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샤이에 지음 | 길찾기
64,000원
➝
57,600원
|
3,200P
영원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서기 314년, 서방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막센티우스 토벌을 기념하는 개선문을 로마에 지은 해. 이미 제국의 중심은 아니었지만, 천 년 동안 수많은 왕, 집정관들과 황제들이 지배해 온 제국의 심장에 한 청년이 도착한다. 청년의 이름은 니코마쿠스 플라비우스. 트라키아 속주의 행정관으로, 동방 황제 리키니우스의 음모를 콘스탄티누스의 궁정에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대부분의 로마 시민은 평생 로마 시를 보지 못하고 죽는다. 이는 귀족과 행정관, 고급 군인도 마찬가지다. 아직 젊은 니코마쿠스 플라비우스는 자신이 맡은 임무의 막중함에 긴장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황제들의 도시, 로마를 방문하는 설렘도 간직하고 있다. 우리는 플라비우스와 함께 서기 314년의 로마에서 샛길과 뒷골목, 사람들이 부산하게 드나드는 광장과 시장, 거대한 건축물과 명소, 황제의 궁전과 신전까지 함께 돌아볼 것이다.
철저한 조사와 상세한 묘사가 빚은 걸작
방데지네의 거장 질 샤이에가 생애에 걸쳐 연구하고 5,000시간 이상의 스케치, 3,000시간 이상의 채색 작업을 통해 21세기에 재현한 영원의 도시 로마. 건물 하나하나, 그 건물의 창문 하나까지 세밀히 묘사한 고대 로마의 상세도를 길잡이로 삼고, 가상의 인물을 안내자로 삼아 그의 로마 입성부터 다시 로마를 떠나는 날까지, 수백 장의 사진과 질 샤이에 그린 당대인들의 삽화를 벗삼아 우리는 당대인의 눈으로 4세기 로마 시민의 생활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고 경이로 가득찬 도시로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