그려진다. 순서대로 따라 읽으면 글의 은은한 배경이 되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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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 소담
17,800원
16,0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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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국내도서 > 여행 > 여행에세이 “외로움과 자유로움이 비록 같은 것이더라도.”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 등 수많은 작품으로 국내 48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에쿠니 가오리가 신작 여행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여행했던 장소와 공기, 음식, 만났던 사람과 동물이 생생하게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다. 발 닿는 대로 떠났던 아프리카행 기차에서 일어난 일, 낭독회에 갔다가 들른 놀이공원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귀여운 캔 안에 든 드롭스 캔디처럼 통통 튀는 다채로운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는 여행지에서 겪은 일뿐 아니라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그려낸다. 『여행 드롭』에는 여행과 관련된 시 세 편과 단편 36편, 번외 편 한 편이 실려 있다. 여행지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느낄 법한 긴장과 낯섦 또한 에세이의 주제이다. 익숙한 거리가 생소하게 느껴질 때, 익숙지 않은 곳에 온 것처럼 낯설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친숙한 기억과 낯선 호기심이 섞이는 순간. 에쿠니 가오리가 그 모든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낸 작고 올망졸망한 이 이야기 모음집은, 담담하면서도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내가 줄곧 여기 있다가 지금 다시 만나 원래대로 돌아간 듯한 아주 자유로운 느낌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지금 막 시작되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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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김기수 지음 | 카멜북스
15,000원
13,500원
|
750P
라이프스타일 잡지 <컨셉진>의 에디터로 직업 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편지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김기수의 첫 에세이 『한참이 지나도 유효한 사랑』이 출간되었다. 종이 잡지와 편지라는 이력에서 어쩐지 아날로그 감성이 풍겨 오는 듯한데 그런 그의 취미는 다름 아닌 노포, 오래된 가게다. 낡은 간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가 늘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곳에 대해, 과거의 기억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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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원도 지음 | 세미콜론
15,000원
13,500원
|
750P
사회가 외면한 모습을 기록하는 작가 원도의 첫 칼럼집 『경찰관속으로』이후 4년 만에 더 생생한 경찰관 이야기로 돌아오다! 현장에서 수집한 스물아홉 개의 단어로 보는 죽음의 뒷모습 ★은유, 박미옥 추천!★ 『있었던 존재들』은 원도 작가가 지난 2년간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을 다듬고, 새로 쓴 글을 더해 엮은 첫 칼럼집이다. 4년 동안 과학수사과에서 현장감식 업무를 담당하며 수백 명의 변사자를 본 원도. 투신자살, 목맴사, 고독사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을 보며 그들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과학수사요원으로서 느낀 감정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사건을 복기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그가 용기를 낸 이유는 명확하다. 하루에 34.8명이 자살로 죽는 나라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지막을 나의 마지막처럼 숭고하게 여기고, 그들의 마지막 표정을 기억하는 경찰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소외된 죽음들이 줄어들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 책의 특징은 ‘비상’ ‘단속’ ‘부패’ ‘묻다’ 등 현장에서 포착한 스물아홉 개 단어의 의미와 사건을 접목시켜 당시 상황과 감정을 생생하게 재현한 것이다. 이른바 경찰관 원도가 적어내린 하나의 ‘생애 사전’이라 볼 수 있다. 단어 ‘고개’엔 달동네 쪽방촌에서 고독사한 사람의 이야기가, ‘심연’엔 주머니마다 돌을 가득 넣고 한강에서 투신한 사람의 사연이, ‘부패’엔 로맨스 스캠 사기 사건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이 담겨 있다. 편편의 사연을 통해 세상에서 사라진 존재들과 변두리에서 희미하게 존재하는 소외된 자들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사회가 외면해온 얼굴들을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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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박완서 지음 | 세계사
18,000원
16,200원
|
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개인의 흔적인 동시에 작가로 통과해 온 70년대 80년대 90년대 그의 산문, 삶의 궤적들 박완서 산문집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새로운 옷을 입고 찾아온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2002년 세계사에서 재출간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전면 개정판이다. 25년여 이상 단 한 번의 절판 없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산문집은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에세이스트로서 박완서의 이름을 널리 알린 첫 산문집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꼽혀왔다. 세계사는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작가의 소중한 유산을 다시금 독자와 나누기 위해 제목과 장정을 바꿔 새롭게 소개한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에 수록된 46편의 에세이는 작가로 첫발을 뗀 이듬해인 1971년부터 1994년까지, 작가이자 개인으로 통과해 온 20여 년에서 인상적인 순간들이 담겼다. 또한, 호원숙 작가가 개정판을 위해 특별히 허락한 미출간 원고 「님은 가시고 김치만 남았네」의 수록으로 이 책의 의미를 더했다. 다시 읽어도, 언제 읽어도 마음 깊이 스며드는 박완서 작가의 글맛은 평범한 일상을 생생한 삶의 언어로 자유롭게 써 내려간 에세이에서 더욱더 선명히 드러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체험하고 느낀 삶의 풍경이 오롯이 그려져 있어, 지금 읽어도 다시 생각해 볼 만한 유의미한 질문들을 건져 올리는 재미가 있다. 특유의 진솔함과 명쾌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글에서부터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글까지, 올곧은 시선과 깊은 혜안으로 삶 이면의 진실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박완서 작가 에세이의 정수가 담겼다. 보통의 일상을 가장 따뜻하고 묵직하게 어루만지는 삶의 단편들을 리커버 특별판으로 다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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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조경숙 지음 | 이김(도서출판)
16,800원
15,120원
|
840P
『닌텐도 다이어리』는 게임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인터넷, 유튜브, 모바일 게임처럼, 제어할 수 없는 매체에 아이가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시대. 디지털 홍수를 피해 도달한 세계는 다름아닌 게임이었다. 잘 만들어진 게임을 딸과 함께 플레이하며 대화가 시작되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며, 때로는 다투고 화해하면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기록했다. 『닌텐도 다이어리』는 모든 가족에게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기에 실제로 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상세한 현실적 팁까지 꽉꽉 눌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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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다 치아키 지음 | 송수영 옮김 | 이아소
17,000원
15,300원
|
850P
출간 즉시 10쇄! 이다 치아키 화제의 신작 집이 행복 충전소가 되는 마법 인기 컬러링북 《꿈꾸는 방》의 저자 이다 치아키의 신작! 일본에서 출간 즉시 10쇄를 찍으며 크게 주목받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집이 좋은 사람》을 드디어 국내에 선보인다. 올 컬러 코믹 일러스트집! 어린 시절부터 집 도면에 가구를 그리며 놀았다는 작가의 재능이 이번 책에서 활짝 꽃피웠다. 《집이 좋은 사람》은 제목 그대로 집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흐르는 시간을 즐기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자신도 사랑하는 다섯 여성의 이야기다. 이 주인공들의 옴니버스식 짧은 일상을 통해 책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자 테마인 ‘집’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다 치아키 특유의 선 하나하나에 섬세한 터치와 따스한 배색, 오랜 친구처럼 일상에 녹아드는 잔잔한 스토리가 일품이다. 주인공들의 생활을 통해 매일 맞이하지만 또 아주 특별한 ‘오늘’을 돌아본다. 우리 생활에서 즐거운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언제나 ‘집’은 따뜻하게 맞아준다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발견! 일상에 숨어 있는 나만의 작은 유토피아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나의 생활에 여유를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다름 아닌 ‘집’이었음을 새삼 공감한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치아키가 그려낸 행복한 집, 지금 그 문이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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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엄지혜 지음 | 마음산책
15,000원
13,500원
|
750P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떠올리는 취미를 갖고 싶다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데 마음을 쓰지 않도록 ‘까다로움’과 ‘좋아함’에 대하여 첫 책 『태도의 말들』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엄지혜 작가의 신작 에세이 『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온라인 서점의 매거진 <채널예스>와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만들며 책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온 작가는, 타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사람이다. 첫 책에서 인터뷰하며 들었던 말이나 책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 중 ‘혼자 알기 아까운 말들’을 모으고 엮어 존중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 『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에서는 자신의 호오와 생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좋아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쓴다. 직장에 다니고, 독자를 만나고,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본 작가는, 좋아하고 의지하는 사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준과 목록을 비교적 선명하게 지니고 있다.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제시된 이 목록을 차례로 읽다 보면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고, 그 근원에 자리한 진심은 무엇인지 성찰하게 된다. 나는 사랑에 금세 빠지는 ‘금사빠’가 아니다. 굉장히 신중하게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한다. 나에게 실수를 했어도 악의가 없었다면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좋아하진 않을 뿐, 그리고 거리감을 둘 뿐이다.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고 싶은 욕망, 나에게 잘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라면 좋아하고 싶은 마음, 나는 이런 마음에 대해 생각을 참 많이 하는 사람이다. _113~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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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김준호 지음 | 더퀘스트
14,000원
13,300원
|
700P
도시에선 모든 것이 나를 지나쳐 빠르게 흐른다. 빌딩도, 사람도, 불빛도 넘쳐나는데 거리를 걷는 내 안은 휑하니 비어 있음을 느낀다. 이럴 때 도심 속 작은 숲처럼 마음 편안한 곳이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의 2평짜리 베란다가 그런 곳이다. 직장인인 저자는 주말이면 번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베란다에 차린 작은 목공소에서 사각사각 나무를 깎는 도시의 목수가 된다. 객관적인 행복을 좇으며 인생의 단계를 밟아왔지만 어느 순간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던 때, 문득 손에 쥔 것은 어렸을 적부터 만들기 좋아했던 나무였다. 인생을 모조리 바꿀 순 없어도 적어도 한구석엔 나다운 삶을 되찾고 싶었다. 잘 쳐다보지 않는 비좁은 장소였던 집 베란다에 하나둘 장비가 생기고 차곡차곡 목재가 쌓이자 마법이 시작되었다. 《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에는 나무를 만지는 시간의 기적이 담겨 있다.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등을 두드려주는 공방의 장인, 반려묘를 위한 나무 급식대를 주문하는 손님, 자기만의 책상을 처음 디자인해본 학생 등 목공이 아니었더라면 생각지 못했을 인연들이 나무의 온기를 띠고 번져간다. 오늘도 도심 속 2평짜리 목공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나무를 닮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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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정호승 지음 | 비채
18,800원
17,860원
|
940P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그의 시 너머에 있는 꾸준한 삶의 기록 등단 50년을 넘긴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전 세대에 사랑받는 우리 시대 시인 정호승. 그는 어떤 사연이 있어서 그처럼 아름다운 시를 쓸까? 명화의 물감을 걷어내면 거친 스케치가 드러나듯 정호승의 시에도 인간적 삶이 배경으로 깃들어 있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정호승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 68편, 그 시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 68편을 한데 묶은 ‘시가 있는 산문집’이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슬픔이 기쁨에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등 시인의 대표 시가 다수 수록되었으며, 시를 창작할 당시의 사연을 풀어낸 산문들이 짝지어 펼쳐진다. 어린 시절 모습부터 군 복무 시절, 특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운 부모님의 모습 등 시인이 소중히 간직해온 20여 컷 사진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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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은유 지음 | 창비
18,000원
16,200원
|
900P
"나를 자유롭게 해준 말들을 널리 내보낸다. 해방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감응의 작가 은유가 전하는 당신을 자유롭게 할 책 읽기 르포르타주, 인터뷰,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통해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잡은 은유가 5년 만에 산문집을 펴낸다. 신작 『해방의 밤』은 어느덧 ‘중견 작가’라 불리지만 ‘나는 가운데(中)도, 굳어지는 것(堅)도 싫다’고 말하는 저자가 중심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굳어가지 않기 위해 부단히 해온 수련의 기록이기도 하다. 가장 내밀한 곳에 새겨왔던 문장들부터 자신을 살린 책까지 ‘혼자만 알면 반칙인 말들’을 은유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나눈다. 독서 인구는 점점 줄어든다는데 역설적으로 저자는 늘어나고 있다.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고, 되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는 시대에, 은유 작가는 자신을 ‘쓰는 사람’에 앞서 ‘읽는 사람’으로 정체화하며 독서에 대한 오랜 믿음을 고백한다.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하고, 잘 살려면 잘 읽어야 한다. 굳어버린 내면을 말랑하게 만들고, 삶을 ‘기계의 속도에서 인간의 보폭으로’ 바로잡아줄 글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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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권지연 지음 | 폭스코너
16,800원
15,120원
|
840P
쌀을 씻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문득 네 생각이 나.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너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겠어!” 열다섯 소녀 소년들과 함께해온 선생님의 사랑스러운 고백! 우리 모두가 지나왔거나, 지금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게 될 사춘기라는 세계! 《쌀을 씻다가 생각이 났어》는 18년간 열넷, 열다섯, 열여섯 소녀 소년들을 가르치며 함께해온 선생님의 에세이이다. 한마디로‘사춘기라는 세계’를 담은 책이다. 목하 짝사랑 중인 소년부터, 자신의 생얼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화장에 집착하는 소녀, 하루가 멀다 하고 미래의 꿈을 바꾸는 소년, 친구 문제로 속을 앓는 소녀, 성적 때문에 부모님과 싸우고 가출을 감행한 소년, 아버지와 대화를 중단해버린 소년,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자라 욱하는 면이 있지만 진심 어린 공감 앞에 무장해제되는 소년 등등, 선생님이 18년 동안 만난 열다섯 무렵 소녀 소년들의 사랑스럽고 가슴 찡한 에피소드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사춘기 아이들은 이러저러하고, 그러니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 식의 원칙이나 방법론 대신, 따스한 시선과 애정 어린 관심으로 가만히 들여다 보아주면 비로소 보이는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열다섯 살 특유의 유쾌함과 사랑스러움을 장착하고 있지만, 때론 쓸쓸하고 우울하기도 한 그 심정을 공감하며 바라봐줄 때, 아이들의 마음 역시 활짝 열린다는 진실을 몸소 체험해온 선생님만의 철학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더라도 아이들의 이름을 크게 불러주겠다는 각오를 다져온 선생님은 그러기 위해서 더더욱 아이들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별명을 지어주고, 운동장 데이트를 계획하고, 아이들에게 꼭 맞는 시를 처방해주고, 함께 울고 웃어주었다. 그렇게 오래 들여다보니 비로소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고, 또 그렇게 마음에 새겨두었기에 무시로 아이들 생각이 떠오른다. 미역국을 끓이려고 불려둔 미역을 보아도 생각이 나고, 납작한 뒤통수를 만질 때도 생각이 난다. 봄바람이 살랑이고 가을밤이 깊어갈 때도, 기차가 지나가거나 뒷산을 오를 때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소녀 소년들의 기억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자꾸자꾸 생각나는 것들의 기록’이기도 하다고 고백한다. 최소 면적 스무 평의 세계인 교실은 아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체험 삶의 현장이다. 치열하고 찬란하며 애잔하고 기막히다. 그곳에서 열다섯 언저리의 소녀 소년들은 지구를 쓰고, 우주를 상상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멍하니 있기도 한다. 때론 불안해하고 때론 고독하다. 그 속에는 통통 튀고 자기표현이 확실한 소녀 소년들도 있고, 자신만의 세계에 고요히 집중하며 지내는 소녀 소년들도 있다.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사춘기 소녀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나온 사춘기 시절을 소환하거나 혹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나 제자의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조각들을 만나게 된다. 《쌀을 씻다가 생각이 났어》는 좋은 에세이의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사려 깊고 따스한 어른의 통통 튀는 시선과 참신한 발상, 그리고 문장의 재미와 멋을 아는 국어 선생님의 필력 덕분에, 읽는 동안 마치 교실 한가운데서 인생을 채워나가는 아이들을 마주 대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키득거리며 웃다가 슬며시 미소 짓다가 기어이 가슴이 찡해지는 사랑스러운 글들이 가득하다. 이미 사춘기를 지나왔다면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학창시절을 분명 다시 소환하게 될 것이다. 지금 한창 사춘기를 겪는 중이라면, 다른 열다섯 살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고 무심한 듯 보여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어른들이 있다는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지금 사춘기 자녀와 제자를 둔 부모님과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이해하며 아이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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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16,800원
15,120원
|
840P
모두, 어딘가 아프다, 아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자 자주 머리가 아프다. 살다 보면 때론 생각하지 못한 큰 병에 걸리기도 한다. 혹은 마음이 아파, 정신과 약을 먹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선 우리 모두 가벼운 질병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 크든 작든,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들은 병원에 가고 약을 처방받는다. 약을 먹어도 아픔은 빨리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질병은 만성질환이 되고 만다. 사는 동안 내내 우리는 그 병을 안고 산다.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항생제, 비타민 등 수많은 알약들 말고 다른 처방이 당신에겐 필요하다. 당신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자. 몸이 아픈 이야기도, 마음이 아픈 이야기도, 어떤 질병이든 괜찮다. 그 고통에 딱 맞춤한 문학을 처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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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인프제 보라 지음 | 필름(Feelm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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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복잡한 생각은 끄고 행복은 밝히는 힐링 에세이 연재 시작 1년 만에 5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이거 완전 나인데?”라는 공감 댓글로 가득한 인스타툰의 작가 인프제 보라가 쓴 첫 번째 책. 모호하기만 했던 감정을 정확한 언어로 일깨워주는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게시글을 보고 드디어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이 책 또한 일상의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놓치지 않고 분명하게 짚어내는 작가의 통찰력이 빛을 발한다. 책에서 처음 선보이는 묵직하고 내밀한 글은 깊은 여운을 남겨 더욱 주목된다. 특히 생각이 많아 고민인 사람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으로 세상이 깜깜하게 느껴질 때는 우리 곁에 있는 행복의 빛부터 밝히라고 권한다. ‘힐링곰 꽁달이’의 작가 고은지는 마음이 피곤하고, 눈치 보이고, 뚝딱이고, 예민해지고, 생각이 많은 날 이 책을 읽길 추천한다. 에세이스트 하현은 “세상 모든 내향인에게 전하는 가식 없는 위로”라며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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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박연준 지음 | 난다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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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독서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 한다면, 언제까지나 공들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연준 시인. 『듣는 사람』에서 박연준 시인은 그간 자신이 귀 기울였던 서른아홉 권의 책을 소개한다. 이들은 대개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들이다. ‘고전’이라 불린다면 결국 오랫동안 읽히고 읽혀도 여전히 그 매력이 마르지 않은 책이라는 뜻일 터. 과연 이들 책은 어떤 거창한 이념이나 이야기를 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혜롭지 못한 이들의 좌충우돌기’에 가깝다. 다만 서른아홉 개의 서로 다른 삶, 어쩌면 평범할 수도, 어쩌면 어리석을 수도 있으나 바로 그렇기에 무척이나 빛났던 삶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 어떤 삶도 완벽할 순 없으니 그 누구도 온전히 지혜로울 순 없으니, 최선은 피할 수 없는 좌충우돌을 겁내지 않는 것, 그리고 최대한 즐기는 것, 이를 이 서른아홉 권의 책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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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배혜정 지음 | 오르골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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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프랑스 여행의 추억과 낭만을 식탁으로” 재밌는 에세이와 맛있는 레시피의 만남 막연히 어려워 보였던 프랑스 요리가 ‘엄마의 집밥’처럼 친근해진다! “미식의 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뭘 먹을까?”, “프랑스에 여행 가서 맛본 그 음식이 뭐였지?”라는 호기심에 친절한 설명과 상냥한 레시피로 답하는 책. 프랑스 가정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프랑스 각지에 여행 가서 접할 수 있는 식당 메뉴도 담고, 화가와 연관된 음식 이야기도 가볍게 ‘곁들임’으로 내놓았다. 프랑스 가정식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미식 여행, ‘현지의 그 맛’을 우리 집 식탁에서 재현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이 책은 어떤 코스에도 다 되는 샐러드부터 가볍게 단품으로 즐기는 한 끼, 치즈와 와인과 디저트, 재밌고 맛있는 프랑스 음식 문화 이야기 등 50편의 글과 프랑스 대표 가정식 레시피 46개가 함께한다. 자료 사진들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 위주로 선정한 레시피에는 다년간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얻은 저자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초보자용 프렌치 토스트부터 뵈프 부르기뇽, 코코뱅 등 현지 로컬 식당의 전문 음식까지 망라하며 각각 어울리는 와인도 매칭해 놓았다. 프랑스 음식 입문서이자 미식가들의 참고서, 또 프랑스 여행에 가져가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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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양순자 지음 | 아니무스(가디언)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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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베스트셀러 《어른 공부》의 저자 양순자, 그녀가 남긴 지혜로운 인생의 공식! 2005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인생 9단》이 박용인 작가의 그림과 만나 《인생 공식》으로 재탄생해 출간되었다. 《인생 공식》은 저자 양순자가 30년 동안 날마다 ‘죽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형수를 상담하며 터득한 지혜를 인생 기본 공식, 사람 사이 공식, 가족 사이 공식 총 27개 공식으로 만들어 이 책에 남겨 놓았다. 2014년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우리의 어깨에 놓인 짐들이 모두 다른 것 같아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원리는 비슷한 것이 인생이다. 나이를 먹어도 인생이 여전히 힘들다면 ‘꼬인 인생’을 풀어낼 너만의 인생 공식을 갖지 못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랑, 결혼, 이별, 미움, 시기, 복수, 배신 등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삶의 위기 앞에 위로가 절실하고 조언이 간절한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이 책이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그녀 특유의 유쾌한 돌직구 처방은 2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지혜롭고 현명한 조언이다. 원작 《인생 9단》에 없었던 그림은 사위 박용인 화가의 작품이다. 그 또한 2022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새로 출간된 《인생 공식》은 두 분의 유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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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최송현 지음 | 은행나무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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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24년 1월 4주 선정 “호흡, 움직임, 규칙… 모든 것이 달라진 세상에서 삶이 다시 시작되었다!” 스포트라이트가 없는 물속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13년차 스쿠버 다이버이자 전문 강사로 새로운 세상을 만난 배우 최송현의 바다,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 “이 책을 읽는 분도 자신만의 안전기지를 발견하게 될 것” - 오진승 정신건강전문의,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운영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아나운서이자 배우 최송현이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완전히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이제 내려가볼까요?》를 출간했다. 13년 차 스쿠버 다이버이자 전문 강사 그리고 세계 최대의 스쿠버 다이빙 단체인 PADI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느낀 개인적 감정과 깨달음 외에도 남편과의 운명적인 만남, 바닷속 아름다운 해양생물, 그리고 이들의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저자가 직접 촬영한 100여 컷의 사진을 통해 다채로운 수중 생물과 바닷속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이빙 장비와 용어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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