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41
최하나 지음 | 나무옆의자
15,800원
14,220원
|
790P
샛별야학 중학 1반에는 세상 누구보다 반짝거리는 할머니들이 있다! 평균 나이 65세, 마음만은 15세 못 배운 게 한이 된 그녀들의 슬기로운 중학생활 모여라 샛별야학으로! 다시 꿈꾸는 학교생활 평균 나이 65세. 가난해서 혹은 예기치 못한 사정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할머니들의 유쾌 호쾌한 학교생활기를 그린 소설 『반짝반짝 샛별야학』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결핍과 열망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최하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이 부에 대한 결핍과 열망이라면 『반짝반짝 샛별야학』은 끝마치지 못한 학업에 대한 열망이다. 올해 68세인 행자 할머니는 가난 때문에 국민학교를 그만두었다. 그 후 온갖 허드렛일, 시다, 행상, 도매상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평생 일을 짊어지고 살았다. 다행히 운이 따라주어 노후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끝마치지 못한 학업은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애써 누르고 눌러온 한에 매번 기름을 붓는 것이 바로 아버지다. 명절 때마다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배우지 못하면 쌍놈이나 다름없다고 어깃장을 놓는 것. 친구들이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다니는 동안 시장통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그 뒷모습을 눈으로만 좇았던 행자 할머니에게 ‘못 배운 놈’ 소리는 비수처럼 박혔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커질수록 학업을 향한 열망 또한 커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서 발견한 전단 한 장이 행자 할머니를 새로운 시간의 문으로 인도한다. 샛별야학 신입생 모집! 미뤄왔던 졸업의 꿈을 이루세요. 훌륭한 강사진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남녀노소 대환영!! (14쪽)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 행자 할머니는 과감하게 그 문을 열었고, 어느 가을날 그토록 원하던 중학생이 되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2
정용대 지음 | 서랍의날씨
14,500원
13,050원
|
725P
장시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매번 고통스럽기만 한 직장인 아영. 동기가 자신은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위치가 비슷한 동네 사람들끼리 함께 차를 타니 출퇴근이 훨씬 수월하다고 알려준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 승객 간 난투극이 벌어진다. 하필이면 날아온 슬리퍼에 아영은 얼굴을 맞고 결심한다. 더 이상은이 방식대로 출퇴근할 수 없다. 차량으로 편하게 출퇴근하고, 초보운전도 벗어날 좋은 기회라 판단한 아영은 출퇴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채 동네 사람들과 첫만남을 가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3
김준녕 지음 | 다산책방
18,000원
16,200원
|
900P
“세계의 끝에서 펼쳐지는 처절하고 뜨거운 소설”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만장일치 수상 작가 김준녕 신작 “악력이 대단하다”(김성중) “밤새도록 멈추지 못하고 읽었다”(김보영)는 평과 함께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신인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김준녕이 신작 SF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이 인간 본질에 관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었다면, 『빛의 구역』은 삶과 생존이라는 거대한 관념에 맞서 나름의 답을 도출하려 애쓴 결과물이다. 부피가 대단한 주제의식을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를 통해 독보적인 색채로 풀어내는 작가는, 어두운 세계를 끈질기게 응시해야만 했던 집필 기간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버텼다”고 말한다. 멸망을 앞둔 지구, 서로를 파멸에 이르게 한 과거의 인류를 등진 채 그는 자신만의 열쇠를 쥐고 빛의 세계로 향하는 첫걸음을 뗐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4
한국현대소설학회 지음 | 푸른사상
19,000원
18,050원
|
950P
2023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 선정한 12편의 작품을 수록한 『2024 올해의 문제소설』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초연결 시대에 접어든 오늘의 현실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문제작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5
김청귤 지음 | 네오픽션
16,800원
15,120원
|
840P
눈부신 그녀들의 세계로 초대하는 김청귤 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 이 세상이 소녀를, 언니를, 나의 여왕을 괴롭힌다면 우리는 더 지독하고 명랑하게 투쟁하리라! “김청귤은 ‘K-패치’라는 익살맞은 단어로 우리 사회의 촌극 같은 순간들을 보여준다. 강제로 역할을 부여받은 여성은 비탄에 잠기는 대신 진화하고, 파괴되지 않기 위해 파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투쟁을 이끌고 온다. 물론 고의적으로 선택한 투쟁도 존재한다. 소설이 투쟁을 외치는 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까? 김청귤의 소설에서는 가능하다. 혹여나 지루하게 나열된 강령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해 다리를 덜덜 떨며 다급히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흡인력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 이서수 소설가 “김청귤의 여성 인물들은 팔딱거린다. 순백을 자랑으로 여기는 하얀 장미의 세계에 선혈빛 분노와 욕망을 마구 덧칠한다. 보란 듯이 균열을 낸다. 정교한 수사학을 가져보지 못한 그들의 언어에는 오히려 살아 있는 감정의 덩어리가 주는 낯섦이 가득하다. 상처와 상상이 축조해낸 김청귤의 세계는 공손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자기 존재 양식을 지키는 여성들을 탄생시켰다.” ― 민가경 문학평론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6
김연진 지음 | 네오픽션
16,800원
15,120원
|
840P
“나는 악인으로 태어났다.” 애석하게도 어린 날의 나는 알지 못했다. 순결한 인탈리엔을 집어삼킨 ‘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나쁜 말이나 나쁜 생각, 나쁜 행위 같은 것을 애초에 할 줄 모르는 순결한 사람들만이 모여 있는 세상을 말이다. 만약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면, 그곳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본성’은 ‘나쁘다’는 것의 대척점에 있는 ‘착한 것’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까? 이 험난하고 지난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평화로운 세상을 한 번쯤 꿈꿔볼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예로부터 인간의 성악과 성선에 대해 끊임없는 논쟁을 펼쳐온 역사가 증명하듯, 인간의 ‘선’과 ‘악’은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말이다. 그렇다면 ‘악’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란, 정확히는 ‘악’을 깨닫지 못한 자들의 세상이겠다. ‘선’한 사람들이 일구고 이룬 평화로운 땅에 태초의 ‘악’을 자각한 이가 깨어난다면 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 정확히 그 세상을 창조해낸 작가가 탄생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위대한 정신’을 가진 자들이 모여 숭고하고 고귀한 땅 ‘인탈리엔’을 만들었다. 그들은 어렸을 적부터 위대한 선생과 스승으로부터 “서로를 돕고 도와서 결국엔 함께 행복해져야 하는 기쁜 사명”을 배운다. 타인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인 세상이라……. 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상적이란 말인가. 인탈리엔에는 당연히 ‘선’이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악’의 형상을 마주한 적이 없으니 그에 반하는 ‘선’이라는 것 자체를 정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탈리엔에 “남들과 다르다고 처음 느낀” 한 아이가 있었으니, 바로 인탈리엔 최초의 악인 ‘말루스’다. 모두가 선한 인탈리엔인들은 단 한 명의 악인을 물리치고 계속해서 평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그들의 ‘선’이 진정한 ‘선’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연진 작가는 이러한 철학적인 고뇌를 소설에 녹여내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진정한 삶의 가치와 ‘나’ 자신, 그리고 ‘우리’의 의미를 되돌아보도록 돕는다. ‘악’의 시대가 도래한 인탈리엔에 초대된 독자들이여, 부디 이 천재적인 작가가 탄생시킨 ‘악’의 범람 속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7
김홍 지음 | 문학동네
15,000원
13,500원
|
750P
복수도, 고통도, 대통령 당선도 모두 팝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제멋대로 굴러가는 『킹 프라이스 마트』, 이대로 괜찮을까요? 2022년 100쇄를 돌파한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2023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 천명관의 『고래』, 그리고 2023년 대만 드라마 판권이 계약된 조남주의 『귀를 기울이며』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학동네소설상의 흐름을 이어갈 제29회 수상작 『프라이스 킹!!!』이 출간됐다. “최근 수년간의 소설에 대한 변칙구”(문학평론가 김미정) “경쾌한 리듬감과 속도감이 압도적”(소설가 안보윤) “현란한 동시에 날렵하며, 어이없고 싱거우면서도 한편 묵직한 작품”(소설가 은희경)이라는 커다란 찬사와 함께 심사 시작부터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프라이스 킹!!!』은 당선이 결정된 이후 심사위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는데, 이 소설이 바로 김홍 작가의 작품임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홍은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과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를 연이어 선보이며 기발한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 그리고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빛나는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단단하게 다져왔다. 이전 소설들에서 보여준 매력을 이어가면서 작가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프라이스 킹!!!』은 김홍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소설세계를 한 뼘 더 넓히는 시도이자 그가 쓸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란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힘있게 증명해내는 작품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8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17,000원
15,300원
|
850P
저마다의 일상을 나아가는 세 여자의 오롯한 삶의 방식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이 흘러가서 다행이야.” 허황된 미래를 꿈꾸는 대신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무탈하게 보내고 싶은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낭만적인 연애나 뜻하지 않은 일확천금의 기회는 실행되기 어렵고 꿈과 상상을 지속하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짧다. 라비니야의 첫 번째 장편소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는 특별한 꿈도 대단한 성과도 없는 일상에서 저마다의 고민을 토로하면서도, 무탈하게 보낸 하루에 안도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회사와 집을 오가는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는 서른 중반의 직장 여성 은실,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상을 부지런하게 일구면서 직장 사수인 은실을 의지하고 따르는 인턴사원 성은, 임용고시에 매번 고배를 마시고 학원강사로 일하는 은주. 이 세 사람은 실타래가 엉키듯 우연과 필연을 오가며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고, 무심코 흘려보내던 일상에서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박한 즐거움을 쌓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49
도대체 지음 | 유유히
17,000원
15,300원
|
850P
“세상에서 영영 없어졌으면 하는 기억 없어요? 다시는 꺼낼 수 없게 먹어줄게요, 내가” 엉뚱하면서도 기묘한 상상으로, 먹먹한 위로를 건네는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대체의 첫 미니 픽션 탄생! 일상 속 위기를 극복하는 데 탁월한 지혜와 유머를 건네준 에세이 베스트셀러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도대체가 첫 미니 픽션 『기억을 먹는 아이』(유유히)로 돌아왔다. 인간이 아닌 비인간의 목소리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존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등 엉뚱하면서도 기묘한 상상의 세계를 그리는 총 23편의 이야기와 부록 한 편까지, 2007년부터 꾸준히 써온 이야기들을 이번 이야기집에 꾹꾹 담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0
박규동 지음 | 새움출판사
16,800원
15,120원
|
840P
“검색이라도 해볼까? 팔기는 하는지, 얼마에 파는지” 나는 돼지에게 맥주를 건넨 후 그의 옆에 앉았어. “야, 그럼 우리 대학은 왜 다녔냐?” “이렇게 안 살려고.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주말에는 출근 안 해도 되는.” “하긴. 나도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삶이 꿈이야.” 이 소설은 대학 졸업을 앞둔 한 청년이 취업에 실패하며 우연히 접한 대마의 세계에 빠져드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나’와 절친한 친구인 ‘돼지’는 금수저 친구인 ‘아티스트’의 방에서 우연히 대마를 접한다. 나와 돼지는 신세계를 경험한 뒤 그 황홀한 세계에 탐닉하다가, 공짜로 피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결국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범죄 사업에까지 손을 뻗는다. 소설은 그들이 어떻게 대마의 늪에 빠져드는지, 왜 그토록 탐닉하는지, 왜 멈출 수 없었는지, 그들의 내면과 상황이 생생하고 조마조마하게 펼쳐진다.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직접 대마를 피워보는 것 같은 독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이래서 사람들이 그 세계에 빠지는구나, 짐작할 수 있다. 또한 20대 청년들의 고통도 절실하게 다가온다. 주인공인 ‘나’와 ‘돼지’는 수많은 면접을 보지만 늘 거부당한다. “아직 앉으라고 말 안 했는데요?” “왜 서빙하는 사람을 자신보다 낮은 계급의 생물체로 인식하는 거지?” 등, 스펙 없는 청춘들을 무시하는 면접관들이나 존중 없는 아르바이트 현장에 대한 장면들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조차 생각하지 못하는, 아니 아예 포기한 그들이 안타까워진다.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꿈이 그렇게 과한 것이었을까. "시작은 무더운 여름이었어"로 출발한 나의 선택은 어디로 흐르게 될까. 마지막 장인 ‘내 삶의 마지막 파도에 대한 이야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 감각적이고 무심한 듯한 문장, 빠른 전개는, 한 번 이 책을 들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1
이산화 지음 | 안전가옥
16,000원
14,400원
|
800P
이산화 작가의 사이버펑크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가 안전가옥에서 다시 나왔다. 2018년에 첫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에게 놀라움을 주었던 이 작품은 이번에 ‘오류’를 조금 바로잡고, 새로운 표지와 원고를 더해 멋지게 재등장했다. 번역상의 오류, 설계상의 오류, 계산상의 오류, 동작상의 오류, 인간의 오류… 오류로 가득한 지하 도시 블랙 포레스트와 지상 낙원 레드 벨벳.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엄격히 갈라진 두 세계. 수수께끼의 룸메이트 할루할로와 쁘띠-4의 조사관 도나우벨레는 오류투성이를 바로잡고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을까? 인간, 오토마톤, 의체, 오류 미스터리, 수수께끼, 엔터테인먼트, 달콤한 디저트로 가득한 이 로맨틱 사이버펑크 소설은 인간과 기계, 성과 종, 계급 등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의 경계가 흐물흐물해지는 짜릿한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할 것이다. 수많은 독자가 지금까지도 ‘나의 사랑하는 첫 SF’라고 평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는 여전히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고 섬뜩하며 사랑스럽게 발랄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
듀나 지음 | ?濱
19,000원
17,100원
|
950P
“듀나(DJUNA)의 하이텔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초기 단편집 출간! 21편의 초기 단편과 작가가 직접 쓴 21편의 코멘터리 수록! ‘한국 장르소설의 거장’, ‘한국 SF의 개척자’, ‘얼굴 없는 작가’, ‘압도적인 경이감을 주는 이야기꾼’, ‘영화 평론가’ 등 다양한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항상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선사했던 작가 듀나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장르소설 독자라면 누구나 반길 만한 이름이자, 나아가 한국 문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가 된 ‘듀나의 시작’을 기념하고, ‘듀나 월드’를 즐겨온 독자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주고자, ?濱?출판사에서는 작가의 초기 단편 21편과 작가가 직접 쓴 21편의 코멘터리를 묶어 ‘하이텔 버전 특별판’인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만들었다.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는 작가의 데뷔 일인 2월 11일에 맞추어 출간되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
김쿠만 지음 | 네오픽션
14,000원
12,600원
|
700P
오늘도 수많은 망령이 테크노밸리 이곳저곳을 배회하고 있다 게임 회사 신입 사원의 기묘한 취업기 “살면서 귀신 한 번쯤은 봐야 성공할 수 있어.” 온갖 귀신을 만드는 게임 개발자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감각적인 소설을 빠르고 가볍게 만나는 새로운 신호 〈네온사인〉의 여섯 번째 책 『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이 출간되었다.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으로 SF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쿠만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야기는 어느 신입 사원의 게임 회사 취업기를 다루며 시작된다. 그는 취업하자마자 호러 게임의 귀신 캐릭터 설정을 ‘맛깔나게’ 만드는 일을 맡는다. 여느 신입 사원이 그렇듯, 그가 할 줄 아는 일은 많지 않음에도 말이다. 게임이 출시되기까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업무와 안하무인 상사들 그리고 개발실에 나타난 귀신들까지. 『신들린 게임과 개발자들』은 직장인의 ‘현실 업무일지’와 SF적 상상력이 적절히 혼합되어 색다른 장르소설을 원한 독자라면 누구든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작품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4
전하영 지음 | 문학동네
17,000원
15,300원
|
850P
2021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가 전하영 첫 소설집! 문학, 영화, 미술 그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디렉터 전하영의 섬세하고 풍부한 수장고-소설 속으로 단편소설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로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거머쥔 소설가 전하영의 첫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가 드디어 독자의 곁을 찾는다. 저온을 유지하는 차분한 문장, 롱 테이크로 촬영중인 영화 속 장면을 좇는 듯한 안정적인 호흡, 현실적인 에피소드의 중첩이 만드는 서사의 부피감, 그리고 그 속에서 문득 돌올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삶의 아이러니를 통해 전하영은 자신의 소설에 세련된 분위기와 신선한 감각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전하영 소설의 참신함이 그가 추구하는 소설쓰기의 방식 자체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주목을 요한다. 소설가로서의 전하영은 ‘아트 디렉터’라 불릴 만한데, 다양한 예술 분야를 소설 안으로 왕성하게 끌어와 배치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를 공부하고 영상 예술가로 활동한 이력을 지닌 그는 텍스트를 마치 필름처럼 편집하는 장기를 발휘하여 영화를 닮은 장면 전환을 구현하고(「영향」 「남쪽에서」), 실제로 출품해도 손색없을 가상의 미술작품을 창조해 주요한 이미지로 활용한다(「당신의 밝은 미래─현대미술 작가로 살아남기」).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설의 뼈대로 삼아 문학과 시각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흥미로운 시도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JHY를 위한 짧은 기록」). 그뿐 아니라, 우연히 조우한 기성 문학·영화·미술 작품들에 독자적인 맥락을 부여해 소설 속에 녹여내는 순발력과 탁월한 연출 감각은 전하영 소설만의 깊고 풍부한 스타일을 완성해낸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5
이하진 지음 | 안전가옥
12,000원
10,800원
|
600P
이하진 작가의 《마지막 증명》이 안전가옥 쇼-트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마지막 증명》은 한국물리학회 SF어워드 가작이었던 〈마지막 선물〉을 경장편으로 확장시킨 작품으로, 천체물리학자 백영과 양서아가 지구 전체의 재앙을 초래한 ‘대파멸’로부터 서로를 구하고자 애쓰는 SF 로맨스 소설이다. 대파멸로 인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한 선택을 함으로써 ‘마음만은 끝내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마지막 증명》은 모두가 사랑을 외치지만 사랑이 희소해진 시대에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6
정보라 지음 | 래빗홀
16,800원
15,120원
|
840P
치열하게 저항하고 사랑하는 작가 정보라의 첫 자전적 SF소설 당신의 손을 맞잡고 망가진 세상과 맞서며 함께 꾸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진심의 사랑 “이토록 천연덕스럽게 섬뜩한 소설이 또 있을까.” (황인찬, 시인) “때때로 현실이 소설보다 더 터무니없고 더 마술적이고 더 잔혹할 수 있잖아요.” (정보라 인터뷰에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에 이어 2023년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정보라가 해양 생물을 주제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SF연작소설을 선보인다. 작가 본인이 살고 있는 바다 도시 포항의 풍경과 더불어, 그의 가족과 이웃, 친구와 똑 닮은 인물들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담긴다.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치열한 투쟁과 투병을 이어온 기록이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약한 손을 마주 잡고 깊은 사랑을 나눠온 장면의 모음이다. 자꾸만 말하는 해양 (외계) 생물과 마주치는 ‘나’와 ‘남편(위원장님)’은 정체 모를 검은 양복 군단에게 연행되지만, 기묘한 사건들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들은 “열받으니까” 잘못된 일에 목소리를 내고 시대의 불합리와 대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코믹한 행보와, 분노가 가득 담긴 ‘속사포 랩’ 같은 문체를 따라 읽다 보면 절로 웃음이 터지지만, 작가가 겨냥하는 주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고 처분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무시한 시설, 작은 나라의 이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21세기 제국주의, 잔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며 이에 맞서 조금씩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용기 있는 걸음을 보여준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7
배명은 지음 | 텍스티(TXTY)
16,800원
15,120원
|
840P
다양한 장르 소설을 써 왔던 배명은 작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 배명은 작가는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데들리 러블리』, 『귀신이 오는 밤』 등 앤솔러지와 개인 단편집 『폭풍의 집』 등 많은 단편을 통해 쌓아왔던 스토리텔링 능력을 『수상한 한의원』에서 아낌없이 펼쳐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입체적인 인물들과 발랄하고 유쾌하면서도 묵직함이 있는 스토리. 게다가 작가의 유머 감각과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든 문장까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8
권유수 지음 | 안전가옥
12,000원
10,800원
|
600P
권유수의 첫 번째 소설 《미래 변호사 이난영》이 안전가옥 쇼-트 스물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미래 변호사 이난영》은 안드로이드가 인간 대신 전문직 역할을 수행하고, 사람들이 인간 전문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인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난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명한 테크노포비아이며, 사투리를 쓰고,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난영은 변호사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안드로이드는 가지지 못한 인간성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한다. 《미래 변호사 이난영》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앞으로 닥쳐 올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9
이선진 지음 | 자음과모음
17,000원
15,300원
|
850P
윤성희, 성해나 소설가 추천. 2020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선진의 첫 소설집. 그가 담아낸 여덟 편의 소설들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다채롭게 그려진다. 이 퀴어 여성들의 이야기는 겨울이라는 한정적인 계절과 비밀스러운 밤 속에서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이선진이 펼쳐놓은 세계에 가만히 시선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사랑과 날것의 삶을 속절없이 상상하게 된다. 불안하고 동요하는 우리 각자의 마음 틈새 위에 가만히 손을 얹는 이 소설집에는 어떤 단언도 담겨 있지 않다. 그저 우리는 “존재와 사건들 이면의 가늠할 수 없는 복잡함”을 함께 견뎌낼 만한 고요한 위로를 느끼게 된다. 이선진이 남긴 “작지만 분명한 인기척”은 끝나지 않을 겨울밤 내내, 우리에게 식지 않을 따뜻한 자국을 남길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60
허태연 지음 | 놀
17,500원
15,750원
|
875P
“행복은 덤이 되고, 불행은 네고되는 특별한 중고 마켓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4대 서점 베스트셀러 『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신작 『플라멩코 추는 남자』로 제1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하고, 제주도의 찬란한 여름을 배경으로 쓴 『하쿠다 사진관』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던 허태연이 한층 더 꿈결 같은 이야기로 찾아왔다. 『중고나라 선녀님』은 부족함 없이 살아온 한남동 재력가 ‘선여휘 여사’가 우연히 중고 마켓을 접한 뒤,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치유 소설이다. 평범한 물건에 담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음을 사는 재벌 서열 9위 그녀의 수상한 거래. ‘반품 불가, 대체 불가’의 선녀님이 단 하나뿐인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지금 독자들의 곁에 도착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