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161
강혜빈 외 지음 | 한겨레출판사
12,000원
10,800원
|
600P
오늘 점심엔 무엇을 먹었나요? 당신에게 점심은 어떤 의미인가요? 점심 메뉴 선정에 진심인 사람을 위한 꿋꿋이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점심시간을 틈타 딴짓하는 사람을 위한, 시인 9명이 점심시간에 써내려간 시집 영화 〈패터슨〉에서 버스 기사인 주인공은 점심시간이면 작은 폭포가 바라다보이는 벤치에 홀로 앉아 시를 쓴다. 그가 매일 마주치는 사물과 풍경에서 시의 구절을 떠올리고 노트에 기록하는 순간,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은 사소하게 특별해진다. 그는 점심시간을 삶의 활력소이자 안식처로 여길 것이다. 점심시간은 단순히 점심 먹는 시간이 아니며,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어떤 직장인에게 점심은 하루 중 유일하게 오매불망 기다려지는 휴식 시간이자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일 것이고, 어떤 작가에게 점심은 창작욕이 샘솟아 끼니를 거른 채 글쓰기에 몰두하는 시간일 것이다. 강혜빈, 김승일, 김현, 백은선, 성다영, 안미옥, 오은, 주민현, 황인찬 시인은 시 다섯 편을 통해 매일 반복되는 점심의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질감과 부피를 더한다. 점심에 주목한 시가 있는가 하면, 점심과 무관해 보이지만 점심때 쓴 시도 있는데, 시만큼 점심시간을 활용해 식당이나 카페에서 읽기 좋은 작품이 또 있을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당신의 점심에 이 시집이 함께해 조용한 기쁨과 포근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2
김소월 지음 | 영진닷컴
12,000원
11,400원
|
600P
오늘을 치유하는 김소월의 문장들 일흔한 편의 시와 심미적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하고 필사하며 그가 남긴 문장들을 새기다. 필사로 하는 자기 치유 글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치료법입니다. 필사함으로써 시를 이루는 은유적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와 관계의 확장을 배우며, 다채로운 세상을 보게 합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넓은 시야각은 자연스레 문제 해결력과 자기 치료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독립운동의 얼이 담긴 손글씨 아름다운 민족시를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윤봉길, 한용운의 서체로 담았습니다. 명필로 적힌 명시를 한 자씩 따라 쓰다 보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숭고함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새기는 방법 꼭 따라 써야 하는 과제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우리가 그분들을 매일 상기하지는 않지만 잊지 않았듯, 마음 한곳에 두었다가 꺼내 읽고 감상하세요. 그러다가 마음이 동하는 시구를 만나게 된다면 책갈피를 꽂아 두어도 되고, 한쪽 귀퉁이를 접어 두어도 되고, 연필이나 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도 됩니다. 책의 형태와 시어 해석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다루며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시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새겨집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3
윤동주 지음 | 영진닷컴
12,000원
11,400원
|
600P
오늘을 치유하는 윤동주의 문장들 일흔한 편의 시와 심미적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하고 필사하며 그가 남긴 문장들을 새기다. 필사로 하는 자기 치유 글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치료법입니다. 필사함으로써 시를 이루는 은유적 표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와 관계의 확장을 배우며, 다채로운 세상을 보게 합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넓은 시야각은 자연스레 문제 해결력과 자기 치료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독립운동의 얼이 담긴 손글씨 아름다운 민족시를 독립운동가 김구, 안중근, 윤봉길, 한용운의 서체로 담았습니다. 명필로 적힌 명시를 한 자씩 따라 쓰다 보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숭고함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새기는 방법 꼭 따라 써야 하는 과제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우리가 그분들을 매일 상기하지는 않지만 잊지 않았듯, 마음 한곳에 두었다가 꺼내 읽고 감상하세요. 그러다가 마음이 동하는 시구를 만나게 된다면 책갈피를 꽂아 두어도 되고, 한쪽 귀퉁이를 접어 두어도 되고, 연필이나 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도 됩니다. 책의 형태와 시어 해석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다루며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시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새겨집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4
안미린 지음 | 문학과지성사㈜
9,000원
8,550원
|
4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이번 시집은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유령’이라 불리는 존재가 시집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안미린의 시들은 종이를 접었을 때 모양을 알 수 있는 도면처럼, 사방으로 펼쳤을 때 전체를 볼 수 있는 지도 접책처럼, 서로 포개졌다가 다시 열리기를 반복하며 더듬더듬 나아간다. ‘유령’이 등장하는 시구들이 수없이 반복되는 와중에도 하나의 형태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시인은 쌓아 올리지만 구축되지 않는 것들, 구축되지 않기에 허물어지지도 않는 미지의 존재에 곁을 내주고, 그를 감각하는 데에 온 힘을 다한다. 더불어 이 시집에서는 별도의 해설을 싣는 대신 유령이 출몰하는 시구들을 모아 색인 형태의 글 「찾아보기-유령류」를 덧붙였다.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을 가늠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마련해둔 길라잡이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5
박규현 지음 | 아침달
10,000원
9,000원
|
500P
구원 없는 곳에서 바라보는 갈 수 없는 낙원의 아름다움 박규현의 첫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가 아침달 시집 23번으로 출간되었다. 2022년 한경 신춘문예 시 부문을 수상한 박규현 시인은 그 이전부터 독립 문예지 및 독자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본 시집을 준비해왔다. 수록된 45편의 시는 여성으로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고통을 감각적인 장면들로 그려낸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여성 시인의 눈을 통해 보이는 서울은 죽음 가득한 재난 현장인 동시에 그가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생활 공간이다. 떠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낙원이고 벗어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디스토피아인 곳, 서울. 그렇기에 시인은 힘 주어 소리친다. 그것이 비록 아무도 듣지 않는 듯한 사람의 목소리에 불과할지언정, 저 미래에라도 가 닿기를 바라며 말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6
이영균 지음 | 각
15,000원
13,500원
|
750P
이 글 속에는 그의 70년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두 굶주리고 헐벗었던 60년대, 시인은 ‘가난에 대한 분노와 설움’속에 굶주린 배 움켜쥐고 굴렁쇠 굴리듯 무작정 달려 온 인생을 반추하고 있다. 가발공장 눈썹공장 탄광막장을 거쳐 유신독재의 시대 군복무를 마치고 중공업 공장에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전자소재산업의 현장에 뛰어들어 모험과 도전과 응전의 시기를 거치며, 마침내 반도체 소재 개발의 성공을 통해 부를 일구었다. 그야말로 그의 인생사 자체가 한국 산업화의 역사이기도 하며, 반도체산업의 산증인이기도 한 셈이다. 그렇게 이 지구라는 행성에 뿌리내리고 성공적인 삶을 일군 그는 어느 날 제주섬에 기어들어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았다. 60의 나이에 한라산과 태평양이 마주 보는 중산간 지대에 거처를 마련했고, 이제 자연과 함께 하는, 한라산에 기대어 사는 생활 속의 감성들을 한 줄 한 줄 시편으로 다듬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7
박상수 지음 | 현대문학
9,000원
8,100원
|
4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여덟 번째 출간! 서른여덟 번째 핀 시리즈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를 시작으로 『숙녀의 기분』과 『오늘 같이 있어』를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서사, 감각적이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박상수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제약들로 인한 고립무원의 삶을 실패라고 단정 짓게 된 화자의 좌절과 불행, 슬픔을 딛고, 다시금 존재 증명의 의지를 다지는 스물한 편의 산문시와 ‘대중스타, 인물’이라는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여성성을 보여주는 배우 주동우를 조명한 에세이로 묶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비정하고 가혹한 현실을 맞닥뜨린 자의 나지막한 발화-비탄과 통증의 언어, 희망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 “한 번도 있는 그대로”(「메신저 백」) 자신을 받아준 적 없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분투노력해온 화자를 통해,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깊은 슬픔과 모멸감, 그로 인한 상처를 드러내는 시편들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군상의 모습과 저간의 사정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낯설지 않은 얼굴을 마주 보며, 그 신산한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언제나 실패를 반복하는 “무용한 열매”(「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라 자책하면서도, 쓸모 있는 인간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와 닮아 있어서다. 그러나 이야기 속 주인공의 진짜 삶은 고난 이후에 시작되기 마련이다. “여기까지인가봐”(「윤슬」)라고 힘없이 읊조리는 고단한 그때, 다행히 누군가가 “무서워하지 말”(「창백한 푸른 점」)라며 그의 손을 잡는다. 그 온기에 기대어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지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벌주려 하”(「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기보다 “양손을 활짝 펼”(「다하지 못한 마음」)쳐 스스로를 껴안아 일으킬 극복의 힘을 얻는다. “힘이 없어서 스스로 세질 수밖에 없는 존재의 목소리를 채집”(박연준)해온 박상수 시인의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기나긴 훼손”(「증명할 수 없는 사람」)의 시간을 보내온 화자를 혼자로 내버려두지 않는, 화자의 목소리에 제 목소리를 보태어 용기를 전하려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따뜻한 시적 감동을 전하는 시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8
나태주 지음 | 열림원
17,000원
15,300원
|
850P
“이 일곱 소년이 우리 곁에 있는 한, 우리는 너무 일찍 절망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어.” 청춘들의 깊은 고민과 반짝이는 사랑을 노래한 BTS의 가사에 나태주 시인의 산문을 더한, 단 한 권의 ‘BTS 노래산문집’이 출간되었다. BTS(방탄소년단)가 직접 한 줄 한 줄의 노랫말로 써내려간 그들의 삶은 언어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감동이 되었다. “일상적이고 개인적이어서”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들의 가사는 오랜 시간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일러준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와 무척 닮아 있다. 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시인은 감명 받은 서른다섯 편의 가사를 함께 읽어 내려가며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메시지를 찾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BTS의 메시지를 향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써내려간 시인의 산문은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의 음악과는 닮은 듯 다른 위로와 감동이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고 출간되었습니다.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길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은 우리에게도 위안과 희망을 선사해. 이거야말로 노래가 주는 마술, 매직이야.” _본문에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69
이태수 지음 | 문학세계사
10,000원
9,000원
|
500P
시력 48년을 맞은 이태수 시인의 이 열여덟 번째 시집에는 시대와 세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삶의 철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존ㆍ현실ㆍ초월’이라는 삼각 범주가 축으로 작용하지만, 지난해 낸 시집 『꿈꾸는 나라로』와는 다르게 마치 프랙탈 구조처럼 더욱 다채로운 의미의 문양들이 펼쳐진다. 특히 그의 실존적 고뇌와 아픔들이 꿈을 매개로 한 초월 의지를 넘어서서 존재론적 구원 의지로 승화시킨다. 이 같은 시적 변모는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사유와 영혼의 본향을 갈망하는 성찰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근년 들어 해마다 시집을 내는 열정으로 필력을 보여 주는 이 시집에는 ‘길’을 모티프로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자아의 근원에 천착하며 영혼의 목소리를 듣거나 내적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존재론적 몸짓이 두드러져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0
나태주 지음 | 북폴리오
15,000원
13,500원
|
750P
* 나태주 쓰고, 유라 그리다 시인 나태주와 배우 유라의 합작 시화집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노년의 시인과 청년의 화가, 서로 다른 인생의 계절을 사는 두 예술가의 만남 이들이 각각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계절과 여행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시인 나태주가 여행하는 계절에 화가가 된 유라가 발걸음을 더하다 시인 나태주와 배우 유라가 만났다.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하여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연예계 대표 화백’으로 불리는 배우 유라는 여행과 풍경을 소재로 회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제는 ‘국민시인’인 나태주 시인의 시는 ‘풍경’ 그 자체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또 확실히 관통하는 서정이 있는 두 예술가의 합작은 어떨까. 이 신선한 조합이 이루어졌다. 노시인과 청년화가, 서로 다른 인생의 계절을 사는 두 사람이 시화집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에서 만나 시와 그림으로써 함께 계절과 여행과 인생을 노래했다. 이 책은 ‘계절’과 ‘여행’을 콘셉트로, 나태주 시인의 시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그 계절의 여행에 관한 시를 뽑아 엮고, 거기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유라의 그림 작품들을 어울려 담아냈다. 이들의 하모니는 반세기에 가까운 두 작가의 세대 차를 가히 무색하고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계절의 흐름은 인생의 흐름이고, 인생은 여행이다 유라의 그림을 보고 나태주 시인이 새로 써준 시를 포함, 80편의 시가 ‘봄이 피고 / 여름이 흐르고 / 가을이 익고 / 겨울이 내리다’라는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고, 그림은 유라가 최근 2년간 손수 캔버스에 작업해온 유화 작품 위주로 생생하게 가득 담겨 있다. 책의 구성은 계절의 흐름이기도 하고, 여행의 시작부터 끝이기도 하고, 하나의 인생이기도 하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긴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도 들고, 나아가 한 차례의 인생을 살아본 듯한 기분도 들 것이다. 한동안 쉽사리 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시와 그림 작품으로써 책으로나마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인생의 어떤 계절을 지나든,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이 여행길의 잔잔한 위로와 동행이 되어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1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13,500원
12,150원
|
675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이 책의 주제어 #한국시 #현대시 #사랑 #서정성 #감성 섬세한 언어 감각과 서정성 - 삶 속에서 심호흡이 필요할 때 가슴으로 암송하는 시들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으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한편, 엮은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로 시 읽는 기쁨을 전파한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초대」 「살아남기」 「너는 피었다」에 위로받고 「그런 사람」 「저녁기도」 「얼마나 많이 일으켜 세웠을까」로 삶의 본질을, 「숨바꼭질」 「슬픈 것은 우리가 헤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헤어진 방식 때문」에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한다. 삶 속에서 심호흡이 필요할 때 가슴으로 암송하는 시, 세계를 내면에서 보고 마음속 불을 기억하게 해 주는 시 70편이 실렸다. 섬세한 언어 감각, 자유로운 시적 상상력이 빛난다. 우리가 귀를 막으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이 하는 말은 들린다. 불완전한 단어들이 모여 시가 될 수 있는 것은 가슴 안에 시가 있기 때문이다. 시인에게는 그에게만 보이는 세상이 있다. 그가 그것을 시에 담으면 그 세상은 모두의 세상이 된다. 여기에 실린 시들이 그것과 같다. 시는 고독한 영혼의 소유자에게 또 다른 고독한 영혼이 보내는 메시지이다. 읽을수록 감성을 건드리는 문장과 좋아하는 시가 많아지는 시집, 또 한 권의 마음에 품는 시집이 될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2
이상 지음 | 창작시대사
9,000원
8,100원
|
450P
저자 이상의『날개-오감도』는 〈회한의 장〉, 〈각혈의 아침〉, 〈습작 쇼오윈도우 수점〉, 〈꽃나무〉, 〈봉별기〉 등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3
장석주 지음 | 난다
15,000원
13,500원
|
750P
장석주 시인의 시선집. 제목은 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인의 대표작으로 많은 독자들이 손꼽아온 그의 시 <대추 한 알>에서 가져왔다. 대추 한 알, 그것이 저절로 붉어질 리 없고 그것이 저 혼자 둥글어질 리 없음을 아는데도 시인의 시에서 ‘대추’를 읽는 동시에 대추라는 ‘우주’를 재발견하게 되는 찰나의 짜릿함, 그래서 시는 계속 태어나고 그러므로 시는 계속 읽히는 것일 테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4
나희덕 지음 | 문학동네
10,000원
9,000원
|
5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이 책의 주제어 #가능성 #의지 #재난 #자연 #환경 #소외 #노동 #희망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성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 엄혹한 현실 앞에 말려드는 입술에도 불구하고, 희부연 안개로부터 동틀 새벽을 불러내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67번째 시집으로 나희덕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가능주의자』를 펴낸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를 조탁하고 정제해온 시인의 시적 물음이 더욱 깊어진 시집이다. 나희덕은 세계의 암흑을 직시하는 시의 역할을 다시 심문하는 가운데 가려진 이들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가장 최전선의 언어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시야의 사각을 꼬집어 지워진 이들이 도드라지도록 하는 이번 시집 안에는, 비로소 소리 높이는 유령들과 함께 뻗어나가는 가능성들로서의 시편들이 2020년대가 열어젖혀야 할 다음을 분명하게 속삭이고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5
메리 올리버 지음 |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16,800원
15,120원
|
840P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세상은 너의 상상에 맡겨져 있지” 메리 올리버 전미도서상 수상 『기러기』 국내 첫 출간 메리 올리버의 시집으로는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던 『천 개의 아침』에 이어, 전미도서상 수상 시선집 『기러기』를 출판사 마음산책에서 소개한다. 『기러기』는 퓰리처상 수상 시집 『미국의 원시(American Primitive)』를 포함해 그가 썼던 시 중에서 엄선한 작품 142편을 수록했다. 생의 대부분을 매사추세츠주 프로빈스타운에서 살았던 메리 올리버는 그곳의 숲과 바닷가를 매일 거닐며 야생의 경이와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습지 순찰자”이자 “자연 세계의 포기할 줄 모르는 안내자”라 불리는 그는 〈뉴욕 타임스〉 선정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메리 올리버의 시를 연대별로 총 망라한 『기러기』는 그의 시 세계를 깊고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전할 것이다. 국내에서 애송되어온 시도 눈에 띈다. 김연수 작가가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인용하면서 유명해진 메리 올리버의 시 「기러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명한 메리 올리버의 대표작으로, 조 바이든이 9.11 테러 8주년 추모식에서 낭독했고, 대학생들의 기숙사 방을 장식할 만큼 널리 사랑받았다. 또한 이 시집에는 자연 예찬적 시뿐만 아니라 윌리엄 블레이크, 제임스 라이트, 로베르트 슈만 등 그가 사랑한 예술가를 다룬 시와, 시인 자신의 가족에 대한 시 등도 다채롭게 수록되었다. 제15회 유영번역상 수상자이자 메리 올리버 전문 번역가 민승남의 유려한 번역과, 사진가 이한구의 아름다운 사진 작품과 함께 만나는 『기러기』는 세상을 향한 시인의 깊은 애정과 생의 기쁨을 독자에게 전해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6
이병철 지음 | 걷는사람
10,000원
9,000원
|
500P
걷는사람 시인선 51 이병철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출간 “신에게는 신의 무한이 있고 인간에게는 사랑이라는 찰나가 있고” 세계와 세계의 불화(不和) 속에서 조응하는 시인의 목소리 참혹해서 매혹적인 사랑과 통증의 언어들 2014년 《시인수첩》신인상에 시가, 《작가세계》신인상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병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가 걷는사람 시인선 51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병철 시인은 첫 번째 시집 『오늘의 냄새』(2017)로 “‘감각의 이미지스트’라고 부르지 않을 도리가 없다”(박상수 시인)는 찬사를 받으며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시인으로 떠올랐다. ‘냄새’와 ‘소리’ 등 뛰어난 신체적 감각과 선명한 이미지로 자신만의 시적 사유를 확장시켜 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는 시 언어의 원초적인 미학을 선보이며 세계의 불화 속에서 구원의 방식으로서의 ‘신’이라고 명명하는 다양한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시인은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를 무한수의 신앙이 열리기 시작”(「7월 8일」)하는 곳에 서 있다. 시인에게 이 세계의 신은 다양한 방식으로 호명되는데 ‘나’라는 일인칭이 되고, ‘당신’이라는 이인칭이 되기도 하며 “패배하는 신, 죄를 짓는 신, 구름을 보다 우는 신, 무릎이 까진 신, 코인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신”(「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등 비인칭으로 명명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인의 범신론적인 세계관 속에서 시적 사유는 확장하고, 그로써 대상과 사물, 세계와 존재를 구원의 방식으로써 접근하여 사랑한다. 시인이 말하는 신은 각자의 신이고 동시에 모두의 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구원이고 동시에 모두의 구원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7
나태주 지음 | 서울문화사
15,800원
15,010원
|
7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 베스트셀러 《나태주, 시간의 쉼표》, 시화 카드가 들어 있는 ‘겨울 에디션’ 출간! ◆ 표지, 내지 모두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가득! 시인이 직접 쓴 숫자로 된 날짜에 연필화, 채색화, 판화까지 시인이 그려온 그림과 시인의 아름다운 시 구절들 수록 ◆ 한 해만 사용하는 달력이 아니라, 매해 언제든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만년 일력 “당신의 부지런한 하루하루에, 시와 함께 잠시 쉬어가는 쉼표를 드립니다” 베스트셀러 《나태주, 시간의 쉼표》 ‘겨울 에디션’ 출간! 화제의 베스트셀러《나태주, 시간의 쉼표》가 따뜻한 엄지장갑이 그려진 새로운 표지의 ‘겨울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숫자가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로 적혀 있어, 시인 특유의 온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 등에 수록된 주옥같은 시들 중에서 정선한 아름다운 시가 읽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시를 쓰다 보면 그림이 떠오르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가 써지기도” 한다는 나태주 시인에게 그림 그리기는 “시 쓰기와 형제지간”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시인은 시만큼이나 많은 그림을 그려왔다. 이 책에는 무심한 듯 세밀한 연필화부터, 채색화, 판화까지 나태주 시인이 그동안 손수 그려온 그림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런 다채로운 그의 그림들은 화려하지 않아 더 따스하고, 커다랗지 않아 더 애틋한 그의 시와 오롯이 닮아 있다. 연도나 요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오랫동안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을 수 있으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나태주, 시간의 쉼표(겨울 에디션)》. 추운 겨울,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을 표현해보자.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8
박세랑 지음 | 문학동네
10,000원
9,000원
|
500P
“씨익 웃고, 버르장머리 없이 살아야지” 마녀의 식탁 위에서 손길을 기다리는 폭력들 잘게 짓이겨져 내일의 달콤한 케이크가 되고 문학동네시인선 165번으로 박세랑 시인의 첫 시집을 펴낸다. “치열하게 아프고, 천진하게 탄력이 있는 독특한 매력”(박상수)을 뽐내며 2018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세랑은 “바닥을 쳐본, 심리적 주관성을 가진 명랑우울마녀”(이원)로서 세계에 편재한 폭력과 개인의 고유한 우울을 명랑하게 밝혀왔다. 시집 속 화자들은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로 폭력을 발랄하게 채색한다. 다채로워진 폭력은 그 존재를 모르는 척할 수 없게 도드라지고, 이어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삼켜진다. 그처럼 박세랑은 여성들이 혼자 겪고 감당해야만 했던 상처들을 언어화하는 가운데 피해를 피해로만 남겨두지 않는다. 폭력의 피해자들이 끝내 집어삼켜지지 않은 채 도리어 폭력을 집어삼키는 존재로 거듭나는 새로운 주체성과 권능의 비약을 주조해낸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기어이 발설하기 위해서 뾰족하게 깎아지른 손목으로 나는 또박또박 상처를 기록합니다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존재들만 골라가며 사랑했어요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불쌍해서 좀 안아줬더니 결국엔 뺨을 치고 주먹을 날리던걸요 _「누가 너를 이토록 잘라놓았니」에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79
김옥림 지음 | 미래의서재
13,000원
11,700원
|
650P
김옥림 시인이 독자에게 추천하는 한국 시와 세계 명시 74편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대전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힌 <가을의 시> 외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수많은 시를 지은 김옥림 시인이 시와 멀어진 요즘 사람들에게 건네는 수줍은 고백이다. 이 책에는 김소월, 윤동주, 나태주, 정호승과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 외에도, 한 시대를 풍미한 괴테, 릴케, 헤세 등의 시도 함께 실어 읽는 맛을 선사해준다. 사랑스럽고 포근한 시를 감상하며 일상에서의 삶을 돌아보고 지친 하루에서 작은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180
신현림 지음 | 사과꽃
13,000원
11,700원
|
650P
영국출판사 Tilted Axis가 뽑은 한국대표 여성시인 9, 신현림의 마음변혁시집! 이 시대를 앓고, 고뇌하며, 옳고 그름의 분별력과 자유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의 어둠과 슬픔 너머 기적을 만들려는, 절절한 시들! 저마다 위기를 마주하는 각성만이 현실의 비극을 빛으로 바꿀 수 있음을 시로서 승화시킨 마음변혁시집. 110여편이 넘는 대장정의 시편들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