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문장(紋章)인 이자삼점(伊字三點)의 비밀한 뜻에 바로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불법승 삼보(三寶)는 가짜 보물이며 진짜 삼보(三寶)는 미륵불이라는 것 등이다. 이러한 비밀이 들어있으므로 예로부터 열반경을 비밀장(秘密藏)이라고 하였는데 글자 그대로 비밀을 감추어두고 있다는 뜻에 딱 들어맞는다.
보살마하살이 출현하며 해탈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었다. 보살마하살은 무아경지(無我境地)를 이루신 완성의 부처님으로서 보살마하살의 말씀과 열반경을 비교하여 논하면서 불교의 근본 교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이야기를 실었다.
'나는 누구인가?' 철학자라면, 불교 수행자라면 누구나 고심하는 화두이다. 그런데 이것은 수행이 일정 경지에 올랐을 때나 가능한 궁극의 화두이다.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이 화두를 잡게 되면 너무 막연하여 시간만 허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의 화두는 아래처럼 쪼갤 필요가 있다.
그동안 달라이 라마의 연설과 강연 그리고 이를 다시 전달한 공식 계정(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공유 횟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500여 개를 선별하고 다시 달라이 라마 한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청전 스님과 함께 330여 개를 추려 영어 원문과 함께 한국어로 번역해 엮었다.
이 책에서도 반복해 나타나고 있지만 달라이 라마가 대중 연설이나 강연에서 강조하는 건 '종교'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그런 껍데기는 과감히 버릴 것을 주장한다. 그의 꿈은 행복을 향해 모두 '지각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무지의 타파와 지혜의 증장, 연민과 자비심의 실천, 행복을 위한 마음의 균형과 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