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지음 | PANnPEN(팬앤펜)
이 책은 와인과 치즈, 빵에 대한 전문 서적이 아닙니다.
와인, 치즈, 빵은 자주 접하며 먹게 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공부를 위한 전문 서적이 아닙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며, 이 맛 좋은 여러 가지가 우리 앞에 놓이기까지 어떤 사건을 겪었고, 무슨 사연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거쳐 기적 같이 우리를 만나게 되었는지 말해주는 ‘이야기 책’입니다.
책 안에는 전 세계 와인 등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구분법, 빵에 대한 식품영양학적 접근, 수많은 치즈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은 없습니다. 대신 이 세 가지를 생산하고, 먹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같이 신화와 문학, 영화와 음악, 역사와 사건에 얽힌 맛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과 치즈, 빵에 대한 정보들도 숨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유익한 미식 상식이 차곡차곡 머릿속에 쌓이게 되는 것이죠.
이 책을 통해 오늘 저녁에 먹고 마실 치즈와 와인을 마음 편히 고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마음 맞는 이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풍성한 옛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콧노래 부르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 책.
읽고 나면 와인, 치즈, 빵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바로 그런 책입니다.
☞ 선정 및 수상내역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