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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마사히로 지음 |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문학동네)
17,000원
15,300원
|
85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일본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국내도서 > 소설 > 장르소설 > 미스터리/스릴러소설 “탐정 놀이로는 아무도 못 구해.”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최신작 연말 미스터리 랭킹 4관왕을 휩쓴 『시인장의 살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작가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리즈 신작 『흉인저의 살인』이 출간되었다. 옛 진안 지구에서 살아 돌아온 지 4개월 만에, 하무라와 겐자키는 마다라메 기관의 전 연구자의 연구 자료를 구하려는 나루시마의 의뢰를 받아, 그가 고용한 용병들과 함께 폐허가 된 놀이동산에 있는 ‘흉인저’에 잠입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도끼를 든 이형의 존재. 일행이 차례차례 시체로 발견되는 와중에 명백히 인간이 벌인 것으로 보이는 살인까지 발생하자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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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보니 가머스 지음 | 다산책방
16,800원
15,120원
|
840P
애플TV+ 드라마 〈레슨 인 케미스트리〉 원작 소설 65세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이룬 놀라운 기록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주연 애플TV+ 8부작 드라마 방영 중! 김초엽, 남궁인, 김겨울, 스티븐 킹,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 전 세계 38개국 번역 ★ 아마존 60주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74주 베스트셀러 ★ 굿리즈 최고의 데뷔작 2022년 봄, 예순다섯 살 신인 작가의 데뷔 소설 『레슨 인 케미스트리』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어떤 명성도 없었고, 작가로서의 경력은 전무했다. 하지만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마존은 물론이고 슈피겔, 선데이타임스까지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곧이어 몇 달 만에 100만 부 판매를 달성하고,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각각 74주와 60주 동안 내려가지 않고 장기 판매에 돌입했다. 그 기록은 지금도 매주 경신 중이다. 미국 서평그룹 굿리즈에서는 최고의 데뷔작으로 선장되기도 했다. 애플TV+는 출간 전에 『레슨 인 케미스트리』의 영상화 판권을 계약하고 〈캡틴 마블〉의 배우 브리 라슨이 제작과 출연에 참여하며 크랭크인했다. 8부작 드라마는 2023년 10월 13일 전격 공개된다. 이에 출간 1주년과 애플TV+ 드라마화를 기념해 리커버판을 출간한다. 이 책은 출간되기 전부터 이미 소문이 자자했다. 원고 공개만으로도 3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데뷔작으로서 영미권 사상 최고로 높은 선인세를 받았다. 출판사 열여섯 곳의 경쟁 끝에 한화 25억에 이르는 200만 달러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는 수많은 명사들, 스티븐 킹, 오프라 윈프리 등의 추천과 입소문을 타고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 되었다. 세상에 나온 지 1년을 조금 넘긴 지금 아마존과 굿리즈에 달린 독자들의 평점만 100만 개를 훌쩍 넘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손해”, “별점이 백 점 만점이라면 천 개 달아주고 싶다”, “밤에 집어 들면 나처럼 밤을 샐 수 있다”며 소설에 과몰입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한국에서도 작가들의 추천이 잇따랐다. 김초엽 작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소설. 절로 응원이 나올 수밖에”라는 평을 남겼으며, 남궁인 작가는 “맹장이 터진 줄도 모르고 밤을 새워 읽었다”, 김겨울 작가는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난관을 같이 헤쳐 나가는 재미가 쏠쏠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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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에마뉘엘 카레르 지음 | 열린책들(별천지)
16,800원
15,120원
|
840P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작가이자 소설 『왕국』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의 신작 소설. 출간 즉시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3개국에 출간 예정인 이 소설은,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와중에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마뉘엘 카레르 스스로의 이야기이다. 『요가』는 작가 자신의 불륜, 정신과 입원 전력 같은 가장 내밀한 이야기까지 파고드는 가차 없는 철저함과, 언뜻 보면 주제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질적인 텍스트들로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언뜻 무관해 보이는 에피소드들을 마술적인 글 솜씨로 유려하게 엮어 그 속에서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는 인생을 유지하고 보수해 나가기 위해 애쓰고, 그것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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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마쓰자키 유리 지음 | 빈페이지
16,800원
15,120원
|
840P
“웃으며 선을 넘을 때의 쾌감과 뾰족한 가시를 살살 건드릴 때의 즐거움을 아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소설집.” - 소설가 장강명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계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저자의 폭넓은 지식과 독특한 세계관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만나 개성 있는 SF 소설집으로 탄생했다. 가혹한 디스토피아에서 용감하게 살아남아 자신만의 유토피아로 개척해내고야 마는 강인한 여성을 그린 SF 단편집! 폭넓은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창조해낸 독특한 세계관에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더해 첫 소설부터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을 거머쥔, 요즘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SF분야 소설가 마쓰자키 유리의 소설집이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슈뢰딩거의 소녀〉는 여섯 가지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벌어지는 코믹하고도 씁쓸한 여성들의 생활을 강렬하게 그리고 있어 독자들을 상상의 나래로 데려간다. 어쩌면 내일 당장이라도 눈앞에 펼쳐질 것 같이 생생한 여섯 가지의 개성 넘치는 디스토피아 세계가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당신은 이중 어떤 세계로 들어가 경험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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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보니 가머스 지음 | 다산책방
16,800원
15,120원
|
840P
애플TV+ 드라마 〈레슨 인 케미스트리〉 원작 소설 65세 신인 작가가 데뷔작으로 이룬 놀라운 기록 전 세계 1000만 부 판매!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주연 애플TV+ 8부작 드라마 방영 중! 김초엽, 남궁인, 김겨울, 스티븐 킹,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 전 세계 38개국 번역 ★ 아마존 60주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74주 베스트셀러 ★ 굿리즈 최고의 데뷔작 2022년 봄, 예순다섯 살 신인 작가의 데뷔 소설 『레슨 인 케미스트리』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어떤 명성도 없었고, 작가로서의 경력은 전무했다. 하지만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마존은 물론이고 슈피겔, 선데이타임스까지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곧이어 몇 달 만에 100만 부 판매를 달성하고,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각각 74주와 60주 동안 내려가지 않고 장기 판매에 돌입했다. 그 기록은 지금도 매주 경신 중이다. 미국 서평그룹 굿리즈에서는 최고의 데뷔작으로 선장되기도 했다. 애플TV+는 출간 전에 『레슨 인 케미스트리』의 영상화 판권을 계약하고 〈캡틴 마블〉의 배우 브리 라슨이 제작과 출연에 참여하며 크랭크인했다. 8부작 드라마는 2023년 10월 13일 전격 공개된다. 이에 출간 1주년과 애플TV+ 드라마화를 기념해 리커버판을 출간한다. 이 책은 출간되기 전부터 이미 소문이 자자했다. 원고 공개만으로도 35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데뷔작으로서 영미권 사상 최고로 높은 선인세를 받았다. 출판사 열여섯 곳의 경쟁 끝에 한화 25억에 이르는 200만 달러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는 수많은 명사들, 스티븐 킹, 오프라 윈프리 등의 추천과 입소문을 타고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 되었다. 세상에 나온 지 1년을 조금 넘긴 지금 아마존과 굿리즈에 달린 독자들의 평점만 100만 개를 훌쩍 넘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손해”, “별점이 백 점 만점이라면 천 개 달아주고 싶다”, “밤에 집어 들면 나처럼 밤을 샐 수 있다”며 소설에 과몰입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한국에서도 작가들의 추천이 잇따랐다. 김초엽 작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소설. 절로 응원이 나올 수밖에”라는 평을 남겼으며, 남궁인 작가는 “맹장이 터진 줄도 모르고 밤을 새워 읽었다”, 김겨울 작가는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난관을 같이 헤쳐 나가는 재미가 쏠쏠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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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무라카미하루키 지음 | 비채
14,800원
14,060원
|
740P
당신이 사랑하는 이상한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을 만화로 만나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이 만화로 각색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각각 한 권의 만화책으로 펴낸 세계 최초 하루키 만화화 프로젝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빵가게 재습격〉과 같은 초기작부터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를 거쳐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 근작까지, 프랑스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는 만화가 PMGL과 아트 디렉터 Jc 드브니가 다채로운 매력의 하루키 월드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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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데버라 리비 지음 | 비채
17,800원
16,910원
|
890P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데버라 리비’가 다시 쓰는 가족의 초상 “당신을 기쁘게 하려 애써온 삶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놓았을까” “음험한 아름다움과 불가해한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매혹적인 소설” “비애와 위태로움, 위트 사이의 빈틈을 탐색하며 단 몇 가지 단어로 모든 것을 표현해낸다”라는 극찬과 함께 2016년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 《핫 밀크》. 소설은 원인 모를 병으로 다리 마비 증상을 겪는 어머니 ‘로즈’와 그를 간호하기 위해 일상을 포기한 딸 ‘소피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헌신했으나 무엇 하나 나아진 점 없고, 희생했으나 누구 하나 기뻐하지 않는 지독한 모순으로 점철된 관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데버라 리비의 국내 첫 장편소설 《핫 밀크》는 가족 간의 애증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필두로 전세계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 한편, 더 큰 자유를 꿈꾸는 여러 세대 여성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본작을 통해 2012년에 이어 또 한 번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2016년, 틀을 넘어서는 혁신적 성취를 거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골드스미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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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욘 포세 지음 | 민음사
17,000원
15,300원
|
850P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 오늘날 가장 중요한 희곡 작가이자 산문 작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한 욘 포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에 상을 수여한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대표작 『멜랑콜리아 I-II(Melancholia I-II)』가 노르웨이 뉘노르스크어 원전 번역을 통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영되는 현대 희곡 작가이자 실험적이고 정교한 시적 언어(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노랫말을 짓던 추억이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를 구사하는 산문 작가인 욘 포세는 노르웨이와 북유럽을 넘어 이미 세계 문학의 거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엿볼 수 있듯이, 욘 포세는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일상적 세월 속에 자리한 이름 없는 존재들, 생과 사의 간극에서 잊히고 스러져 간 이들의 희미한 궤적을 되살리는 데에 매진해 왔다. 그런데 『멜랑콜리아 I-II』는 욘 포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나 독특한 위상을 지닌 작품이다. 보통 욘 포세가 조형해 낸 인물들은 마땅한 이름도, 유별난 개성도 없이 범상한 상황 속에서 갈등을 겪으며 삶이라는 부조리를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작가는 『멜랑콜리아 I-II』에서 19세기 말에 실존한 노르웨이의 풍경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Lars Hertervig, 1830~1902)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역사와 소설적 상상력을 가로지르는 전혀 새로운 의식의 흐름 기법을 선보인다. 게다가 더욱 과감하게 신경 쇠약과 우울증(Melancholia)에 시달리는 라스 헤르테르비그(멜랑콜리아 I)와 (먼 세월을 뛰어넘어) 치매에 걸린 화가의 누이 올리네(멜랑콜리아 II)를 통해 서술되는 하루하루의 사건, 착란, 번민, 고뇌, 기억의 편린들은 소외당한 모든 이들(살아생전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와 그 어디에도 기록되지 못한 여성, 우울증과 치매에 고통받는 두 화자)의 목소리를 되살리며 인간 조건의 심오한 깊이와 욘 포세의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더불어 어둠을 가르는 눈부신 섬광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이를테면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비평가 외스텐 로템의 평가대로 “욘 포세의 일관된 주제 의식을 보여 주는 동시에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일면을 드러내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욘 포세의 “문학적 주제, 서술 기법, 예술적 비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아이리시 타임스》)인 작품임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멜랑콜리아 I-II』가 욘 포세의 대표작으로 거론되고, 독일의 명성 높은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에서 선정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유럽 문학 70대 작품”에 이름을 올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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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제인 오스틴 지음 | 박상곤 옮김 | 문예춘추사
16,800원
15,120원
|
840P
사랑은 ‘오만함’을 인정하고, ‘편견’을 깨버릴 때 시작된다! 영원토록 사랑받을 제인 오스틴의 고전 로맨스 소설 《오만과 편견》은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다. 19세기 영국의 결혼관과 사회상을 풍자하며 여성들의 삶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다아시의 ‘오만’과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대립하고 화합하여 공존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작품 속에서 엘리자베스는 강한 의지와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으로서 여성의 권리와 자율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는 엘리자베스를 통해 오스틴의 세계관과 도덕관을 살펴볼 수 있다. 결혼에 대한 당시의 풍속과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본질적 접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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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엘리 위젤 지음 | 위즈덤하우스
15,000원
13,500원
|
750P
열다섯 소년의 눈에 비친 영혼의 무덤 ‘아우슈비츠’ 가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과거에서 보낸 기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전 소설 열다섯 살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어 가족을 잃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전 소설 《나이트》 개정판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것이 인간인가》 《안네의 일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잇는 홀로코스트 문학 대표작으로 꼽히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비롯한 여러 명문대 추천 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다. 엘리 위젤의 반려자 매리언 위젤이 번역한 영어 개정판은 2006년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강력한 추천과 함께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도서로 지정되어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아우슈비츠 한복판에서 살아남은 평범하고 순수한 소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나이트》는 인류에게 가장 가슴 아픈 기억인 전쟁의 모습을 어떤 논리나 주장을 앞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자신 앞에 놓인 긴 고통의 길 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유의 날을 믿고 기다린 소년의 기록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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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빅토리아 마스 지음 | 문학동네
16,800원
15,120원
|
840P
차별과 억압, 부조리로 가득한 19세기 파리 살페트리에르 정신병원 자유와 해방, 연대를 꿈꾸는 여자들의 강렬한 몸짓!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고 인권선언이 발표된 후 백 년이 흐른 19세기 말의 파리,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자유와 평등은 여전히 남성들의 전유물일 뿐 여성들의 차지가 되지 못했다.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는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으며 산업과 기술, 경제, 문화 전반에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이른바 ‘벨에포크 시대(Belle Epoque, 아름다운 시절)’에 그 이름과 대조적으로 병원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한 채 결코 아름답지 못한 시절을 살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가부장 사회의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규범에서 이탈한 여성들을 사회로부터 강제로 격리시키던 실존 공간 살페트리에르병원을 배경으로, 당시 여성들이 겪던 차별과 억압, 폭력, 부조리를 고발하고, 그들의 연대, 해방, 반란을 그린다. 또한 의학 발전 초기의 현실을 생생히 조명하고, 비약적인 과학 발전이 이뤄지는 동시에 신비주의가 유행하던 시대상을 반영하고, 여러 역사적 사실과 저명한 신경학자인 장마르탱 샤르코와 조제프 바빈스키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사실감을 더한다. 『미친 여자들의 무도회』는 출간 이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르노도상, 스타니슬라스상, 파트리무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시사잡지 〈르푸앵〉이 꼽은 올해의 책 30선, 문학잡지 〈리르〉가 꼽은 올해의 책 100선에 선정되었다. 영화 〈비기너스〉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멜라니 로랑이 2021년 감독과 주연을 맡아 영화화되었으며, 같은 해 그래픽노블로도 제작되었고, 미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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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윌리엄 피터 블래티 지음 | 문학동네
18,000원
16,200원
|
900P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메릴랜드 열네 살 소년의 악마 빙의 사건’을 소재로 쓴 첫 장편소설. 엑소시즘이라는 개념을 처음 대중적으로 알리며 북미 대륙에 충격을 몰고 온 이 작품은 1973년 영화로 제작되어 할리우드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며 사회적 열풍을 일으켰고, 그해 오스카상 각색상, 골든글로브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러 편의 속편과 TV시리즈가 탄생했으며,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리부트 3부작이 2023년 〈엑소시스트-믿는 자〉를 시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국내 개봉 2023년 10월 18일). 문학동네에서는 출간 40주년을 맞아 작가가 직접 가필 수정한 판본(2011)을 저본으로 삼은 공식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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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가토 겐 지음 | 필름
17,000원
15,300원
|
850P
“오늘도 저희 로터스 교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묘하고 따뜻한 힐링 판타지 소설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몽글한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이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소설은 유령 손님을 태운 택시를 통해 기묘하지만 애틋한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주인의 복수를 위해 택시에 탄 고양이 손님, 남겨진 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싶은 어린이 손님, 남편의 내연녀를 마중하러 가는 부부 손님 등 기상천외한 사연을 싣고 택시는 달린다. 과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택시 기사 기무라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더욱 반갑다.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정직하고 반듯한 행동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는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을 위해 도시락집에 얽힌 깜짝 비밀도 공개한다. 기묘한 분위기로 홀리고, 기발한 구성으로 몰입시키고, 따스한 여운까지 놓치지 않는 독창적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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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쥴퓌 리바넬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22,000원
19,800원
|
1,100P
“당신도 봤지 않소, 그 어떤 권력도 결백하지 않아.” 평생에 걸친 사랑, 정치 권력의 잔인함에 대한 초상 인류애와 용기의 예술가, 행동하는 거장 리바넬리의 대표작 튀르키예의 행동하는 양심 쥴퓌 리바넬리의 대표작, 장편소설 『세레나데Serenad』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85번으로 출간되었다. 『세레나데』는 전쟁의 혼란 속에 국가와 정치 권력이 자행한 악행을 추적하면서 그간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독일과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보스턴 글로브』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 『팝매터스』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열네 살 아들을 혼자 키우며 대학에서 일하는 마야는 튀르키예를 찾은 독일계 미국인 노교수 막시밀리안 바그너를 수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일정의 마지막 날, 바그너 교수는 혹한의 날씨에도 흑해 방문을 고집하고 두 사람은 해안가로 향한다. 차가운 파도 앞에서 바그너 교수는 돌연 바이올린으로 곡조가 반복되는 세레나데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온몸이 얼어붙어 죽음의 위기에 놓인다. 마야는 바그너 교수와 동행하며 전쟁 중 자행된 박해와 학살, 그리고 이를 묵인하고 동조한 여러 국가의 과거를 듣고는 경악한다. 잔인한 인류 역사의 이면을 되짚고 국가 권력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시간 속에서 마야는 잔혹한 가족사의 비밀까지 알게 된다. 마침내 진실을 마주한 마야는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세상에 저항하기로 결심하고 바그너 교수를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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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리처드 치즈마 지음 | 황금가지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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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다시는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소도시에 히스테리를 초래한 ‘부기맨’이란 이름의 악몽, 얼굴 없는 괴물을 쫓는 추적에서 그려지는 상실과 노스탤지어. 세계환상문학상, 국제호러길드상, 호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 리처드 치즈마가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최대 화제작 『부기맨을 찾아서』로 한국의 독자들을 처음 만난다. 스티븐 킹과 함께 「그웬디의 버튼 박스」 시리즈를 공저하기도 한 치즈마는 장르소설 전문 독립 출판사 ‘시메트리 댄스’의 대표로서 30여 권의 앤솔러지를 편집하기도 했으며, 스티븐 킹, 레이 브래드버리, 클라이브 바커, 피터 스트라우브, 앤 라이스, 조 랜스데일 등 수많은 거장이 이곳을 거쳐 갔다. 『부기맨을 찾아서』는 1988년 스물두 살의 청년 ‘리처드 치즈마’의 시각에서 그려지는 미국 소도시의 연쇄 살인 사건의 추적기다. 연쇄 살인마 ‘부기맨’을 둘러싼 이야기가 ‘범죄 실화’를 추적하는 르포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작가 자신의 성장담과 지역사를 풍부하게 담아내고 사진과 인터뷰를 절묘하게 활용해 인물들에 생명력을 부여하면서 참혹한 범죄로 타격을 입은 소도시의 풍경을 세밀하게 재현해 낸다. 과연 어디까지가 실화고 어디까지가 허구인가? 말미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확인해 볼 수 있지만, 이 독특한 형식의 소설을 십분 즐기고 싶다면 부디 첫 페이지부터 순차적으로 따라가 보라. “나는 거기 있었다. 나는 목격자였다. 그리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그 괴물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됐다.” 1988년 미국 메릴랜드주 에지우드. 신문방송학과를 갓 졸업하고 독립 출판의 세계에 뛰어들기로 한 리처드 치즈마는 반년 후 결혼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고향의 본가에 머물기로 한다. 치즈마가 에지우드에 돌아올 무렵에 이곳은 한 10대 소녀가 자택에서 납치되어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으로 크나큰 충격에 빠져 있었다. 한두 해 전부터 주택에 무단 침입해 여성들을 추행하던 소위 ‘팬텀 폰들러’가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홈리스를 향한 의심, 피해자의 인간관계를 둘러싼 소문, 유가족의 행동을 둘러싼 억측 등이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치즈마는 흉악한 범죄에 분개하는 한편으로, 범죄 미스터리와 공포물의 열렬한 팬이자 단편 몇 편을 발표해 본 작가로서 자연스레 사건의 추이와 고향 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하게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곧이어 새로운 살인이 벌어지면서 ‘부기맨’이란 별명의 정체 모를 연쇄 살인마가 불러일으키는 공포는 점입가경으로 치닫는다. 연쇄 살인이란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인해 또렷이 부각되는 소도시의 또 다른 얼굴. 나는 대부분의 소도시에 두 얼굴이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 역사적 연대표와 인구분포, 경제와 지리 등을 포함하는 확인 가능한 사실로 이루어진 공적인 얼굴이다. 그리고 감춰진 얼굴이 하나 더 있다. 그곳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쉬쉬하며 전해 주는 연약한 거미줄 같은 이야기와 기억, 소문과 비밀이 이루는 훨씬 사적인 얼굴._본문에서 연쇄 살인마의 등장으로 패닉에 빠졌던 섬뜩한 시절을 회고하기에 앞서 『부기맨을 찾아서』는 리처드 치즈마의 고향이자 사건의 무대인 에지우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때는 고작 몇십 명이 살던 목가적인 마을이었으나 20세기 초에 미 정부가 각종 군사 실험을 수행하던 ‘아스널 군사 단지’를 조성하면서 제법 큰 규모의 주택 단지들이 우후죽순 들어설 정도로 변모했고, 호황에는 늘 쇠락이 따르듯 베트남전 이후에는 아스널의 사업 축소로 발전의 기세가 꺾이고 만 소도시. 간략한 지역사에 이어 치즈마는 가족, 또래 친구, 이웃과의 시시콜콜한 추억을 한 장면, 한 장면 되짚으며 도시의 공적인 정보가 미처 보여 주지 못하는 ‘사적인 얼굴’에 초점을 맞춘다. 때때로 서정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이러한 기억들은 일견 소도시를 덮친 일종의 재앙과도 같은 연쇄 살인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부기맨’이란 어둠과 선명하게 대비되며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도시의 구석구석을 독자의 뇌리에 각인시킨다. 『부기맨을 찾아서』 한번 읽고 나면 다시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쉽사리 잊히지 않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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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위화 지음 | 백원담 옮김 | 푸른숲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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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위대한 작가 위화 등단 40주년 기념 《인생》 《허삼관 매혈기》 개정판 출간!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삶’이 계속되는 한 영원히 유효한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의 등단 40주년을 맞아 대표작 《인생》, 《허삼관 매혈기》 개정판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3판 출간 이후 무려 16년 만의 개정이다. 1996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여러 세대를 통과하면서도 줄곧 큰 사랑을 받아온 두 작품을 새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번역가 최용만과 백원담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여 문장을 다시 세밀히 손보았으며, 외부적으로는 전통적 디자인에서 탈피한 모던 디자인을 고급 양장으로 제본하여 변치 않을 고전의 면모를 강조하였다. 위화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 루쉰문학상을 수상한 옌렌커와 함께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인생》과 《허삼관 매혈기》는 굴곡진 역경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휴머니즘을 감동적으로 담아내온 위화의 필치가 가장 잘 담겨 있는 대표작이다. 2000년대 국내에서 가히 ‘위화 열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45개국 이상에 번역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삶이 계속되는 한 영원히 유효한 이야기의 품격을 이제 두 눈으로 확인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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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제서민 챈 지음 | 허블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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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아무리 노력해도 충분치 않다는 ‘좋은 엄마’의 굴레 그 정답 없는 시험대에 선 어느 엄마의 육아 서바이벌 2022년 미국 ‘올해의 책’을 휩쓴 문제적 데뷔작 엄마-신인-작가의 첫 장편소설에 바랄 수 있는 모든 것 “감시, 통제, 첨단기술을 소재로 마거릿 애트우드와 가즈오 이시구로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자신만의 주제를 설득력 있게 밀고 나간다.” _《보그》 “좋은 문장, 흥미진진한 플롯, 사회에 대한 도발적 질문.” _《북페이지》 2022년 12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올해의 책’ 리스트를 발표한다. 압둘라자크 구르나(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조지 손더스(2017년 부커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2011년 퓰리처상 수상작가)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작품 사이로 어느 신인작가의 작품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 책은 《뉴욕 타임스》, 《뉴요커》, 《타임》, 《NPR》을 비롯한 유력 매체의 ‘올해의 책’에 연달아 선정되었고, 앤드루 카네기상, 펜/헤밍웨이상, 존 레너드상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명에 가까운 신인작가에서 단숨에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가 된 제서민 챈(Jessamine Chan)이 장편소설 『좋은 엄마 학교』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 선정 및 수상내역 오바마 대통령이 뽑은 올해의 책 《뉴요커》, 《타임》, 《NPR》 올해의 책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투데이 쇼〉 북클럽 선정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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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니 에르노 지음 | 열린책들
14,800원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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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P
집단의 일상을 채집해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8년의 기록 동시대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또 다른 대표작이 국내 초역되었다. 『바깥 일기』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외부 세계를 관찰하며 자신과 사회를 탐구한 기록으로, 같은 줄기의 작품인 『밖의 삶』과 더불어 사회를 향하는 그의 날카로운 글쓰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여러 해에 걸쳐 쓰인 일기라는 형식과 〈집단의 일상을 포착한 수많은 스냅 사진을 통해 한 시대의 현상에 가닿으려는 시도〉(서문)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공유하는 『바깥 일기』와 『밖의 삶』은 내면이 아닌 주변과 타인을 관찰하고 증언하는 〈외면 일기〉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이룬다. 에르노는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권력 관계와 사회 문화적 불평등, 착취와 욕망을 연료 삼아 작동하는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읽어 내고, 그 내용을 단순함, 간결함, 평이한 단어 사용을 특징으로 하는 독보적 문체인 〈밋밋한 글쓰기〉를 통해 전달한다. 그럼으로써 지배 계급의 정돈되고 상식적인 질서 바깥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고, 일견 안정되어 보이는 일상에 파묻힌 변화의 가능성을 발굴하자고 목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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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후카자와 우시오 지음 | 전망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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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버젓한 아버지에게ひとかどの父へ」는 재일한국(조선)인과 관련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후카자와 우시오深?潮의 소설이다. 후카자와 우시오의 대부분의 작품들처럼 「버젓한 아버지에게」 역시, 일본 내에 존재하고 있는 뿌리 깊은 차별 구조가 재일한국(조선)인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이들 재일한국(조선)인의 삶이 일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하는 문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자신을 순수한 일본인이라고 믿고 있던 ‘도모미朋美’라는 혼혈 여성이, 아버지가 재일한국(조선)인이며 스파이 혐의까지 받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에 접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동요와 불안감이 작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일본 사회의 차별적이고 억압적 구조에 눈을 뜨고 한국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주요한 뼈대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종적을 감춰버린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 또한 이 소설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다. 한편으로 도모미가 찾고 있는 아버지 역시 아주 중요한 소설적 인물로 기능하고 있다. 그가 사용하고 있던 이름들 즉 스기하라 ‘미츠오杉原光男’, ‘이광남李光男’이라는 가명과, ‘가네다金田’ 혹은 ‘김金’이라는 본명까지도 스스로를 숨기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의 삶은 표면적으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음으로서 존재하는 이러한 삶의 방식을 주요한 문학적 주제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재일한국(조선)인 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사고할 수 있게 해 주고 있기도 하다. [등장인물] 하마다 도모미浜田朋美 - 이 이야기의 주인공. 기요코?子 - 도모미의 어머니. 미용사에서 시작하여 경영자가 됨. 유메나夢奈 - 도모미의 딸. 구로사와 다카시??崇 - 자유기고가. 손유리孫由梨 - 도모미의 친구. 방송 아나운서를 목표로 하는 재일한국인. 하마다 겐이치浜田健一 - 기요코의 오빠. 중국요리집 요리사. 사치코幸子 - 도모미의 외사촌. 겐이치의 딸. 고스케康介 - 사치코의 남동생. 겐이치의 아들. 가네다 하루미金田晴美 - 기요코의 미용학교 시절 동급생. 재일조선인 여성. 스기하라 미쓰오杉原光男 - 하루미 집의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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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찬쉐 지음 | 문학동네
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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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대체 불가능한 스타일로 인류의 감정사感情史를 엮는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의 선구자 찬쉐의 대표작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찬쉐의 첫번째 장편소설. 오향거리에 새로 이사온 자유분방하면서 비밀스러운 X여사를 둘러싸고 거리의 주민들은 저마다 그녀의 나이, 과거, 습관 등 모든 것에 대해 무수한 추측을 이어간다. 그녀가 오향거리의 여성들이 선망하는 Q선생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까지 퍼지자, 주민들은 더욱 열성적으로 X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파고들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정체는 오히려 묘연해지는데…… 사건의 본질을 두고 벌어지는 난장亂場 한바탕을 만난다. 작가 찬쉐는 1953년 지역 일간지 〈신호남보〉 사장의 딸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1957년 〈신호남보〉가‘우파반당조직’으로 지목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퇴직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는 할머니 손에 맡겨진다. 무속신앙 신봉자였던 할머니와 보낸 시간은 작가의 세계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66년 시작된 문화대혁명 때문에 초등학교를 끝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1970년부터 선반 조립과 수레 운반 일 등 다양한 형태의 노동을 경험하다 1985년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 「진흙거리」를 출간한 후 첫 장편소설 『오향거리』를 발표했고 이어 ‘욕망의 철학 3부작’이라 불리는 『마지막 연인』과 『신세기 러브스토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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