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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A. J. 라이언 지음 | 전행선 옮김 | 나무옆의자
17,800원
16,020원
|
890P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그려낸 아포칼립스 스릴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신작 ★★★★★ 출간 전 영상화 판권 계약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의 템스강을 배경으로 인류 멸망이 임박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스릴러 『붉은 강 세븐(Red River Seven)』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A. J. 라이언의 이 최신작은 영국 현지에서 출간되기 20개월 전에 이미 메이저 영화사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영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될 만큼 압도적인 서사를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붉은 강 세븐』의 세계 종말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날 법한 파국을 보여준다. 온통 붉게 변한 템스강을 따라 일곱 명의 기억을 잃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이유로, 어떤 임무를 띠고 가는지 모른 채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함께하는 이 여정은 숨 막히는 액션,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 좀비·전염병·변신 등의 소재를 화려하게 펼치며 멸망 직전의 세계, 어둠의 심장부로 독자를 초대한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뇌리를 떠나지 않을 강력한 공포물의 시·청각 이미지가 넘쳐나는 『붉은 강 세븐』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밀실 미스터리인 동시에,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현대판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과거의 승리와 돌아갈 집을 기억한 채 표류하던 것과 달리 『붉은 강 세븐』 일곱 전사들은 목적지는 물론 어떤 개인사도 기억하지 못한 채 한배를 타고 닥쳐올 운명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오늘날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한 전염병과 뇌과학의 한 과정으로서 기억을 서로 연결한 점도 작품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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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요헨 구치,막심 레오 지음 | 존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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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프랭키가 찾아왔다 ★《슈피겔》,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남자. 사고로 떠나보낸 아내의 곁으로 가려는 그때, 고양이 한 마리의 방해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만다. 살기 싫은 인간 골드와 말하는 고양이 프랭키의 동거는 그렇게 황당하고, 갑작스럽고, 반갑지 않게 시작되었다. 뻔뻔하게 눌러앉아버린 프랭키의 집사가 된 골드는 점점 더 큰 스케일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죽을 시간도 부족해진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황당한 일에 함께 어울리는 게 싫지만은 않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프랭키가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계약을 확정하고 출간 즉시 독일의 유력 언론 《슈피겔》과 서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 《프랭키》가 출간되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후 오랜만에 소개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소설이다. 여러 해 동안 환상의 호흡으로 베스트셀러를 함께 써내 독일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한 두 사람, 요헨 구치와 막심 레오는 신작 《프랭키》를 통해 삶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프랭키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여전히 흥미롭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겁 없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며 그 사실을 차츰 깨닫는 골드의 모습이 독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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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16,800원
15,120원
|
840P
모든 장르에 발자취를 남겨온 미야베 문학의 새로운 도전!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소설집 『구름에 달 가리운 방금 전까지 인간이었다』는 집필의 동기와 작품의 성격이 독특하다. 2012년부터 자작 하이쿠를 제출하여 서로 돌려보거나 배우는 일명 ‘치매 예방 하이쿠 모임’을 시작한 후로 하이쿠의 세계에 매료된 미야베 미유키는 이듬해 17음으로 이루어진 하이쿠의 풍부한 스토리성을 형상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시 하이쿠 고시엔을 소재로 한 소설은 어떨까, 하이쿠 모임에 대해 써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하이쿠 자체를 제목으로 한 소설’을 쓰기로 결정한 까닭은 지금껏 전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四季)가 들어간 구절을 제목으로 한 12편의 소설이 탄생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한 미래를 그린 에스에프, 결코 시들지 않는 열매가 등장하는 판타지, 사다코를 연상시키는 존재와 맞닥뜨리는 호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이지만 시댁에서 고립된 며느리, 남자친구에게 스토킹당하는 여자, 바람피우는 남편에게 속는 딸의 삶을 엄마의 입장에서 쓴 이야기 등 여성의 슬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 ‘하이쿠X소설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이번 소설집에 대해 미야베 미유키는 ‘작가의 말’을 통해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겼다. “처음에 각 장 타이틀이기도 한 하이쿠를 감상하고, 그 후에 소설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하이쿠를 읽으면 소설의 독후감과는 또 다른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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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츠쯔젠 지음 | 김태성 옮김 | 글항아리
23,000원
20,700원
|
1,150P
“슬픔의 강을 자비의 강으로 바꾸는 놀라운 서사” 단편소설의 대가 츠쯔젠 30년간 쓴 100편의 단편에서 열여섯 편의 정수만 담다 얼굴과 대기와 땅에 시간을 차곡차곡 쌓다 츠쯔젠은 단편소설의 대가다. 등단 후 30년간 100여 편의 단편을 발표했고, 그중 열여섯 편의 정수를 작가가 직접 골라 『가장 짧은 낮』으로 펴냈다. 그의 작품들은 우선 색채 감각이 두드러진다. 그런 감각이 작가가 자란 중국 북방의 자연 풍경과 겹쳐지며 등장인물들의 심상心象을 드러낸다. 소설 속 인물들은 시간을 얼굴에 차곡차곡 축적해와 “청포도 두 알 같은 눈두덩이” “오래된 낙엽처럼 얼굴 위를 기어다니는 검버섯” “뇌우가 닥치기 전의 하늘을 무겁게 채우고 있는 먹구름 같은 검버섯”으로 묘사된다. 사람뿐 아니라 대기와 땅도 시간에 사로잡혀 나이를 먹어왔다. “조금씩 노쇠해가는 하늘” “누런 가을처럼 늙어 있는 날들” “밤새 타고 남은 회색 재인 달”……. 츠쯔젠의 소설은 늘 계절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펼쳐지는 일상에서 사건을 포착한다. 「해빙」은 작은 봄에서 큰 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작은 봄에 얼음이 녹으면 샤오야오링 마을 사람들은 진흙길에 신발이 붙들려 나동그라지고 자빠진다. 관절이 부실한 노인들은 넘어지는 순간 울고 싶은 심정이 되고, 가사를 도맡고 있는 주부들은 쌓이는 빨랫감에 신경이 곤두선다. 작은 봄의 어느 날 초등학교 교장인 쑤저광에게 긴급 문건이 내려왔다. 문화대혁명 때 하방된 적이 있던 그는 혹시 또 험지로 보내질까봐 불안에 떤다. 진흙 묻은 옷 빨래를 하다가 돌연 남편과 떨어질까봐 초조해진 아내 리쑤산, 그러면서도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줄지 모를 이웃 남자 왕퉁량을 향해 품는 욕망, 마침내 남편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모든 욕망이 무위로 돌아가 짜증만 덕지덕지 달라붙게 된 평온한 일상. 시간이 흘러 이내 큰 봄이 다가온다. 이 작품에서는 얼음이 녹을 때 사람들의 욕망도 함께 꿈틀거려, 그들의 마음에 달라붙는 계절의 모습은 더없이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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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박은주 옮김 | 백만문화사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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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 짧지만 재미와 감동, 교훈과 진리가 담긴 이야기 러시아의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단편집. 가난한 사람들의 위해서 글을 쓴 톨스토이와 그의 작품들은 일백 년이 지난 지금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에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의 작품 총 19편을 수록하였다. 특히 어려운 말과 단어를 최대한 쉽게 사용하여 잘 읽히도록 했다. 그의 작품들은 소박하고 진솔한 문학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그러한 문장들을 통해서도 우리들의 삶과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가슴을 졸이게 만들면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 수록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분주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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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찬쉐 지음 | 강영희 옮김 | 은행나무
20,000원
18,000원
|
1,000P
‘중국의 카프카’ 찬쉐 최신작 장편소설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카프카에 비견될” “가장 독창적인” “가장 혁신적인” “새로운 세계의 거장” 등의 찬사를 받으며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중국의 여성 소설가 찬쉐. 그가 2022년 발표한 최신작 장편소설 《격정세계》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소설은 상상과 현실이 기묘하게 교차하는 가상의 도시에서 활동하는 북클럽 사람들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읽기, 사랑의 격정을 그린다. 지리멸렬해진 현대인의 삶에 문학과 사랑이 격정을 불러일으켜 구원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한 전작들과 달리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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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 이재원 옮김 | 리드비
16,800원
15,120원
|
840P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본격 미스터리 대상 평론, 연구 부문 수상’ 일본 미스터리계의 경이로운 재능, 아쓰카와 다쓰미의 두 번째 작품집! 미스터리 장르에 무한한 애정을 담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트릭! ‘본격 미스터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중첩되는 반전의 연속! 2021년,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에 이은 아쓰카와 다쓰미의 두 번째 작품집 《마트료시카의 밤》이 한국에 출간된다. 《마트료시카의 밤》 역시 전작과 똑같은 구성으로 짜여 있다. 연작 단편이 아닌 네 가지 기발한 설정 아래 구성된 독립된 이야기로, 모두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작가의 무한한 애정이 스며들어 있으며, 제목처럼 이야기는 끝없이 겹쳐지고, 쉴 새 없는 반전이 휘몰아친다. ‘코로나 사태’라는 큰 설정과 단편 각각의 고유한 설정. 이 중첩된 설정 속에서 아쓰카와 다쓰미는 그야말로 곡예와 같은 논리를 펼친다. 구성, 복선, 트릭, 반전 등 동서고금의 미스터리 소설을 끊임없이 읽고 비평하며 단련한 작가의 테크닉은 실로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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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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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 이 작품은 터키의 지배에서 벗어난 20세기 초반의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순수한 자유를 찾아 광산으로 떠난 두 남자의 모험담을 그려냈다. 문예춘추사의 《그리스인 조르바》는 특유의 참신하고 유머러스한 비유를 잘 살려 우리말로 옮겼고,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풍부한 각주를 달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 연보를 수록했다. 이성적인 그리스 지식인인 ‘나’는 우연히 만난 조르바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를 갈탄 광산 감독으로 고용해 함께 크레타 섬으로 향한다. 금욕적인 삶을 살던 ‘나’는 자유분방한 조르바와 지내면서 순간의 행복에 눈을 뜨고, 참다운 구원은 욕망과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마음껏 발산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처럼 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구원한 조르바의 모습은 당대 유럽인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고, 조르바는 현대 자유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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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오가와 이토 지음 |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16,800원
15,120원
|
840P
《달팽이 식당》 작가 오가와 이토의 대표작!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맛있는 인생 치유 스토리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 등의 작품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 내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 작가 오가와 이토. 그의 대표작 《츠루카메 조산원》은 남쪽의 하트 모양 섬에 있는 특별한 공간, 츠루카메 조산원을 배경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어느 날 바람과 함께 사라지듯 자취를 감춘 남편, 그리고 남편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주인공 마리아. 마리아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집을 떠나 따뜻한 남쪽의 하트 모양 섬으로 향한다. 그곳은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함께 여행했던 공간으로, 그녀는 어쩌면 하트 모양 섬에서 남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은 채였다. 하지만 마리아를 맞이하는 건 남편이 아닌 츠루카메 조산원이었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로 다른 사람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던 마리아는 츠루카메 조산원의 원장 카메코를 만나고, 그곳을 오가는 섬사람들과 어울리며 내면의 상처와 정체감을 털어 내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된다. 《츠루카메 조산원》은 다정한 응원과 따뜻한 위로를 통해 끝내 치유로 향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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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별천지)
16,800원
15,120원
|
840P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으로 빛나는 최고의 대작 계획부터 집필에 걸린 시간만 9년에 달하는 베르베르 생애 최고의 대작 『신』이 새로운 판형과 표지를 갖추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기독교와 유대교 전승을 더하고 거기에 불교적 세계관을 결합하여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야심 찬 계획의 산물인 『신』은 프랑스와 한국에서 도합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르베르의 놀라운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새롭게 출간되는 『신』은 시대에 맞추어 책의 만듦새를 변경했다. 본문 또한 일부 가다듬고 그간의 맞춤법 변화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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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지넷 윈터슨 지음 | 김은정 옮김 | 민음사
17,000원
15,300원
|
850P
성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이야기. 예민한 십대 소녀가 보수적인 관습에 맞서 싸우는 반(半)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가 민음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는 모두 여덟 부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각 부는 성경, 그중에서도 구약성서의 형식을 따른다.(1부 창세기/2부 출애굽기/3부 레위기/4부 민수기/5부 신명기/6부 여호수아서/7부 판관기/8부 롯기) 이러한 구성은, 작은 지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폐쇄적인 기독교 사회의 억압적인 한 면모를 비난하는 간접적인 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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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올라프 스테이플던 지음 | 김창규 옮김 | 알마
19,500원
17,550원
|
975P
SF 작가들의 작가 올라프 스테이플던 엑스맨 시리즈와 《파리 대왕》에 앞선 철학적 SF 당신은 스테이플던의 작품을 신비주의로, 혹은 사회적 상징으로 읽을 수 있다. 끓어오르는 아이디어의 향연일 수도 있고, 심연에까지 닿는 비극적 감성이기도 하다. 때로는 화려한 서사시의 질주로도 다가온다. 어떤 모티브를 기대하든, 일단 스테이플던을 읽어라. _〈뉴욕 헤럴드 트리뷴〉 철학자이자 작가인 스테이플던은 현대 SF에 큰 영향을 끼쳤다. SF 작가라면 먼저 떠오르는 아서 클라크, 스타니스와프 렘, C. S. 루이스 등에게 영향을 미쳤고, 버트런드 러셀과 같은 철학자마저도 스테이플던의 영향을 받았다. 스테이플던은 영국 SF의 사상적, 철학적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을 만큼 위대한 작가다. 《이상한 존》에는 만화와 영화로 유명한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초능력자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파리 대왕》과 같은 유토피아를 그려내기도 한다. 그래서 엑스맨 시리즈와 《파리 대왕》이 묘하게 섞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히어로와 《이상한 존》의 등장인물들은 다른 점이 있다. 슈퍼히어로들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지만, ‘호모 수페리어’들은 다른 목적을 위해 그들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들은 초월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 면에서 니체 철학의 ‘초인’, 즉 위버멘슈를 SF 식으로 그려낸 것이 바로 《이상한 존》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유토피아적 세계국가주의를 담고 있어서 단순한 SF를 넘어서 철학적, 사회적 이상까지 담고 있는 심오한 작품이다. 누구도 따라잡기 어려운 스테이플던의 개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이 소설을 보면 왜 그가 SF 작가들의 작가로 평가받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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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18,000원
16,200원
|
900P
“지금 우리가 만드는 괴물은 역사를 바꾸겠지, 미래에도 역사라는 게 남아 있다면 말이야!” _존 폰 노이만 에렌페스트, 폰 노이만, 파인먼, 그리고 이세돌과 AI…… 과학사와 세계사를 뿌리째 뒤흔든 ‘폭발적 지성’을 만나다! 2021 부커상 최종 후보작이자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화제를 모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의 작가 벵하민 라바투트가 또 하나의 문제작을 들고 찾아왔다. 전작이 현대 과학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여러 과학자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신작 『매니악』은 ①파울 에렌페스트(물리학자) ②존 폰 노이만(수학자·물리학자·컴퓨터과학자) ③이세돌(바둑 기사)의 내면과 행동, 그로 인해 격변하는 세계에 초점을 맞춘 소설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실에 근거한 허구로 쓰여진 논픽션소설이다. 이야기는 에렌페스트의 비이성(불확정성·양자역학)의 발견으로 시작되어 → 폰 노이만에 의해 매니악 컴퓨터가 발명되고 → 그것이 더욱 발전되어 지금의 AI(알파고)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내며 전개된다. 특히 3부 대미를 장식하는 이세돌 파트는 바둑과 AI라는 과거와 현재가, 동양과 서양이, 인간과 기계가 충돌-대결하는 격전장이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히 펼쳐진다. 매니악[MANIAC] 1. 미치광이, -광 2. 수학 분석기와 숫자 적분기 및 계산기(Mathematical Analyzer,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의 줄임말로, 존 폰 노이만이 만든 컴퓨터의 이름 3. 세계사에 격변을 일으킨 천재들의 광기 어린 정신세계로 당신을 안내하는 이 소설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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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 강아름 옮김 | 달다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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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 회사〉 원작 소설 ★ 미국추리소설가협회 에드거상 수상 ★ 카네기 문학상 후보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수상 전 세계 6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조나단 스트라우드의 흥미진진한 판타지 호러 시리즈! “‘붉은 방’, 그리고 ‘울부짖는 계단’. 거기서 밤을 보내고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지. 바로 그거요. 내가 맡기려는 일이.” 유령들이 들끓으며 혼란에 빠진 런던.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악령들이 거리로 몰려들고, 산 자들은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채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곳 런던에서 가장 영세한 심령 조사 대행사, ‘록우드 심령 회사’를 운영하는 십 대 록우드와 조지. 비밀스런 과거를 가진 그들 앞에 유령 방문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령 조사관, 루시가 합류하고, 그들은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유령의 집 조사를 맡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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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마이클 코넬리 지음 |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22,000원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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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불행히도 그에겐 살인이라는 끔찍한 취미가 있지”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화제의 시리즈 <잭 매커보이> 완결판 전 세계 1억 독자가 기다려온 고품격 스릴러 ‘죽음 담당’을 자처하던 기자 잭 매커보이가 돌아왔다. 《시인》 이후 긴 세월을 지나온 그의 펜 끝은 연쇄 살인마를 처단하던 순간처럼 여전히 날카로울까. 독자의 기대와 달리 그는 인터넷 매체를 전전하며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유아용 상품의 허점이나 사기 전과범의 행적을 취재해 기사로 쓰고 있다. 살인사건 전문 기자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평생 가도 모을 수 없는’ 거액을 거머쥔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제 과거의 영광과 함께 사라졌다. 어느 날 그런 잭 앞에 두 형사가 찾아와 일 년 전 그와 하룻밤을 보냈던 티나 포트레로라는 여성이 사망했음을 이유로 전날 밤 그의 행적을 캐묻고는 자리를 뜬다. 고리뒤통수 관절 탈구라는 이름마저 생소한 사망 원인을 듣고 베테랑 기자로서 기지를 발휘해 티나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한 잭은 그녀가 죽기 전 DNA 분석을 의뢰해 이부 자매를 찾았고, 몇 개월 사이 티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같은 사인으로 죽었음을 알게 된다. 정황을 맞춰볼수록 이 사건이 의도된 살인임이 확실해지자 그의 취재 본능이 점점 깨어난다. 비록 예전처럼 다니던 회사 명성을 뒷배 삼아 정보원을 쓸 수 없지만, 사인(死因)에서 찾아낸 공통점 하나로 진범을 찾아 나선 그 앞엔 뜻밖에도 레이철 월링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FBI에서 사설탐정으로 한층 더 자유로워진 그녀는 잭과 함께 다시 한번 과감한 공조를 펼치며 이야기에 속도감을 배가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녀가 만나서 서로의 진짜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하룻밤을 보내다가 여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는 이제 진위도 따지기 어려울 만큼 흔히 일어나는 사건이다. 여기에 사이버 스토킹, 유전자 검사 남용이라는 일어날 법한 상상력이 더해져 소설은 더욱 섬뜩하게 재탄생했다. 마이클 코넬리는 ‘실재하는 위협’을 소재로 해 사건과 범인을 만들어 이를 ‘장르적 재미’로 엮어내는 공식을 이번에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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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애슐리 칼라지언 블런트 지음 |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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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나와 똑같이 생긴 시체가 발견됐다! 이른 아침, 조깅을 하던 레이건은 골목길에 널브러져 있는 마네킹을 발견한다. 마네킹에 가까이 다가간 레이건은 온몸이 굳어버렸다. 그것은 마네킹이 아니라 토막 난 시신이었다. 더 놀라운 건 죽은 여성이 자신과 도플갱어처럼 닮았다는 점이었다. 레이건은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설마 그 사람이 돌아온 걸까? 레이건은 자신을 스토킹하던 그를 피해 한국에서 몇 년을 보내고, 얼마 전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 꽃가게 ‘릴리 화원’을 연 참이었다. 한국에서 사귄 절친 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애써 되뇌었지만, 얼마 후 또다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도 레이건과 놀라울 만큼 닮아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쇄 살인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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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 강아름 옮김 | 달다(현암사)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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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 넷플릭스 시리즈 〈록우드 심령 회사〉 원작 소설 ★ 미국추리소설가협회 에드거상 수상 ★ 카네기 문학상 후보 ★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수상 전 세계 6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조나단 스트라우드의 흥미진진한 판타지 호러 시리즈! “‘붉은 방’, 그리고 ‘울부짖는 계단’. 거기서 밤을 보내고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지. 바로 그거요. 내가 맡기려는 일이.” 유령들이 들끓으며 혼란에 빠진 런던.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악령들이 거리로 몰려들고, 산 자들은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채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곳 런던에서 가장 영세한 심령 조사 대행사, ‘록우드 심령 회사’를 운영하는 십 대 록우드와 조지. 비밀스런 과거를 가진 그들 앞에 유령 방문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령 조사관, 루시가 합류하고, 그들은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유령의 집 조사를 맡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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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알리 헤이즐우드 지음 | 허형은 옮김 | 황금시간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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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뉴욕타임즈> 37주 연속 베스트셀러 『사랑의 가설』작가 알리 헤이즐우드의 짜릿한 뇌섹 로맨스! 출간 즉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프로젝트 때문에 6년 만에 다시 만난 천재 뇌과학자와 천재 공학자가 벌이는 일과 사랑의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로 등극,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수출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뇌과학 분야를 연구한 신경과학 박사이자 교수인 알리 헤이즐우드는 대학원에서의 경험과 과학을 바탕으로 이 소설에 리얼하고 독특한 과학도들의 감성과 설렘을 기가 막히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건 과학뿐이야.” 사랑을 믿지 않는 뇌 덕후, 나사(NASA)에서 원수를 만나다! 뇌신경 과학 박사 비 쾨닉스바사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비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오직 ‘과학’뿐이라고 믿고, 마리 퀴리 박사의 가르침만이 진리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말한다. “마리 퀴리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예를 들자면, 나사(NASA)에서 뇌신경과학 프로젝트 팀을 이끌 기회가 온다면 말이다. 당연히 덥석 물어야지. 그렇지만 리바이 워드와 공동 팀장이 되는 건 비의 예상에는 없던 일이었다. 물론 리바이는 키가 크고 날카로운 눈매가 매력적인, 우주에서 가장 멋지다고 평가받는 남자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는 비를 예전부터 싫어했다. 하지만 실험실 장비가 오지 않고, 동료들의 무시를 받는 와중에 리바이가 비를 도와주면서 그들의 관계는 점차 동맹으로 변해간다. 자, 이제 중요한 질문은 한 가지다. “비 쾨닉스바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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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신카이 마코토 지음 |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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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유래 없는 장기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역대 일본 영화 최고 관객을 모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개봉 1년을 맞아 《스즈메의 문단속 : 다녀왔어》라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재개봉했다. 극의 일부 대사가 바뀌는 등 새로 감상하면 또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원작소설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팬들에게 공개된다. 《스즈메의 문단속 일러스트 에디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다섯 번이나 함께 작업한 치코 일러스트레이터가 해석한 스즈메, 소타, 다이진 등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신카이 감독의 문장과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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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존 로널드 루엘 톨킨 지음 | 김번 옮김 | arte(아르테)
39,800원
37,8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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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P
J.R.R.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의 기원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국내 최초 완역판 출간 최초 구상 100년 만에 출판된 톨킨의 미완성 유작 ★★★ 앨런 리의 컬러 삽화 9컷, 연필 드로잉 25컷 수록 ★★★ 필멸의 인간 영웅 베렌과 불멸의 요정 공주 루시엔, 두 사람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떠나는 위험천만한 여정! 가운데땅 상고대의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J.R.R. 톨킨이 평생에 걸쳐 새로운 구상을 거듭하며 개작 및 퇴고를 반복했던 방대한 ‘실마릴리온’ 신화 중에서도 특히 작가가 아꼈던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의 시작이자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베렌과 루시엔』이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조국의 (신화적) 빈곤이 슬펐다”는 작가의 진심에서 구축되기 시작한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서도 특히 가장 먼저 집필됐고 작가가 사랑한 세 편의 이야기―『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가 있는데, 이를 작가는 ‘위대한 이야기들Great Tales’이라고 불렀다. 대체로 요정들이 주역을 맡는 ‘실마릴리온’ 신화와 달리, 이들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요정뿐만 아니라 ‘둘째자손’ 인간이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중 『베렌과 루시엔』은 인간 영웅 베렌이 요정 공주 루시엔의 도움을 받아, 대적의 요새에 침투하여 실마릴을 탈취함으로써 가운데땅 역사상 최초로 필멸자와 불멸자 간의 사랑을 완성하는 서사를 다룬다. 요정 ‘루시엔’의 모델이 된 인물은 톨킨이 평생에 걸쳐 사랑한 그의 아내 이디스이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톨킨은 영국군 소위로 ‘최악의 인간 도살장’이라 불렸던 솜 전투에 참가했었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와 회복 중이던 그를 위해 아내 이디스는 하얀 꽃들이 만개한 언덕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은 톨킨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됐고, 그렇게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1917년 전쟁터의 참호 속에서 시작된 ‘베렌과 루시엔’이야기는 100년의 세월이 흘러, 2017년 비로소 톨킨의 삼남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책으로 출판됐다. 영국 옥스퍼드 교외의 울버코트 공동묘지에는 ‘베렌’과 ‘루시엔’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묘비가 있다. 바로 위대한 작가 톨킨과 그의 반려자 이디스가 잠든 곳이다. 이 책 『베렌과 루시엔』은 두 사람을 향한 ‘추도의 염’을 담고 있기도 하다. 베렌과 루시엔의 이야기는 그 자체가 계속 발전하고 있었고 또 더 넓은 역사 속에 더욱 끼워 넣어짐에 따라 새로운 연관상을 발현해 나가고 있었다. ‘전체로서의’ 저 까마득히 오랜 세계로부터 무엇은 포함시키고 무엇은 배제할 것인가 하는 결정은 개인적이고 때에 따라선 미심쩍은 판단의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게, […] 내 나이 93세에, 이것은 대부분 이전에 출판되지 않은 아버지의 저작물을 편찬하는 기나긴 일련의 작업에서 마지막 책일 터, 그래서 좀 야릇한 성격을 띤다. 그 자신의 삶에 깊이 뿌리박은 혼魂과 같은 것이었다는 점에 더해 그가 ‘엘다르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이’라고 부른 루시엔과 필멸의 인간 베렌의 하나 됨, 그들의 운명 및 그들의 두 번째 삶에 온 신경을 집중한 그의 사유思惟 때문에 이 이야기는 ‘추도의 염에서’ 선정되었다. -작품 서문(크리스토퍼 톨킨 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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