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영 지음 | 열화당(반품불가,일원화),동랑서원
윤주영은 이 시대를 한 편의 서사시처럼 긴 호흡으로 담아내는 사진가로, 보통의 사진가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27세에 중앙대 정치학과 교수가 되었고, 33세에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되었으?며, 35세에 정계에 진출하여 16년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책『윤주영』은 30여 년 동안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삶과 죽음, 역사의 피해자와 가해자, 전쟁과 평화, 개인과 사회, 노동의 신성함 등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윤주영의 사진작품을 수록한 책이다. 돌려 말하지 않는 정공법으로 호소하는 그의 사진은 인간과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가슴 아프고도 진실하게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