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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단테 알리기에로 지음 | 강미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16,500원
14,850원
|
825P
“≪신곡≫은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다” - 괴테 “근대 세계는 셰익스피어와 단테가 나눠 가졌다. 제3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T.S. 엘리엇 “단테 알리기에”를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괴테”와 더불어 세계 4대 시성으로 불리게 해준 그의 대표작 『신곡』은 이탈리아에서 추방당한 후 19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 서사시는 『실락원』과 『천로역정』과 함께 최고의 종교문학이라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서, 그리스·로마 고전,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플라톤의 우주론,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오거스틴의 신학 등 중세의 다양한 사상을 통합하며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 『신곡』은 괴테, 헤겔, 쇼펜하우어, 셀링 같은 후대 철학자들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단테를 “지구 위를 걸었던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극찬했고, 괴테는 이 작품을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을 통과하는 영적 여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탐구합니다. 지옥, 연옥, 천국 각각은 인간 영혼의 여정과 그에 따른 죄와 벌, 구원의 과정을 상징하며, 이는 독자에게 하느님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하느님의 존엄과 심판, 사랑과 구원의 진리를 투영합니다. 단테의 『신곡』은 인간 존재와 우주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하며, 중세 사상을 종합하고 고전적 전통을 계승함으로써 문학과 철학, 종교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실 세계의 사물을 통해 신성한 진리를 투영하는 이 작품은 인간과 사회, 영적인 여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귀중한 자료로, 여러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간 본성, 도덕성, 운명에 대한 깊은 탐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과 맞닿아 있으며, 현대의 정치, 사회, 영성에 대한 성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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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캐서린 맥일웨인 지음 | 이미애 옮김 | arte(아르테)
130,000원
123,500원
|
6,500P
가운데땅의 창조자, 톨킨의 삶과 예술을 책 한 권에 담다 ★★★ 세계적인 톨킨 학자들의 다채로운 에세이 6편 수록 ★★★ ★★★ 300여 점에 달하는 일러스트와 사진, 풍부한 해설 수록 ★★★ ★★★ 2019년 톨킨 소사이어티 최고의 책 어워드 수상작 ★★★ J.R.R. 톨킨의 생애, 그리고 그의 ‘레젠다리움’이 창조되기까지… 가운데땅의 창조자, 톨킨의 모든 것을 담아내다! 2018년 최초 영미 합작 톨킨 전시회 특별 아트 컬렉션북 J.R.R. 톨킨은 1913년 11월 처음 보들리언 도서관을 찾은 이래로, 평생에 걸쳐 이 도서관에 소장된 원고와 고판본 서적, 2차 자료 등 고대 영어 문서와 중세 영어 문서를 연구해 왔다. 톨킨은 학자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왔고, 이런 학구적인 접근은 그의 문학 작품에 깊이 녹아들었다. 보들리언 도서관은 그의 일상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장소였고, 톨킨 사후 보들리언 도서관은 톨킨 재단과 협력하여 그의 지적, 문학적 유산의 보존을 지원해 왔다. 톨킨 자료 소장품을 정리하고 목록화하고 디지털화하는 데서 나아가, 톨킨의 광범위한 생애와 작품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소장품을 다른 방식으로 홍보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는데, 톨킨 소장품 자료의 전시를 마련하는 것도 그 일환이었다. 처음 톨킨을 주제로 한 대형 전시가 열린 것은 그의 탄생 100주년인 1992년이었다. 그리고 20여 년이 훌쩍 지난 2018년 영국 보들리언 도서관과 미국 모건 도서관 및 박물관의 공동 기획으로 잉태된 〈톨킨: 가운데땅의 창조자〉 전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톨킨의 그림과 사진, 문서 다수를 처음 전시하며, 톨킨의 삶과 학술, 가정생활과 창조 활동 등 다양한 면모를 아울렀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책 『J.R.R. 톨킨: 가운데땅의 창조자』는 2018년 톨킨 전시회의 특별 아트 컬렉션북으로 기획된 것으로, 단순히 전시 도록을 넘어 전시 품목들에 관한 풍부한 해설과 함께 세계적인 톨킨 학자들의 깊이 있는 에세이 여섯 편을 제시하여 톨킨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보들리언 도서관의 톨킨 기록 보관 담당자이자 이 책의 편저자인 캐서린 맥일웨인은 J.R.R. 톨킨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간략한 전기를 제공하며, 톨킨의 옥스퍼드 생활을 깊이 있게 연구해 온 존 가스는 옥스퍼드 교수들의 문학 모임인 잉클링스의 잉태와 해산, 그 내력을 다루며 톨킨에 미친 영향을 살핀다. 일찍이 톨킨 연구에 앞장서 온 1세대 톨키니스트이자 메릴랜드대학교 영문학 교수인 벌린 플리거는 톨킨의 소설에 나타난 ‘요정나라’와 그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한편 크리스토퍼 톨킨을 보조하며 톨킨의 언어를 주로 연구해 온 칼 F. 호스테터는 요정어의 창조 방식과 원리에 대해 쉽게 해설하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톨킨의 후임자로 강의한 톰 시피는 톨킨 문학에 숨겨진 북구 신화의 영향을 논한다. 톨킨에 대한 다수 자료들을 정리해 출간한 바 있는 웨인 G. 해먼드, 크리스티나 스컬 부부는 톨킨의 시각 예술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기고했다. 그와 함께 300여 점에 달하는 삽화와 사진이 풍성한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 톨킨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톨킨과 가족, 친우들의 사진과 어릴 적 그가 살던 마을 풍경, 톨킨이 그린 그림들과 쓰고 받은 편지들, 수정을 거듭한 원고들과 신문에 남긴 낙서들까지 톨킨의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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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사이 료 지음 | 민경욱 옮김 | 리드비
17,200원
15,480원
|
860P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인가, 피하고 싶은 문제작인가? 2021년 출간 이후, 일본 최고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떠오른 장편소설, ‘《정욕正欲》’이 리드비에서 소개된다. 최연소 남성 나오키상 수상 작가 아사이 료의 데뷔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성적 욕망을 뜻하는 ‘정욕(情慾)’, 마음속의 욕구를 다룬 ‘정욕(情欲)’이 아닌 ‘바른 욕망’이란 뜻의 ‘正欲’이란 한자를 제목으로 삼고 있다. 《정욕》은 ‘다양성 존중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과감하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다양성’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전개로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 《정욕》은 제34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2022년 서점 대상 4위 등 비평적 찬사는 물론,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도서 랭킹 상위에 오르며 일본 문학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정욕》은 2023년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 주연 영화로 제작됐으며, 영화 또한 소설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제36회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화 〈정욕〉은 2024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줄거리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타인이나 사회와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검사 히로키. 큰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타인이나 사회와의 연결’을 최대한 멀리하는 침구 전문점 직원 나쓰키.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들과 연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는 대학생 야에코. 서로 아무 관련 없는 세 사람은 한 인물의 죽음으로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연결은 세상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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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고레에다 히로카즈,사노 아키라 지음 |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17,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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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전무후무한 선택 이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 제6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관객상·밴쿠버 영화제 관객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화제의 소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사치, 요시노, 치카, <어느 가족>의 시바타 일가, <브로커>의 상현과 소영, 최근작 <괴물>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겪는 격랑을 지극히 평온한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아내 인상을 남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칸 영화제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명실공히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가 선보인 가족영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화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단행본으로 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를 소설로 다시 써서 꾸준히 출간해올 정도로, 고레에다 감독이 글 쓰는 일을 즐긴다는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져 있다. 그가 직접 소설화한 원고를 국내 영화 개봉 10주년을 맞아 번역을 손보고, 새롭게 단장한 표지와 함께 감독의 말을 내지에 수록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선율이 흐르며 시작되는 영화의 첫 장면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이 다시 찾아온다. 오랜만에 다시 읽는 이 소설을 통해 앵글 바깥에서 찰나에 지나쳐버렸던 장면 장면이 선명해지면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긴다. 잔잔히 밀려와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길 정도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같은 이야기에 잠시 휩쓸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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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가와 사토시 지음 | 권영주 옮김 | 비채
16,800원
15,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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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도쿄 대학원 재학중에 하야카와 SF콘테스트 대상으로 데뷔한 이래, 단 다섯 작품으로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며 천재적 작가가 등장했음을 당당히 알린 오가와 사토시. 작품마다 파격적이고도 정치한 상상력으로 전 열도를 전율시키며 일본 SF계, 나아가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한 그가 첫 번째 SF 단편집 《거짓과 정전》을 선보인다. 시간여행과 스테이지 마술을 조합한 첫 단편 <마술사>부터, 유산으로 남겨진 경주마와의 인연을 추적하는 <한 줄기 빛>, 음악이 화폐로 통용되는 섬을 찾아가는 <무지카 문다나>, 유행이 소멸된 세상에서의 마지막 분투를 다룬 <마지막 불량배>, CIA와 소련 기술자가 공산주의의 소멸을 기도하는 표제작 <거짓과 정전>까지, ‘시간’을 테마로 다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에 등극하고 ‘SF가 읽고 싶다’ 4위에 오르는 등 자타공인 오가와 사토시의 입문서이자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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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천추판 지음 | 이기원 옮김 | 에디토리얼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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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삼체』 작가 류츠신이 극찬한 소설 “정상급 근미래 SF 작품” “악과 희망이 공존하는 서사” 『클라우드 아틀라스』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호평 “뇌뿐만 아니라 심장과 영혼을 기울여 완성된 에코-테크노-스릴러.” 2013년 중국의 양대 SF문학상 성운상 장편부문 금상 수상 2013년 화지문학상 장르문학상부문 금상 수상 2014년 마철문화 주최 이 소설이 가장 재미있다 장르문학상 올해의 TOP 8 선정 2019년 스타 작가이자 번역가인 켄 리우 번역 영어판 『Waste Tide』 출간 독일,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 10개국에 판권 수출 2019년 영국 <가디언> 선정 베스트 SF&판타지 도서 2020년 로커스상 Best First Novel 부문 최종 후보작 2023년 프랑스 상상문학대상 번역 부문 최우수상 “여기에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환경 재앙이 그리는 지옥도 광둥성 동부의 항구 도시 산터우로부터 내륙으로 만입하는 곳에 실리콘섬이 있다. 폐기된 전자제품에서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뜯어내서 가공하는 작업장과 공장이 밀집해 있다. 세계 각지에서 실려 온 전자 폐기물과 폐플라스틱이 이 섬에서 해체, 처리, 재가공된다. 분류와 해체 작업은 오로지 사람, 이곳 토박이들이 쓰레기인간이라 부르는 외지 노동자들의 눈과 코, 손으로 이뤄진다. 현지인과 외지인 모두 이 섬에서 돈 한 푼 더 버는 데 혈안일 뿐 공통적으로 이 섬을 혐오한다. 여자들은 시커먼 물에 맨손으로 빨래하고, 아이들은 플라스틱 잿더미 위에서 점프하며 놀거나 폴리에스터 필름이 둥둥 떠다니는 검푸른 연못에서 헤엄치며 장난친다.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려 선조들의 지혜로 건설된 관개수로와 지형물들은 깨진 디스플레이와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하거나 회로기판 따위를 녹여내는 산성 용액 웅덩이로 변했다. 유독한 화학약품이 끓으며 발생하는 흰 안개와, 강가나 들판에서 플라스틱을 태우며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가 합쳐진 푸르스름한 회색빛 안개가 섬의 대기에 고루 섞여 모든 생물의 모공 속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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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야마 준코 지음 | 이소담 옮김 | 모모
15,500원
13,950원
|
775P
살아가며 꼭 한 번 들르고 싶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가게 이야기 ★★힐링 소설계 원조 인기 시리즈★★ ★★누적 판매 4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탄탄한 스토리로 일본 현지 연극 무대화★★ ★★특별 단편 〈왼손잡이 씨〉 최초 수록★★ 풀지 못한 숙제, 미루고 싶은 결정… 당신에게도 잠시 맡기고 싶은 것이 있나요? 도쿄 근교의 한 상점가 서쪽 끄트머리, 하루에 100엔이면 누구나, 무엇이든 보관할 수 있는 이상한 가게가 있다. 간판도 상호도 없이 소박한 이 가게의 주인은 신비로운 청년 기리시마 도오루. 어릴 적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앞을 보지 못하는 도오루는 사고 후 부모님마저 집을 떠나자 희망을 잃고 외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가업인 과자점이 문을 닫고 쓸쓸해진 집에 한 남자가 들이닥친다. 열일곱 도오루는 그날 남자가 부탁한 뜻밖의 일에서 힌트를 얻어 보관가게를 열기로 결심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가게와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작가는 보관가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을 생생한 묘사와 따뜻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장마다 보관품 혹은 가게에 방문한 의뢰인이 화자로 등장해 다채로운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편 복간을 기다린 독자들을 위한 특별 단편 〈왼손잡이 씨〉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단편에서는 도난당한 물건을 둘러싼 7일의 여정을 작가 특유의 재치와 다정한 필치로 담아내 훈훈하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뭉근한 봄날의 기운이 온몸에 스며들 듯 따스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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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필리프 클로델 지음 | 길경선 옮김 | 은행나무
16,800원
15,120원
|
840P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 펼쳐내는 생생한 악몽 현 사회에 감춰진 위선을 해부한 미스터리 우화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_〈샤틀레인〉 공쿠르상·르노도상 수상 작가 〈뉴 스테이츠먼〉 〈뉴 유러피언〉 ‘올해의 책’ 선악의 이분법으로 해명되지 않는 인간 내면을 예리하게 탐구해온 프랑스 작가 필리프 클로델의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공쿠르상과 르노도상을 비롯해 여러 저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은 “작가는 세상을 은유하는 파수꾼”이라는 신념이 담긴 작품 세계를 통해 존재의 불안한 실존을 다뤄왔다. 소설은 가상의 화산섬 마을에서 벌어진 미스터리를 통해 모두가 옳지만 아무도 승리하지 않는 현대 공동체가 당면한 비극을 그린다. 연극, 동화, 추리소설 등 다양한 코드를 뒤섞은 촘촘한 플롯과 간결한 문체는 집단적 무관심과 어리석음이 쌓아 올린 사회의 위선을 드러내며 현대 유럽의 이민자 문제와 환대에 대한 밀도 있는 질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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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17,500원
15,750원
|
875P
“언젠가 찾아올 덧없는 자에게.” 미려한 문장 사이로, 잔혹한 진실이 도사리는 다섯 편의 이야기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왕” 요네자와 호노부가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아내는 블랙 미스터리 덧없는 꿈을 꾸는 아가씨들만의 독서회 ‘바벨의 모임’. 그들은 여름마다 아름다운 별장지에 머무르며 독서를 즐긴다. 하지만 여름 독서 모임이 열리기 이틀 전, 바벨의 모임 회원인 단잔 후키코의 저택에서 참극이 일어난다. 이듬해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날 후키코의 친척이 살해당하고, 사 년째 되는 해에는 더욱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나오키상 수상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연작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이 출간되었다. ‘바벨의 모임’이라는 독서회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엮인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이 작품은 ‘청춘 미스터리의 기수’로 주목받고 있던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전까지와는 다른 독특한 작풍을 시도한 ‘블랙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은 그는 고풍스럽고도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와이더닛(whydunit, 왜 그랬는가)’과 ‘마지막 일격(finishing stroke)’을 내세우며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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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에쿠니 가오리 지음 | 김난주 옮김 | 태일소담출판사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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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내 주위에만 시간이 정체되어 있다 출간과 동시에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냉정과 열정 사이』가 출간 24주년 기념 특별 리커버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하나의 소설을 번갈아 가며 함께 쓰기’로 한 두 작가가 있다. 남자작가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여자작가는 여자 주인공의 시선으로 쓰기로 한다. 한 회씩 번갈아 2년간 잡지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묶었다.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담아둔 채 각자의 삶을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두 작가는 실제로 연애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2년여간 써 내려간 릴레이 러브 스토리를 번역한 건 양억관, 김난주라는 부부 번역가. 두 번역가는 헤어졌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의 미묘한 심정을 섬세하게 번역했다. 이 책은 두 작가와 두 주인공, 두 번역가가 함께 만들어낸 두 개의 이야기면서도 하나의 이야기이다. 대학에서 만나 연인이 된 아오이와 쥰세이는 안타까운 오해로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각자의 옆에는 새로운 애인이 있지만, 그들은 점처럼 남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는 못한다. 이미 헤어진 그들을 느슨하게 묶고 있는 건 가장 행복하던 시절 장난처럼 지나가듯이 한 약속이다. 10년 뒤 서른 살 생일에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던 그 약속. 몸은 현재를 살지만, 마음은 행복과 고통이 공존하던 과거를 맴돈다. 과거를 밀어내지도, 발을 떼지도 못하고 8년 전 헤어진 연인, 쥰세이와의 기억을 더듬는 여자, 잊을 수 없는 사람을 가슴에 점처럼 새기고 살아가는 아오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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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츠지 히토나리 지음 | 양억관 옮김 | 태일소담출판사
16,800원
15,120원
|
840P
나만이 기억하고 있는 약속 출간과 동시에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냉정과 열정 사이』가 출간 24주년 기념 특별 리커버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하나의 소설을 번갈아 가며 함께 쓰기’로 한 두 작가가 있다. 남자작가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여자작가는 여자 주인공의 시선으로 쓰기로 한다. 한 회씩 번갈아 2년간 잡지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묶었다.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담아둔 채 각자의 삶을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두 작가는 실제로 연애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2년여간 써 내려간 릴레이 러브 스토리를 번역한 건 양억관, 김난주라는 부부 번역가. 두 번역가는 헤어졌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의 미묘한 심정을 섬세하게 번역했다. 이 책은 두 작가와 두 주인공, 두 번역가가 함께 만들어낸 두 개의 이야기면서도 하나의 이야기이다. 대학에서 만나 연인이 된 아오이와 쥰세이는 안타까운 오해로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각자의 옆에는 새로운 애인이 있지만, 그들은 점처럼 남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는 못한다. 이미 헤어진 그들을 느슨하게 묶고 있는 건 가장 행복하던 시절 장난처럼 지나가듯이 한 약속이다. 10년 뒤 서른 살 생일에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던 그 약속. 현재에 발붙이지 못하고 과거의 그림자를 서성이는 남자. 돌아오지 않을 어제를 후회하며 8년 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와의 기억과 약속을 덧그리는 쥰세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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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테스 건티 지음 |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18,500원
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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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P
데뷔 소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미국 문단의 스타로 떠오른 테스 건티의 장편소설 《우주의 알》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새로 론칭하는 ‘환상하는 여자들’ 시리즈의 제1권으로 출간되었다. 필립 로스 이후 최연소 수상자인 테스 건티의 첫 소설은 “초월적이며 매혹적이고 놀랄 만큼 아름답다”, “독창적이고 가슴 아프도록 슬프고 날카롭게 웃긴다”, “강렬하고 무자비하다”, “읽는 이를 불안하고 황홀하게 하며 깊이 감동적이다” 등 한 소설에 대한 수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평을 받으며, 현지에서 출간되던 해에 모든 주요 매체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주의 알》은 쇠락해가는 미국의 가상 도시 바카베일에서 무더운 7월의 한 주 동안 일어나는 기이하면서도 가슴 아프도록 현실적이고 때로는 웃음이 터질 정도로 황당한 일들을 다룬다. ‘토끼장’이라고 불리는 바카베일의 낡은 저가 아파트에 사는 열여덟 살 소녀 블랜딘 왓킨스를 중심으로, 그녀와 한집에 사는 세 명의 십대 소년들, ‘토끼장’ 아파트에 사는 다른 주민들, 그 주민들과 관련된 주변인들의 운명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얽히고설키며 전개된다. 현대 사회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무자비하게 아름답고 신랄하게 웃긴 방식으로 포착해낸 이 소설은 외로움과 갈망, 고립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유에 대한 찬란하고 도발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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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르네 나이트 지음 |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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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2024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원작 소설 읽고 있던 소설의 끔찍한 이야기가 내 과거라면? 나의 비밀이 책이 되어 나타났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캐서린의 침실에 소설책 한 권이 놓여있었다. 《낯선 사람》이라는 제목에 호기심을 느껴 책을 읽기 시작한 캐서린은 곧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소설에는 그 사람이 죽었던 그날의 일이 아주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절대 지어낸 이야기일 리 없었다. 우연일 리도 없었다. 그 책을 누가 샀는지, 어떻게 침실에 놓여있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소설은 그녀의 비참한 최후를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누군가 캐서린의 비밀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녀를 파멸시키기 위해 조금씩 다가오는 중이었다. 천천히 독자의 목을 조여 오는 심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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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나카무라 사츠키 지음 |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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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소중한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요리가 있나요?” 특별한 심야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이 세상 마지막 요리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은 테츠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을 혼자서라도 잇겠다는 여동생을 내버려둘 수 없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같이 식당을 운영하기로 한다. 하지만 요리를 해본 적이 없던 테츠시는 매일 같이 여동생에게 구박만 당한다. 답답한 마음에 근처 신사에 찾아가 요리를 잘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던 테츠시 앞에 진짜 신사의 신이 나타난다. 테츠시는 이승에 미련이 남은 영혼에게 요리를 배우는 대신 그 영혼이 초대한 손님에게 그리움이 가득한 마지막 한 끼를 대접하게 되는데…. 엄마가 아들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모든 요리에는 그 요리를 만든 사람의 애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감동과 눈물의 휴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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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그렉 이건 지음 | 김상훈 옮김 | 허블
19,000원
18,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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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P
“전 세계의 그렉 이건 팬처럼, 우리도 크게 변화할 것이다” 『내가행복한이유』,『쿼런틴』 그렉 이건의 신작 소설집 출간 “「대여금고」는 내 영감의 원천이었다. (…) 전 세계 수많은 그렉 이건의 팬처럼, 나 또한 그의 작품으로 크게 변화했다.” ― 신카이 마코토(영화감독) “그가 ‘작가들의 작가’라는 찬사를 듣는 이유는 데뷔 이후 첨단 과학 연구의 성과를 때로는 통절하고, 때로는 냉혹하기까지 한 서사의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전도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 김상훈(SF 평론가, 번역가) 영어권을 제외하고, 총 15개국 그리고 75종. 이는 그렉 이건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국가 수와 단행본 종수를 의미한다. 한 작가가 15개국에 번역되는 것도 무척 드문 일인데, 하물며 국가마다 다수의 단행본을 출간할 만큼 견고한 팬층을 확보했다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 그렉 이건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었을까? 가장 쉽게는 “그가 일인자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렉 이건은 자신이 추구하는 SF의 영역을 확정한 후, 그 안에서 일인자다운 상상력과 서사를 펼쳐나간다. 이러한 상상력과 서사는 영역 밖에서마저 “인류 최전선에 서 있다”라는 인정받지만, 그와 별개로 그는 자신의 영역 밖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예를 들자면 테드 창의 장기인 인간 내면에 대한 섬세한 탐색 같은 것. 그가 무심한 것은 인정하지 않아서가 결코 아니다. 그저 탐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탐나는 것은 모조리 취하고 탐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린다. 그렉 이건은 그런 식으로 전진하는 작가다. 그가 전진하는 방향 또한 인간을 향한다. 다만 섬세하기는커녕 무자비하다고 여겨질 만큼 극한의 사고실험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해 파고든다. 운명의 갈림길 앞에서 돌아갈 다리를 불태운 후 독자와 함께 전진하는 그렉 이건. 그는 이 영역에서 압도적인 일인자라는 것을, 『내가행복한이유』와 『쿼런틴』을 경험한 독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다만, “그가 일인자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으로는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이 하나 남는다. 2003년에 처음 『쿼런틴』이 소개된 이후 2022년 소설집 『내가 행복한 이유』가 소개되기까지 걸린 기간은 대략 20년. 이 기나긴 공백은 어째서 발생한 것일까? 어쩌면 최첨단의 상상력을 등장인물의 갈등 요소로 사용한 이유가 크지 않았을까? 현재의 독자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지점이긴 하나, 과거의 독자들에겐 그 매력이 반감되어 전달되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어릴 적부터 뇌 속에 의식 저장용 컴퓨터를 장착했다가 성년이 되었을 때 뇌를 태워버리고 컴퓨터 의식으로 대신 살아가는 것이 보편화된 세계관’에 대해, 휴대전화 대리점이 막 생겨난 2003년의 독자와 챗GPT가 출시된 2022년의 독자가 느끼는 감동의 차이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 그렉 이건은 자신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 기발하다 못해 기괴한 상상력을 인간 변화의 촉발제로 사용한다. 그렇기에 그의 상상력이란 ‘남 일처럼 낯선 것’이 아닌 ‘내 일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어느 정도 친숙한 것’이어야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것이었고, 2003년의 독자에겐 다소 먼 나라처럼 들렸을 게 분명했다. 그리하여 그렉 이건을 읽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2022년의 독자에게 “경탄스럽고”(소설가 테드 창) “경외감이 드는”(물리학자 김상욱) 독자적 유니버스를 선보였던 그렉 이건. 그가 다시 한번 2024년의 독자를 크게 변화시킬 한국어판 두 번째 소설집이자 세 번째 단행본 『대여금고』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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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리 카르디날 지음 | 김희진 옮김 | 문학동네
17,500원
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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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P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신체 증상과 불안 발작, 강박 등으로 고통받던 한 여성이 경험한 칠 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과 치유와 회복,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말하기 위한 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원작 작가로 알려진 마리 카르디날의 대표작이자, 작가 자신의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담은 자전소설이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언어학자, 의사였던 에밀 리트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의학적 휴머니즘이 드러나는 가장 우수한 프랑스어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리트레상을 받았다. “눈부신 언어적 기교와 감정을 휘젓는 절묘한 솜씨”(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인생의 깊은 이야기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낸 매혹적인 작품”(토니 모리슨), “정신분석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 소설이 이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경지”(브루노 베텔하임) 등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하버드대학교 문학부와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등 75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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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 송병선 옮김 | 민음사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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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8월에 만나요』가 그의 사후 10주기인 2024년 3월 6일(마르케스의 생일)에 전 세계 동시 출간된다. 민음사에서 펴내는 한국어판에는 마르케스의 두 아들이 쓴 「프롤로그」, 마르케스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의 「편집자의 말」, 옮긴이 송병선 교수의 「작품 해설」과 함께 마르케스의 자필 교정 흔적을 볼 수 있는 「영인본 네 페이지」도 함께 실린다. 이 소설은 제목인 『8월에 만나요』가 암시하는 바처럼, 주인공 아나 막달레나 바흐가 자기 어머니의 기일인 매년 8월 16일,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나는 결혼한 지 27년째가 된 남편과 아이들을 둔 평범한 주부다. 그녀는 어머니의 기일에 항상 글라디올러스를 사다가 어머니의 무덤에 바치고 하룻밤을 그 섬에서 묵고 온다. 매년 이어진 이 방문은 어느덧 일 년 중 단 하룻밤 동안 다른 사람이 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이 된다. 『8월에 만나요』는 규범이나 구속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마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마르케스적 찬가다. 흔히 남성 위주로 다뤄진 주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그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남긴 뜻하지 않은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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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브라이언 에븐슨 지음 | 이유림 옮김 | 하빌리스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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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셜리 잭슨상, 월드 판타지 어워드 수상★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NPR》 선정 최고의 호러 픽션★ 독창적이고 충격적이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할 환상 호러 소설집 2019년 셜리 잭슨상을, 2020년에는 월드 판타지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NPR》 등 각종 언론 및 문학잡지에서 주목한 천재 작가의 눈부신 단편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얼굴 없이 뒤통수만 달린 채 태어난 아이.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 넣을 고요함을 찾기 위해 기상천외한 살인을 저지른 영화감독. 인간의 육신을 차지하고는 더 많은 ‘살아 있는 몸’을 탐하는 우주 괴물. 돌연변이 생명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자 공동체…. 인간이 아닌 존재들에, 현실의 조각난 틈에, 강박과 집착에 집어삼켜진 삶들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뜩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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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벤저민 스티븐슨 지음 | 이수이 옮김 | 아르테(arte)
22,000원
2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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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데뷔작으로 네드 켈리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단한 코미디언이자 편집자 출신 작가 벤저민 스티븐슨의 세 번째 작품이다. 클래식한 추리 구성과 현대적인 범죄소설 스타일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영미권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고전 추리 소설의 재치 있는 반전(워싱턴 포스트)’, ‘기발하고 재미있는 메타 살인 미스터리(선데이 타임스)’라는 호평을 받았고, 영화 〈나이브스 아웃〉과 소설 『목요일 살인 클럽』이 만났다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입소문에 힘입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등극한 이 작품은 전 세계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에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한 〈빅 리틀 라이즈〉의 유명 프로듀서 브루나 파판드레아에 의해 HBO TV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었다. 형의 살인을 목격한 남자가 그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어두운 비밀을 품고 있는 커닝햄 가족의 베일에 싸인 과거와, 외관상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살인 사건이 복잡하게 뒤얽히며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는 추리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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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헨리 제임스 지음 |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23,000원
2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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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P
“19세기 만화경에서 찾아낸 21세기 우리의 자화상” ‘보스턴 결혼’의 유래가 된 헨리 제임스의 중기 대표작 국내 초역 근대 영미문학의 대표 작가 헨리 제임스의 『보스턴 사람들』(1886)이 국내 처음 출간된다. 여성 참정권 운동이 일어난 19세기 보스턴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기이한 삼각관계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의 초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대에는 보스턴이 품었던 진지한 열의를 희화했다고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실적으로 관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그의 중기를 대표하는 실험적 소설로 남았다. 아울러 ‘보스턴 결혼’(돌봄과 연대감, 로맨스가 가미된 두 여성 간의 관계)의 유래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많은 진보적 논의가 쇠퇴하는 오늘날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오는 문제작을 이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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