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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대웅 지음 | 페이퍼로드
15,800원
14,220원
|
790P
군 입대 전까지 아버지 당신이 아는 글자는 이름 석 자와 집 주소뿐이었다 『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는 보통 아들 한대웅이 쓴 보통 아버지, 하지만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었던 한일순의 이야기다. 저자는 아버지의 인생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긁어내는 과정이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한 사람의 팔십 평생을 돌아보는 과정은 뭐 하나 쉽게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과 사건도 반드시 짚어야 했다.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부끄러워서 야유회에 가지 않았던 것부터 삼 남매가 단칸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을 뻔했던 일까지. 학교와 사회에서는 아버지의 인생을 마음대로 재단하려 했다. “요즘도 무학력인 사람이 있어?”, “소처럼 일은 잘하지.”처럼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에 상처는 더 깊이 패었다. 더 멀리 도망치고 싶었다. 다섯 식구가 모로 누우면 꽉 차는 단칸방으로부터, 마음이 유약한 어머니로부터, 먹고사는 일에만 혈안인 나의 아버지로부터. 아버지와의 갈등은 성인이 되고 더 깊어졌다. 저자는 대학에 들어가 전경의 최루탄에 맞서 짱돌을 던졌던 이른바 ‘86세대’이다. 1997년에는 민주화와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민주화운동단체>의 사무국장으로 지내기도 했다. 아버지는 데모를 하면 취업을 하지 못한다고, 자유니 혁명이니 먹고사는 일과 하등 관련이 없다며 아들을 꾸짖었다. 그럴 때 저자는 아버지가 아무것도 모른 채 눈먼 채 세상에서 살고 있단 생각에 답답했다. 아버지가 늘 말했던 것처럼 당신이 ‘일자무식’이어서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모른다고 여겼다. 하지만 불시에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칠 때 아들의 앞을 가로막은 건 아버지 ‘한일순’이었다. <민주화운동단체> 회원들이 재판을 받을 때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장에서 갓 튀긴 닭튀김을 한 아름 들고 찾아오기도 했다. 아들을 구치소에 빼내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변호사를 만나는 건 부지기수였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릴 때마다 아버지는 우두커니 서서 아들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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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미국 국가연구위원회 지리학재발견위원회 지음 | 안영진 , 이태수 , 김화환 , 송예나 옮김 | 푸른길
22,000원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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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지리학, 지리학은 어떻게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나 장소와 공간, 그리고 규모(스케일)의 관점을 통해 인간 사회와 환경에 초점을 맞추는 지리학 연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생태학이나 경제학 등 다른 학문과의 관련성을 발견함으로써 이른바 르네상스를 보냈다. 지리학 연구의 도구와 분석 방법은 연구실뿐만 아니라 과학 및 산업계의 주류로도 옮겨졌고, 지리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찾는 고용주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내 대학에서 지리학 수업을 듣는 학생의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만든 『지리학의 재발견』은 30여 년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지리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물로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폭넓은 개관을 제시한다. 교육자, 사업가, 연구자, 정책결정자 등이 다양한 과학적 문제와 사회적 필요를 다루기 위하여 지리학의 관점과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학문은 배우고 알고 이해하는 것과 같은 지적 목적을 위한, 그리고 진보나 문제 해결과 같은 사회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이러한 시선을 바탕으로 이 책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지리학을 말한다. 무엇보다도 지리학이 지리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는 자신들의 관심사에 지리학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더 큰 흥미를 갖고 있는 지리학 밖의 독자들을 지향하였다. 지리학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교육, 그리고 전문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에서는 지리학의 지적 및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권고 사항들을 제시하고, 조사연구를 토대로 훌륭한 과학과 사회 관련 과학이 상호 배타적일 필요가 없음을 증명한다. 아울러 우리가 과학적 연구의 사회적 효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럼으로써 지리학이 일정한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유용하고, 더 나아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입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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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신동명, 최상원, 김영동 지음 | 산지니
25,000원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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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 31개의 왜성을 통해 420여 년 전 역사 속 그날을 깨워본다 역사상에는 기쁨의 역사와 슬픔의 순간이 공존한다. 희비(喜悲)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재의 역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도려낸 단정의 역사, 망각의 역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되므로 희망의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 왜성은 임진왜란이라는 420여 년 전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블랙박스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한반도 동남해안 일대에 분포해 있으며 이제는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일본 고유 양식 성곽의 원형이 남아 있다. 문화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왜성은 임진왜란의 침략을 대변하는 유적으로 인식돼 홀대를 받아왔다. 이에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은 31개의 왜성 전체를 취재하여, 임진왜란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책에서만 볼 수 있는 420여 년 전의 임진왜란, 왜성을 통해 역사가 되어버린 그날의 기억을 깨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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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최열 지음 | 혜화1117
38,500원
36,5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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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P
코로나19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그곳,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선사하는 와유(臥遊)의 즐거움, 사라져버린 옛 제주 풍경과의 조우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에 이르고, 그로 인해 제주는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라는 뉴스가 연일 오르내린다. 그러나 누구나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제주를 찾을 수는 없다. 혹시 길을 나선다 해도 여러 모로 조심하고 주의할 것이 많아 마음 편히 여행을 만끽할 수 없다. 미술사학자 최열의 신간 『옛 그림으로 본 제주』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무엇보다 책을 통한 와유(臥遊)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하지 않아도 책을 펼치면 조선 시대 그려진 제주의 풍광을 총 집성한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방 안에 앉아서 오히려 실재하지 않는, 이미 사라져버린 옛 제주의 풍경과 마음껏 조우할 수 있으니 눈 밝은 독자라면 굳이 제주에 가지 않아도 그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이 책을 통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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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김성곤 지음 | 김영사
19,800원
18,8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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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P
〈EBS 세계테마기행〉 명불허전 가이드 노래하듯 시 읊는 ‘음송吟誦’ 중문학자 김성곤 교수와 함께 떠나는 고품격 한시 로드! 〈EBS 세계테마기행〉에 9년여 동안 출연하며 유머를 곁들인 깊이 있는 해설로 찬사를 받아온 김성곤 교수의 중국한시기행 첫 번째 이야기, 장강ㆍ황하 편.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 뛰어난 입담, 노래하듯 시를 읊는 ‘음송’으로 한시를 대중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김성곤 교수가 한시를 중국 여행과 접목해 장강과 황하를 따라 펼쳐지는 장엄한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학, 고사와 풍습을 전한다. 소동파 〈적벽부〉, 두보 〈망악〉, 이백 〈장진주〉 등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시인들의 대표작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 외에도, 역사 속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여행 에피소드를 담아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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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토마스 불핀치 지음 | 혜민북스
9,900원
8,9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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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P
『그리스 로마 신화』는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아테네와 아라크네〉, 〈디오니소스〉, 〈에로스와 프시케〉,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스핑크스〉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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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박재양 지음 | 청아출판사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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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매혹적인 나라 이집트의 이모저모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낮에는 태양이 작열하고 밤에는 별들이 장관을 이루는 광활한 사막, 그 옛날에 어떻게 만들었을지 감탄만 나오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파라오의 권위를 실감할 수 있는 대규모 신전과 왕묘, 신비하고도 기묘한 토착 신앙과 미라…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이집트는 특유의 문화와 흥미로운 볼거리로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나라이다. 그래서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나일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운 나라, 이집트. 우리나라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집트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문화와 삶은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비슷할까? 이 책은 저자가 1980년대 중반부터 30여 년간 이집트에 머물면서 만났던 이집트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문화, 음식, 사회, 종교, 역사 등 이집트의 다양한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이집트의 문화유산 이야기부터 이집트인의 성향, 풍습, 즐겨 먹는 음식, 가족 문화 그리고 태권도를 배우고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사랑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이야기까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이집트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유쾌하게 소개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집트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함께 이집트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와는 매우 다르면서도 닮은 모습이 있는 이집트인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집트에 대한 인식과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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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벤 윌슨 지음 | 박수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27,000원
25,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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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P
아테네, 로마, 암스테르담, 바그다드, 런던, 파리, 뉴욕…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운 26개 도시로 떠나는 세계사 대항해 ·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인류의 삶을 지배했는가? · 정치, 국제교역, 기술발전, 예술 등 문명의 결실은 도시 역사 속 어떻게 잉태되는가? ·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위기를 넘어 미래 도시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도시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기원전 4000년, 최초의 도시가 탄생한 이래, 정치?경제?문화?종교?예술 등 인류의 모든 문명은 곧 도시의 발전과 그 궤적을 함께해왔다. 이 책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도시의 역사를 통해 인류문명사의 발전을 따라가보고, 팬데믹과 환경오염 등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한 도시와 인류 문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촉망받는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벤 윌슨은 최초의 도시 우루크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까지 총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웠던 26개 도시를 연대기순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이 도시의 역사 속에서 상업, 국제무역, 예술, 매춘, 위생, 목욕탕, 길거리 음식, 사교 등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류 문명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매력적으로 펼쳐낸다. 시공간을 초월해 세계의 도시로 떠나는 세계사 대항해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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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정명섭 지음 | 추수밭
16,000원
14,400원
|
800P
“우리가 먹어온 것이 우리를 만들었다면, 우리의 역사는 백 년 전에 시작되었다” 전통음식 냉면의 슴슴한 맛은 사실 ‘이것’ 덕분에 발명된 것이다? 인도의 전통음식인 커리는 어떻게 제국의 군인들만 먹었던 음식이 되었을까? 좋은 맛을 꿀에 비유할 정도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단맛에 집착했을까? 김밥의 기원은 보름음식 김복쌈일까, 아니면 일본에서 건너온 노리마키일까? 빙수는 언제부터 ‘팥’빙수라고 바뀌어 불리다가 다시 ‘빙수’로 돌아왔을까? 왜 중식당에서는 ‘중국음식’인 짜장면과 ‘일본음식’인 짬뽕을 같이 팔까? 늦게까지 일하려고 마셨던 커피가 어쩌다 사치스러운 음료로 매도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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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기획) 지음 | 동아시아
22,000원
20,900원
|
1,100P
문화재청장 정재숙 추천! 역사의 열 가지 키워드로 기술의 미래를 읽다 전통과 첨단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시간여행 지식의 정수 고려대학교 교수진과 문화 현장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 전통과 첨단을 잇는 ‘뉴 트로’ 전시회를 열다! 고려대학교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이 박물관에 모였다. 여기에 학예사와 전통기술 복원자를 비롯한 문화유산 현장 전문가들이 합세했다. ‘첨단’과 ‘유산’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는 표현을 하나로 묶은 제목이 암시하듯, 『첨단×유산』은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연결한다. 전통 유산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욕망, 이해관계, 역사뿐만 아니라 당대의 가장 최첨단의 기술이 담겨 있다. 또한 첨단기술 속에는 공학 및 과학자들이 발명해낸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욕구와 시대의 필요가 들어 있다. 따라서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그 가치와 연결점을 철저히 해부한 『첨단×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역사와 과학을 넘어,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융합’의 시대인 지금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사유 방식을 선물한다. 책의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맞는 전통 유산과 과학기술을 각각 하나씩 소개한다. 가령, 1장 ‘시선’에는 조선 회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동궐도〉와, 첨단기술로 떠오른 ‘드론’을 담았다.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서양의 ‘원근법’을 거부하고, 내려다본 세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궁궐과 자연의 장엄함을 묘사한 동양의 ‘부감법’은 현대의 최첨단 기술인 드론의 시선과 연결된다. 〈동궐도〉와 드론이라는 낯설고도 신비로운 연결을 통해 인간이 세상을 바라봐온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한다. 〈동궐도〉에 표현된 부감법은 미술사적으로 발전된 형태의 기법일 뿐만 아니라, 실제 사물을 아주 정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유물에 담긴 과학적 정합성을 찾아내고, 드론으로 〈동궐도〉를 촬영하고 이를 3D 도면으로 만들어 실제 동궐 복원에 활용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과학기술을 유산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연결점 역시 놓치지 않고 제시한다. 시공간이 뒤섞이는 『첨단 ×유산』 속에서 전통과 첨단은 서로의 자리를 바꾸고, 각각이 지닌 역사적·과학적 가치는 교차한다. 융합의 시대, 역사와 과학의 새로운 교차점을 발견해내는 책의 시도는 인문학과 과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과 사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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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서유구 지음 | 풍석문화재단
33,000원
31,350원
|
1,650P
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 · 중국 · 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임원경제지》는 총 16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곡식 농사에 관한 기록인 《본리지(本利志)》, 식용 식물과 약용 식물에 관한 기록인 《관휴지(灌休志)》, 화훼농사에 관한 기록인 《예원지(藝苑志)》, 과실과 나무에 관련된 기록인 《만학지(晩學志)》, 옷감 재료의 생산과 그 만드는 법에 관한 기록인 《전공지(展功志)》,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보고 기상을 예측하는 방법을 기록한 《위선지(魏鮮志)》, 목축 · 사냥 · 어로에 관련된 기록인 《전어지(佃漁志)》, 솥과 도마로 대표되는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의 효능에 관한 기록인 《정조지(鼎俎志)》, 쓰는 물건을 넉넉하게 한다는 뜻으로 건축과 일용품에 관한 기록인 《섬용지(贍用志)》, 몸을 양생하는 일과 관련된 기록인 《보양지(保養志)》,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구제하는 일에 관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의학에 관한 내용을 적은 《인제지(仁濟志)》, 향촌의 의례에 관한 기록인 《향례지(鄕禮志)》, 교양 지식에 관한 기록인 《유예지(遊藝志)》, 문화생활에 관한 기록인 《이운지(怡雲志)》, 좋은 집터를 살피는 일에 관한 기록인 《상택지(相宅志)》, 경제와 상업 활동에 관한 《예규지(倪圭志)》가 그것이다. 《임원경제지》 8번 째 지(志) 《정조지(鼎俎志)》, 음식요리 백과사전 《정조지》는 총 7개 권으로, 음식의 재료, 조리법, 효능 및 금기 등을 다루고 있다. 권1은 식감촬요(食鑑撮要)로 음식 재료를 요점 정리하였고 권2는 익히거나 찌는 음식인 밥과 떡, 달이거나 고는 음식인 죽·조청·엿, 볶거나 가루 내어 만든 음식인 미숫가루, 면, 만두에 대한 총론과 조리법을 실었다. 권3은 음청지류(飮淸之類)로 탕·장· 차·청량 음료·달인 음료와 과정지류(菓?之類)로 과일꿀절임·과일설탕절임·말린과일·과일구이·법제과일·유과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권4는 교여지류(咬茹之類)로 채소음식, 권5는 할팽지류(割烹之類)로 고기를 가르거나 삶아서 조리한 음식, 권 6권 미료지류(味料之類)로 소금, 장, 두시, 식초, 기름과 타락, 누룩과 엿기름, 양념과 같은 조미료에 대해 설명한다. 《정조지》의 마지막인 권7에서는 온배지류(??之類, 술), 절식지류(節食之類, 절기별 음식)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정조지》는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인 물에서 시작하는 식감촬요부터 계절과 명절에 먹는 별식을 다룬 절식지류까지 당시의 음식 문화를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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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김경은 지음 | 이가서
20,000원
18,000원
|
1,000P
안방에서 읽는 한중일 가옥문화열전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그래서 알아야 하는 가옥 문화이야기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됐다. 2017년에 첫 출간된 데 이어 5년만에 개정증보판이 나온 것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독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문 연구가조차 모르는 한중일 세 나라의 가옥문화를 예리하게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칭찬은 용기를 복돋우는 능력이 있다. 필자가 이 책을 수정·보완할 용기를 얻은 것은 독자의 간결한 서평이었다고 한다.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한·중·일 세 나라의 가옥을 비교한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저자의 꼼꼼한 문화비교 덕분에 같은 듯 다른 한·중·일 3국의 가옥 문화의 섬세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다. 삶을 보여주는 3국의 가옥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그렇다. 의식주 문화를 다룬 서적은 적지 않다.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를 비교한 책도 많다. 하지만 한·중·일 세 나라의 의와 식 그리고 주를 한 사람이 다룬 사람은 필자가 유일하다. 필자는 한·중·일 음식 삼국지인 《한·중·일 밥상문화》도 펴냈다. 올봄 《한·중·일 의복문화》를 출간할 예정이다. 필자가 한중일 문화에 천착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직업병이다. 같은 것보다는 다른 것을 찾는 기자의 습성이 발휘된 것이다. 필자는 지금도 말한다. 수행기자로 일본에 머문 동안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을 20가지 이상 찾아냈다고 한다. 타고난 관찰력과 연구(일본 조치소피아대학 객원연구원)를 쓴 책이 《집, 인간이 만든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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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 지음 | 페이퍼로드
18,000원
16,200원
|
900P
고조선의 건국부터 삼국시대까지 <유사역사학 비판>의 저자 이문영이 제시하는 우리 고대사의 다채로운 수수께끼 “환웅은 손녀를 사람으로 변하게 한 뒤에 단수신에게 시집을 보냈다. 단웅천왕의 손녀와 단수신 사이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그가 바로 단군檀君이다. 단군은 오랫동안 나라를 다스린 뒤 산에 들어가 산신이 되었다.” “명나라는 조선보다 건국이 24년 빠르다. 요임금의 나라와 단군의 나라 차이도 24년이다. 서거정은 중국과 조선이 같은 변화의 주기를 가진 대등한 나라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고조선 건국 연대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단군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라는 국가가 세워졌으며, 환인의 아들 환웅이 신단수에 내려와 곰이 변한 여인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마치 정통 역사학계가 인정한 유일한 이야기인 것처럼 여긴다. 단군은 천여 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아사달에 들어가 산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소위 역사 전쟁이 한중일 간에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두 나라는 저마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양산하며 그것을 자기들의 역사에 편입하기에 바쁘다. 동시에 부끄러운 역사는 최대한 변형시키고 위조하려 든다. 역사의 위인들을 자기네 조상이라 주장하는 것은 어느 시대건 흔한 일이었지만, 최근에는 그것을 넘어 아예 역사 자체를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조차 그리 낯설지 않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런 식의 움직임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 선조가 위대했고, 우리 역사는 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이야기한다. 한민족이 대륙을 제패했었고,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사의 갖가지 사건과 사물에 우리 민족의 족적이 남아 있다고까지 이야기한다. 여기에 대항하는 움직임이라 해봐야, 역사의 정설만을 담은 짧고 간결한 역사의 줄거리만을 강조하는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사를 제외한 역사는 전부 사이비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정작 풍성해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터무니없는 과장된 거짓 역사’ 또는 지나치게 쪼그라든 ‘아주 적은 분량의 역사’로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만 점점 늘어난다. 정작 제대로 된 사료를 제시하며 이야기하더라도 귀에 익지 않은 이런 역사를 ‘사이비역사’ 혹은 ‘식민사학의 잔재’로 공격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조차 종종 벌어진다. 책은 고조선 시대부터 발해의 통일까지, 우리나라 고대의 역사와 그에 따른 부속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다룬다. 학계 공인의 정사를 뼈대로 삼은 뒤, 정사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때론 선택되고 때론 참고 자료로만 남은 알려지지 않은 역사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각 시대에서 오해하고 있거나 잘 모르는 일화들, 또는 잘 알고 있다 해도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을 제시했다. 어떤 면에서는 역사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한 부분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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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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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미국 50개 주 이름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역사 문화 기행! ★ 미국에서 백인이 가장 많은 주는 어디일까? ★ 최초의 식민지, 로아노크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캘리포니아는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는 섬 이름이었다 ★ 멕시코는 어떻게 텍사스를 빼앗겼나? ★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간… 왜 미국엔 ‘미’로 시작하는 지명이 많을까? ★ 알래스카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을까? ★ 미국은 왜 굳이 하와이까지 영토에 편입했을까? 이 책은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해 미국 역사를 한눈에 펼쳐낸다. 지명 속에는 그 지방을 건설한 민족의 이야기와 역사가 녹아 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온 영국인,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인, 가장 먼저 식민지를 건설한 스페인인, 그리고 이 땅의 원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까지. 과연 북미 대륙은 어떤 역사를 거쳐,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까? 이들이 어떻게 북미 대륙에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는지는 그들이 남긴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와 에피소드도 실려 있어 미국이라는 나라를 전방위로 이해할 수 있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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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강인욱 지음 | 창비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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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강대국 문명 중심의 역사관에서 배제된 ‘미지의 땅’ 기록되지 않은 99.7%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고고학의 향연 ‘세계 4대문명’이라는 말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 모두 역사 과목을 배울 때 당연시하며 암기해왔던 이 표현이 실은 19세기 제국주의 국가들의 시각을 담고 있다면? 강대국의 시각에서 서술되어온 고대사에서 배제된 기억을 복원하고 균형 잡힌 역사적 안목을 제안하는 고고학자 강인욱의 책 『테라 인코그니타: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는 ‘미지의 땅’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이민족과 괴물이 사는 이질적인 곳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돼왔다. 저자는 문명과 야만, 중심과 변방, 자아와 타자라는 이분법과 편견을 극복하고 다차원적이며 다자적인 새로운 역사관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최신 고고학 자료를 활용해 고대사의 쟁점들을 살펴본다. 인류 역사의 99.7%는 기록이 시작되기 전의 역사거나 문자 기록문화가 없던 지역의 역사이기 때문에 인류 역사를 온전히 복원하기 위해선 고고학 자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쉽게 야만으로 치부돼온 이 99.7%의 역사들이 실은 지금까지 인류를 만들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경제구조와 코로나19가 가져온 큰 변화로 선진국으로 꼽히던 나라들의 허술함이 드러나는 반면 중국과 같은 제3세계 국가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전환의 시대에 편견과 폭력을 극복하고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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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김정현, 한종수 지음 | 따비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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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라면의 재발견』 은 〈밀을 먹는 사람들, 빻고 빚다〉, 〈카이펑 시민, 국수에 빠지다〉,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세계로〉, 〈국수만큼 다양하고 간편한 음식이 있었던가〉, 〈노동자의 국수, 라멘〉, 〈인스턴트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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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기시 마사히코 지음 | 정세경 옮김 | 두번째테제
16,000원
15,200원
|
800P
‘인간에 관한 이론이란 무엇인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재현 불가능한 일회적 행위와 선택, 우리가 이런 상황과 행위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망고와 수류탄-생활사 이론』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을 비롯한 여러 저작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가 2018년 일본에서 출간한 책을 한국어로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기시 마사히코의 주된 연구 분야인 오키나와 사람들의 동화와 아이덴티티 문제에 대한 연구와 생활사 방법론을 다루면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저자가 얻게 된 통찰과 문제의식,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망고와 수류탄》은 사소한 일상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실재에 좀 더 다가가고자 하는 저자 특유의 스타일대로 때로는 에세이처럼, 때로는 사회학 방법론 연구 논문처럼 주제에 따른 여러 글들이 종횡무진 모여 있다. 이러한 책의 구성에 관해 저자 또한 들어가는 글에서 각 장들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으며 어느 곳에서든 출발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가벼운 이야기와 이론적 이야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독자들은 구술을 청취하는 현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모은 가벼운 이야기를 읽다가도, 일본 사회학에서의 양적조사와 질적조사의 문제점과 이야기를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여러 논쟁들을 지켜볼 수 있으며, 책을 읽어 가면서 날줄과 씨줄로 얽힌 책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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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문기주 지음 | 주변인의길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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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화순으로 여행을 떠나자! 산과 바다와 평야가 함께 어우러진 나라, 대한민국은 천혜보고의 나라이다. 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오랜 역사의 흔적인 유적지가 남아 있고, 이곳에 사람들이 뿌리를 내리고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에 있는 화순은 지구과학에나 나올법한 공룡과 굽이굽이 절경이 펼쳐져 있고, 아름다운 숲과 곳곳에 정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CNN이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한 세량지, 청동기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가 있다.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천불천탑의 사찰인 운주사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유구한 역사의 쌍봉사, 깊디 깊은 산 속에 자리잡아 계절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는 유마사 등이 자리잡고 있다. 70%가 넘게 산이 자리잡은 화순이지만 곳곳에 있는 황금빛 평야를 끼고 자리잡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을 우리에게 고향의 품을 안겨주고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던 전통 장을 이제 5일장으로 자리잡아 지역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고 있다. [화순이 좋다]는 화순의 자랑이 화순적벽과 정자의 고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자연과 어우러지게 있는 정자, 계절마다 옷을 바꿔입어 철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연산, 화순의 아름다움과 어울리게 지어진 소아르갤러리 등이 담겨 있다.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유배올 정도로 오지였던 화순이 이제는 깊디 깊은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으로 유명하다. 곳곳에 자리잡은 정자가 말해주듯 수많은 양반들의 문화가 담겨 있기도 하고, 방랑시인 김삿갓이 이곳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하기도 하였다. 항아리탑, 호떡탑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특이한 탑이 있는 천불천탑의 운주사는 와불을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화순은 간단하게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 유적지가 많은 곳, 사찰이 유명한 곳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고향 같은 곳이다.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엄마의 품 같고, 고향 같은 곳이 바로 화순이다. 화순은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언제든 힐링할 수 있는 엄마 품 같은 존재이다. 자연과 문화, 역사와 사람, 전통이 함께 어우러진 화순으로 이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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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정은희 지음 | 호밀밭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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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제주살이 30년, 제주의 공동체 문화 ‘원담’을 발견하다 제주에 가면 오름만큼이나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닷속 돌담인 ‘원담’이다. 원담은 해안가에 돌담을 쌓아서 밀물과 썰물의 조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생활 어로 장치로, 제주의 고유한 해양 돌 문화이다. 원담이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책 속에 있는 원담의 사진들을 보면 대번에 ‘아, 이게 원담이었어?’라고 되묻게 된다. 이 책은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으나 사람들은 그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원담, 그리고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원담에 관련된 제주의 문화를 소개한다. ‘멀리서’ 제주를 바라볼 때 그저 하나의 경치로만 여겨지기 쉬운 원담을 ‘가까이’에서 생활인으로서 경험한 저자의 글을 통해, 제주는 우리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성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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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김준 지음 | 보누스
22,000원
2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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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바다에서 쓴 21세기 ‘섬 대동여지도’, 다섯 번째 여정 섬의 생존과 일상을 찾아 통영 바다의 섬에 가다 《섬문화 답사기》는 한국의 3,300여 개 섬 가운데 460여 개 유인도를, 20여 년에 걸쳐 낱낱이 누비면서 기록한, 발로 쓴 장편 답사기이자 장대한 인문학적 보고서다. 고독과 고립의 공간인 섬에서 거역할 수 없는 사나운 바다와 거친 바람이라는 숙명적인 제약에 온몸으로 맞서며 미역줄기처럼 질기게 살아온 섬사람들의 치열한 생존의 역사와 일상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새로운 과거 혹은 오래된 미래로서의 섬의 모든 것을 수집하고 변모를 추적한 농축된 자료이기도 하다. 《섬문화 답사기》 〈통영편〉은, 총 8권으로 기획한 ‘한국 섬총서’ 프로젝트의 장중한 서막을 열어젖힌 첫 번째 권 〈여수, 고흥편〉과 〈신안편〉, 〈완도편〉, 〈진도 제주편〉에 이은 다섯 번째 권이다. 한려수도해상공원에 속하는 통영 바다와 섬은 비교적 육지 도심과 가깝다. 섬들은 대부분 도심에서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고 풍광이 아름다워 여행 자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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