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꾹 (지은이),레죵 (원작) 지음 | 더오리진
‘사신’ 예서, 황제의 의뢰를 받고 입궁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최고의 자객이라 불리는 예서,
그리고 궁내의 간자 색출을 위해 예서를 고용한 황제 아혼.
그런데 예서를 바라보는 아혼의 시선이 심상치가 않다.
“왜? 존귀하신 성국 황제께서 이제
내성에 있는 후궁들론 영 성에 안 차셔서
미녀 자객에게 한번 먹혀 보고 싶으신 건가?”
어느날 성국 황제 아혼이 예서를 찾아와 거액의 임무를 의뢰한다. 임무는 간자 색출. 마침 큰돈이 필요한 예서는 이 임무를 받아들이고 후궁으로 입궁한다. 하지만 문제는 예서가 ‘바보같은’ 후궁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 간자 색출하랴, 바보 후궁 연기하랴, 은밀히 황제의 비밀도 알아보랴...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다. 그런데 임무를 수행하던 와중에 궁내의 다른 남자들까지 들러붙기 시작한다.
“그런데 당신은 예서 후궁과는
무슨 관계이십니까?”
예서는 간자를 찾던 와중 얼굴을 가린 채 감찰부 철산태관 하해, 감찰부원 유기와 싸움을 벌이게 된다. 심지어 유기는 계속 예서의 정체를 아는 듯한 말을 하고... 싸움에서 다친 예서는 간신히 후궁전으로 돌아가지만 아혼이 이를 보게 된다. 비몽사몽한 와중 예서는 ‘호롄’이라는 이름을 꺼내게 되고... 아련하게 부르는 그 이름, 호롄과 예서는 어떤 관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