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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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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일기 안온북스 사강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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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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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2638256
쪽수 : 96쪽
프랑수아즈 사강  |  안온북스  |  2023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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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독자가 사랑한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아주 내밀한 만남 전 세계가 사랑한 작가, 영원히 젊음으로 기억되는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한국에서도 대표작 《슬픔이여 안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강이라는 인물의 스타성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늦추었지만, 그럼에도 자유로운 감성과 세심한 관찰력, 담담한 문체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려낸 사강의 작품들은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들에서 앞다투어 출판하고 있다. 안온북스에서 ‘사강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해독 일기》는 2013년 출간(《독약》, 소담출판사, 2013) 이후 절판되어 독자들을 만나지 못하다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섬세한 문장으로 울림 있는 감성을 전달하며 한국문학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백수린이 직접 번역해 눈길을 끈다. 1957년 여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후 진통 치료를 받던 중 모르핀에 중독된 사강의 치유 일기인 이 책은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문장과 더불어 사강의 글만큼이나 파격적이고 날것처럼 느껴지는 베르나르 뷔페의 흑백의 그림이 압도적이다. 이 그림들은 괴로운 상태에서 구심점 없이 흩어지는 글 너머로 짐작해볼 뿐인 사강의 괴롭고 헐벗은 내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사강만의 독특한 문체가 20세기 프랑스 화단의 대표 화가인 베르나르 뷔페의 그림을 거쳐 작가 백수린의 번역으로 우리에게 도달하게 된 《해독 일기》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읽힐지 그 기대가 크다. 어떤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대면해 멈추지 않고 써낸 문장과 그 안에 담긴 특유의 유머와 재치는 무겁게 짓눌린 우리의 삶을 새로운 세계로 고양시켜줄 것이라 믿는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프랑수아즈 사강(Francise Sagan, 1935~2004)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ise Quoirez다. 당시 프랑스 최고의 인문대학인 소르본 대학교에 입학한 후, 19세에 발표한 장편소설 《슬픔이여 안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이 작품으로 1954년 프랑스 비평가상을 받았다. 그 뒤 《어떤 미소》, 《한 달 후, 일 년 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기한 구름》, 《해독 일기》, 《패배의 신호》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려낸 사강의 작품들은 자유로운 감성과 세심한 관찰력, 담담한 문체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도박, 자동차 경주, 약물중독 등 자유로운 사생활로 ‘사강 스캔들’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말년에는 재산 몰수로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으며, 2004년 사강이 병환으로 별세하자 당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의 가장 감각적인 작가를 잃었다며 직접 애도를 표했다. 역자 : 백수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짧은 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문맹》, 《여름비》, 《여자아이 기억》과 몇 권의 그림책이 있다.
목 차
해독 일기 옮긴이의 말 저자 약력
출판사 서평
언제나 자기자신과 대면하기, 그리고 쓰기를 멈추지 않기 “나는 글 쓰는 게 몹시 좋다.” 앰풀의 양을 줄이고 투약 주기를 늘려가며 요양을 하는 사강은 괴롭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아폴리네르와 보들레르를, 셀린과 프루스트와 랭보를 읽는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문학적으로 생각하거나 글을 쓴다”라고 말하는 사강은 어떠한 정신에도 어떠한 건강 상태에도 그저 쓰는 자아로 삶을 살아낸다. 평범한 일상 못지않게 죽음에 대해서도 익숙해져야 했던 통증의 시간에 더해 중독 치료를 하며 써 내려간 이 짧은 일기는 “한 사람이, 한 작가가 문학과 글쓰기에 의지해 고통의 강을 건너가는 여정을 목도”하게 한다. “나는 내 안에 있는 다른 짐승을 감시하는 짐승이다”라는 사강의 말처럼 사강의 삶은 충동적이고 거침없이 내달리지만 이 일기를 통해 만난 사강은 어떤 고통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대면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관찰하며 글 쓰는 일을 멈추지 않은 진정한 작가였다. 약물에 중독된 몸을 치료하며 보여주는 생을 향한 의지는 다름 아닌 쓰기를 향한 의지였던 것이다. 넉 달의 치료 기간 동안 사강을 잠식한 두려움을 곁에 두고 끊임없이 문학에 대해서 말하며 끈질기게 버텨내는 고통 속의 인간을 담은 이 책은 사강의 내면을 훨씬 내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강을 사랑한 독자라면 이 책의 무한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조금 더 뜨겁게 살아보고 싶게 하는 열정의 기록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1954년 강렬한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던 사강은 1957년,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다. 이 책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돼 치료를 받던 중에 쓴 ‘해독 일기’이다. 이 책을 번역한 백수린 작가는 고통에 빠진 인간을 담아낸 이 글은 “고통과 불안, 쇠약해져 가는 정신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직접적인 어조”로 말하면서도 사강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절망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때의 사강은 자신을 작고 두렵게 만드는 통증의 포로 상태에서 끊임없이 책을 읽고 새로운 작품을 떠올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기를 쓴다. 문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던 자신이지만, 약에 취해 보잘것없는 해독 일기를 쓰면서 그녀는 그렇게 스스로를 구원해간다. 이 짧은 일기를 번역한 후 백수린 작가는 “언뜻 두려움과 고통의 절규처럼 읽히는 문장들 사이사이, 심연처럼 깊고 어두운 밤하늘에 박힌 자그마한 별처럼 섞여 있는 이런 문장들에서 사강의 생(生)을 향한 의지”를 읽는다. 그리고 “이것을 읽기 전보다 조금 더 뜨겁게 살아보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중력을 거스르듯 자유분방하고, 탐닉과 충동으로 점철된 삶을 산 듯한 사강이지만, 이 일기를 읽다가 나는 사강이 1954년 강렬한 데뷔작으로 등장한 이래, 1998년까지 거의 1, 2년에 한 번 꼴로 책을 출간한 작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다. 소설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성실함인지를 이제는 안다. 그것이 얼마나 선언적인 사랑의 실천인지를. _ 백수린, 〈옮긴이의 말〉에서 ■ 책 속에서 1957년 여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후 석 달 동안 나는 ‘875’라고 불리는 모르핀 대용 약제, 팔피움을 매일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불쾌한 통증의 포로로 지냈다. 석 달 뒤에는 약물 중독 증세가 심해져 전문 의료 시설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 입원 기간은 짧았지만 그동안 일기를 썼는데, 며칠 전 나는 그 일기를 발견했다. p. 8 속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속이려는 마음이 시작된다. 유일한 해결책은 정말 고통스러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처럼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나는 나를 감시한다. 나는 내 안에 있는 다른 짐승을 감시하는 짐승이다. p. 19 나는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게 반하고, 나를 돌보고, 햇볕에 몸을 그을리고, 근육을 하나하나 다시 키우고, 옷을 차려입고, 끝없이 내 신경을 달래고, 나에게 선물을 하고, 거울 속의 나에게 불안한 미소를 지어 보여야 한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 틀림없이 1958년의 어느 행인이 정신분열로 이렇게 천천히 추락하는 걸 막아줄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그렇게 있을 것이다. p. 43 언제쯤이면 내게 애스턴을 몰 힘이 생길까? 포르트 마요 교차로를 속력을 좀더 내서 달릴 힘이……. 도로와 광장들이 모두 그립다. 돌진하는 그 검은 보닛, 믿음직스럽고 정겨운 그 소리, 약간 길쭉한 재규어, 약간 묵직한 애스턴. 너희 때문에 죽을 뻔하고 나니 너희가 죽도록 그립구나. p. 66 이 일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게 한 가지를 더 짚어두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내가 평범한 생각에 그러듯이 죽음에 대한 생각에 조금씩 익숙해졌다는 사실이다. 이 병이 낫지 않는다면 염두에 둘 하나의 흔한 해결책처럼. 나를 두렵게도 하고 혐오스럽게도 하지만 죽음은 일상적인 생각이 되었고, 만약의 경우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슬픈 일이지만 필요한 일일 것이다. 내 몸을 오래 속이는 일은 불가능하다. p.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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