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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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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행 키워드로 읽는 탐라학 개론 | 돌담의 역사부터 감귤밭의 눈물까지 제주와 교감하는 첫 번째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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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339723
쪽수 : 471쪽
주강현  |   |  2021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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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올레길을 걸으며 바람에 실려 온 신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제주도에 대한 ‘지식’이 ‘교양’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가 알아야 할 제주의 모든 것! 청년 시절부터 제주도와 인연을 맺어온 주강현 교수가 그 사랑의 결실로서 처음으로 제주에 관한 책을 내게 되었다. 그의 시선은 바람, 돌, 곶자왈 등 모질지만 특이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제주의 자연과 그 배후에 숨 쉬고 있는 험하고 고단했던 역사에 날카롭게 꽂혀 있다. 놀랍다.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착실히 발품을 판 내력이 여실히 나타나고 잇다. 기왕에 그가 쓴 글에서 발휘되었던 예의 박람강기가 이 제주기행에서 비로소 진품으로 출현한 것이다. - 현기영(소설가)
저자 소개
저자 : 주강현 인문연구원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며,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중이다. 제주도와 40여년 인연을 맺어왔으며 애월 한담바다가 바라보이는 웃뜨르에서 작은 농원을 가꾸고 있다. 국립제주대학교 석좌교수,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 원장, 국립해양박물관장, 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해양잡지 《The OCEAN》과 《OCEAN & CULTURE》 편집위원장 등을 거쳤다. 저서로 《조기 평전》, 《세계의 어시장》, 《등대의 세계사》,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독도강치 멸종사》, 《황철산 민속학》, 《환동해 문명사》, 《유토피아의 탄생-섬·이상향》, 《세계박람회 1851-2012》, 《상하이 세계박람회》,《OCEAN EXPOLOGY》, 《북한의 우리식문화》, 《북한민속학사》, 《적도의 침묵》, 《독도 견문록》, 《돌살: 신이 내린 황금그물》, 《두레: 농민의 역사》, 《관해기 1·2·3》,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왼손과 오른손》,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사전》 등이 있다. 사진집 《세계의 어시장 WORLD FISH MARKET》(국영문), 번역서 《인디언의 바다》(힐러리 스튜어트), 어린이를 위한 《제주도 이야기》,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등도 펴냈다.
목 차
바람의 섬 ㆍ 물마루 너머 바람 타는 섬 화산의 섬 ㆍ 하로산또를 모독하지 마라 돌담의 섬 ㆍ 세계 농업유산에 빛나는 돌담 여자의 섬 ㆍ 정말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까 귤의 섬 ㆍ 원한의 과일에서 꿈의 과일로 곶자왈과 숲과 물의 섬 ㆍ 곶과 자왈이 만나 숲을 이루다 ?녀의 섬 ㆍ 해녀 한명이 사라지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 흑조의 섬 ㆍ 쿠로시오가 가져온 자연과 문명의 선물들 돌챙이의 섬 ㆍ 제주의 혼이 깃든 미학의 압권은 돌문화 테우리의 섬 ㆍ 조랑말은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다 표류의 섬 ㆍ 조선시대에 베트남에 간 사연은 신들의 섬 ㆍ 에게해에는 올림포스, 제주도에는 본향당 해금과 유배의 섬 ㆍ 바다에 뜬 감옥을 만들지니 삼춘의 섬 ㆍ 이 당 저당 ?병瑛慊斂? 우영팟의 섬 ㆍ 장수를 원하는 이들, 제주도로 가라 탐라와 몽골의 섬 ㆍ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 장두의 섬 ㆍ 탐라의 독립을 허하라
출판사 서평
주강현 박사는 척박한 한국 해양인문학 풍토에서 독보적인 해양문화학자이자 이미 40종 이상의 저서를 상재한 필력 있는 저술가이기도 하다. 2011년 웅진출판사에서 《제주기행》을 낸 바 있다. 발간 10년만에 대대적인 개정증보를 통해 《제주기행》 결정판본을 출간했다. 출판사 역시 제주의 토종 출판사인 도서출판 각으로 옮겼다. 그는 제주와 40년 전부터 인연을 맺었다. 제주의 민속학자들과의 교류나 제주 민속현장조사를 위한 발걸음을 자주 옮겼다. 이러한 그의 제주행은 제주섬의 ‘삼춘들’과의 오랜 인연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인연은 제주에 대해 알게 모르게 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생지식의 선생이 되어 주었고 그는 이러한 삼촌들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소위 ‘육짓것’의 시선이지만, 그러기에 더욱 진기하게 그 가치를 인식하는 제주전문가가 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이런 제주 편력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자,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소위 ‘육짓것’의 시선 또는 경계인의 시선으로 제주의 제대로 된 인문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주 박람강기의 교양안내서다. 제주의 표피가 아니라 원형질에 근접되길 희망하는 이가 있다면, 마중물 역할을 감내할 저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멜은 주변을 편안하게 느끼고 자기 땅이라 생각하는 토착민보다 이방인이(고통은 더 따르겠지만) 더욱 면밀히 탐색하면서 적응하는 기술을 배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방인은 자신이 들어가는 사회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제주라는 섬을 이방인, 혹은 경계인의 시각으로 본다면?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에서 밝힌 그의 글처럼 이 책의 장점은 토착민보다 더욱 면밀히 살피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드러내는 데 있다. 그의 글 곳곳에서 드러내는 인문적 시선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책이 집필 목적이 ‘어디 가면 제주의 무엇을 볼 수 있다’는 관광안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글은 제주문화의 표피를 걷어낸 제주의 역사와 문화사에 얽힌 다양한 배면사를 드러낸다. 진실은 장막 뒤에 있는 것처럼, 현상으로 보이던 제주문화의 그 속살을 드러내는 데 그의 필력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제주 해녀에 대한 그의 글을 보자. 제주 해녀 하면 우리는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떠올린다. 또한 제주 해녀는 척박한 제주섬의 강인한 여성상을 표상하기도 한다. 그런 해녀의 이미지 또는 인식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은 교정을 요구한다. 제주도에는 여성을 찬미하는 다양한 속담이 전해온다. ‘??? 한 집이 부재(딸 많은 집이 부자).’ 딸이 많으면 시집갈 때까지 물질을 해서 억척스럽게 벌어서 집안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비슷한 속담이 많다. 단순한 여성 찬미가 아니라 고통까지 포함한 양가성을 띤 속담이며, 남성을 대신하여 온몸으로 집안을 지켜나갔던 제주 여성의 엄중했던 현실을 말해준다. 17세기 전반만 해도 전복을 따서 관아에 바치는 것은 여자들만의 의무가 아니었다. 《제주풍토기》에 ‘남녀가 서로 섞여 있다(相雜)’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녀가 함께 하던 물질(물일의 제주 방언)이 어느 순간 남자는 빠지고 여성들만의 물질로 전화되었다. 그리고 전 근대시대 제주 해녀, 즉 역사적으로 존재해 온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현대에 소비되고 있는 해녀의 표상 그 이면을 파고들어 간다. 그는 강인한 제주 해녀 이면의 제주 여성 잔혹사까지 함께 볼 때 비로소 제주 여인-해녀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글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가 얘기했던 제주 해녀의 양가성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를 지칭할 때 앞에 붙는 ‘국제관광지’인 제주의 생태와 문화는 역사적으로 축적되어 온 제주문화의 내력사를 알아야만 비로소 오늘의 원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제주문화의 어디에나 겹쳐 있는 이 양가성의 이해가 비로소 제주를 이해하는 기행의 본질임을 그는 시종일관, 아시아와 세계적 차원의 박람강기의 지식을 동원해, 오랜 저술 활동에서 오는 뱀 발 없는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그가 가려 뽑은 17개의 테마들은 그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인문시선으로 포착해 자칫 놓치게 될 제주문화상의 본질을 탐구하고 드러내는 데 성공한다. 눈에 보이는 제주 너머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탐라-제주의 문화상, 그 현재형의 진실을 마주하고 싶다면, 그가 안내하는 제주문화의 정수를 그의 시선과 글발을 통해 경험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이번에 대대적으로 손질을 가한 문장과 반 이상을 교체한 발굴 사진들은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이기도 하다. 1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제주기행》. 그는 이 책이 잠깐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제주를 제대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언제나 길벗처럼 함께하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가 붙인 판본의 이름이 결정판본인 것이다. 저자의 소망대로 이 책이 오래도록 세대를 넘어 읽히는 스테디셀러로 살아남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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