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hbomp0kmt5c89a0li38c7514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전10권)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전10권) 전 10권

정가
35,000 원
판매가
31,500 원    10 %↓
적립금
1,750 P
배송비
무료배송
배송일정
48시간 배송 예정 배송일정안내
ISBN
9788932921143
쪽수 : 1424쪽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  열린책들  |  2021년 08월 01일
소득공제 가능도서 (자세히보기)
주문수량
 
책 소개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한정판 세트 출간 열린책들이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1986년 1월 7일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출범한 열린책들은 점차 유럽 문학을 비롯해 인문학 분야까지 목록을 확장하면서 2,000여 종의 책을 발행해 왔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열린책들에서 출간하는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열린책들이 출간해 온 세계문학 시리즈를 바탕으로 세계문학의 중단편 명작들을 엄선한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중단편 고전들을 선정하여 모든 독자들이 독서용으로, 선물용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알찬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도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대표작 총 20권의 작품을 엄선했으며, 10권씩 두 세트로 구성하였다. 각 권의 권말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작품 소개와 작가 연보를 실었다.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가격은 각 세트당 35,000원으로, 권당 3,500원이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세트로만 판매하며, 각 세트는 합지로 만든 견고한 박스에 담았다. 아름다운 표지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독서 노트도 함께 증정한다. 두 종류의 세트로 구성한 만큼, 특별히 서로 다른 무드의 세트를 만들고자 했다. <정오>를 뜻하는 NOON 세트와 <자정>을 뜻하는 MIDNIGHT 세트로, 작품의 개성과 분위기에 따라 세트를 구성하여 독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주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MIDNIGHT 세트에는 주로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들을 모았다. 디자인 역시 각 세트의 분위기에 맞춰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저렴한 가격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책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중단편 명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NOON 세트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벨낀 이야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백야>, 아서 코넌 도일의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푸른 십자가>가 들어 있다. MIDNIGHT 세트에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레프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기 드 모파상의 <비곗덩어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 안똔 체호프의 <6호 병동>,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이 들어 있다. 12년간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온 열린책들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 열린책들은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문학 시리즈를 출간해 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튼튼한 사철 양장 제본,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감각적인 표지, 원전 번역주의에 입각한 우수하고 공들인 번역을 주요한 특징으로 고수해 왔다. 1번으로 출간된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2권이 출간되었다. 국내 세계문학 출간의 한 줄기를 담당해 온 출판사로서, 이번 기념 세트는 특별히 그동안 열린책들 세계문학을 사랑해 온 독자들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만큼 기 출간된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작품들 중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주요 중단편 작품들을 엄선하고자 했으며,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노인과 바다』, 『변신』, 『이방인』 등 누구나 꼭 읽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자기만의 방』,『인간 실격』,『비곗덩어리』,『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등 새롭게 역되어 근간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출간될 주요 작품들도 일부 함께 구성했다. 또한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 문학의 대표 중단편 고전들도 함께 선정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그동안 전통 순문학뿐 아니라 추리 소설, 스파이 소설, SF 소설, 괴기 소설 등 장르 문학 분야에서도 고전으로 꼽힐 만한 중요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해 온 바 있다. 이번 기념 세트에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작품을 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표 단편들을 실은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자 세계 최초의 성직자 탐정 캐릭터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단편들을 담은 『푸른 십자가』, SF 문학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이자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와 소재가 최초로 등장한 소설 『타임머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흥행하며 사랑받은 괴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이 바로 그러한 작품들이다.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린 디자인 이번 기념 세트의 표지는 고전의 품격을 드러내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선명한 색감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지로 활용하여, 일체의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오로지 각 작품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아래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세트로 구성한 세계문학 중단편의 표지에는 고전의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고자 했다. 한 손에 잡히는 판형과 가벼운 질감으로 만든 표지에 작가의 이름, 그리고 작품이 담은 의미 또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만 미니멀하게 담아 독자에게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방인』의 날카로운 햇빛, 『동물 농장』의 꼬리만 보이는 돼지 등 이들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단번에 알아채기 쉬울 법한 것도 있는 반면에, 다양한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이 분분할 만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6호 병동』의 줄무늬는 병동 환자들의 환자복에 있는 무늬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을 가두고 있는 회색 울타리로도 보인다. 또 프란츠 카프카가 『변신』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낼 때 표지에 어떤 벌레 그림도 나오지 않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표지 위에 벌레의 모습 대신 벌레가 지나간 듯한 자국만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독자가 작품을 읽는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되며 고전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페이퍼 컷 아웃Paper Cut-Out> 기법을 오마주하여 디지털 드로잉이 아닌 종이와 가위만 사용해 소스가 되는 이미지를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각 세트 및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배색한 컬러를 강조해 고전이 주는 품격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충족할 만한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 함지은)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 1900~1944) 어린 왕자가 전하는 시적이고 따뜻한 성찰의 메시지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옛 귀족 집안의 다섯 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왕자』의 화자처럼 생텍쥐페리 자신 역시 비행기 조종사였다. 1920년 징병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전역 후 1926년부터 항공사에 취직하여 프랑스와 아프리카를 잇는 항공 우편 업무를 담당했다.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글을 써서 작품들을 발표했다. 당시 비행은 커다란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고, 생과 사를 넘나드는 비행 현장에서의 체험과 사색은 그의 작품 세계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다시 종군하여 군용기 조종사가 되었다. 1944년 7월, 마지막 정찰 임무를 위해 출격하여 코르시카 해상을 비행하던 중 행방불명되어 돌아오지 않았다. 작품으로 『어린 왕자』, 『남방 우편기』, 『야간 비행』, 『인간의 대지』, 『성채』, 『전시 조종사』 등이 있으며,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상을, 『인간의 대지』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가 직접 그린 삽화가 함께 수록된 『어린 왕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중 하나로서, 수많은 독자들이 독서 경험의 입문처럼 읽게 되는 불멸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 20세기 영문학의 독보적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로, 1903년 6월 25일 인도 벵골 지방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영국 행정부 소속 공무원인 아버지를 남겨 두고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 오웰은 장학생으로 명문 이튼 스쿨에 입학했다. 졸업 후 그는 버마(미얀마)로 건너가 <인도 제국주의 경찰>이 되지만 제국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영국으로 돌아와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의 에세이 「코끼리를 쏘다」, 「교수형」 등에는 그 시절의 경험과 식민주의를 바라보는 심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그의 첫 번째 소설 『버마 시절』은 오웰 자신의 <버마 시절>에 뿌리를 둔 작품으로, 그는 이 시기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영국과 파리의 빈민가에서 생활하면서 사회 밑바닥 계층의 고통을 체험하며 자신의 사회주의적 정치관을 정립하게 되었다. 그의 사상이 더욱 극명해지게 된 계기는 이후 그가 <파시스트에 대항해 싸우기 위해> 참전한 스페인 내전이었다. 그는 이 전쟁을 통해 <민주적 사회주의>가 실현되리라고 낙관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게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치즘, 파시즘, 스탈린주의로 일컫는 <전체주의>의 실상을 뚜렷이 인식하고, 그것이 진실을 왜곡하고 인간을 억압하는 것을 보며 깊은 회의에 빠졌다. 그의 대표작 『동물 농장』과 『1984년』에는 이러한 생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오웰은 BBC에서 대담 진행자, 뉴스 해설 집필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각종 문학 잡지들에 소설과 에세이들을 발표했다. 하지만 참전 당시 입은 총상과 지병인 폐렴의 악화로 『1984년』을 탈고한 뒤 폐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고, 1950년 1월 21일 마흔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 개인적 체험에서 가장 위대한 허구를 만들어 낸 작가. <마초맨> 이미지로 수많은 전설을 만들었으나 누구보다 유약했던 남자. 환호와 비방, 비방과 환호를 번갈아 받았던 예술가. 패배하지는 않았으나 결국 스스로를 파괴한 인간. 그럼에도, 이제 미국 문학의 가장 확고한 전설로 자리 잡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미국 시카고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난 헤밍웨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캔자스시티의 유력 일간지 『스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미국 적십자사의 자원병 장교로 참전했던 그는 휴전 후 고국으로 돌아와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에 건너갔고, 그곳에서 스콧 피츠제럴드,에즈라 파운드 등 미국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직접 겪은 일을 써야 한다는 철학으로 주로 작품 속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한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겪고 『무기여 잘 있거라』를, 스페인 내전을 목격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아프리카를 여행한 후에는 「킬리만자로의 눈」을 비롯한 여러 단편을 썼다. 『강 건너 숲속으로』를 발표한 이후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으며 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노인과 바다』 발표와 함께 여론은 완전히 뒤집혔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으로 1953년 퓰리처상을 받고 이듬해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임을 입증해 냈다. 하지만 늘 <그다음 작품>에 대한 심한 부담을 느껴 왔던 그는 극도의 우울증과 피해망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62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저자 :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 버지니아 울프는 제임스 조이스와 함께 이른바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서술 기법을 발전시킨 20세기 초의 실험적인 작가로 손꼽히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학자이자 비평가였던 레슬리 스티븐과 줄리아 프린셉 덕워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13세가 되던 해인 1895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처음으로 신경 쇠약을 겪었고, 1904년 아버지마저 죽자 신경 쇠약이 재발하여 자살을 기도했다. 이후 화가인 언니 버네사와 함께 블룸즈버리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지식인, 예술가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버지니아가 주축이 되어 활동한 이 모임은 훗날 <블룸즈버리 그룹>으로 알려진다. 1912년 그룹의 일원이던 레너드 울프와 결혼했으며, 1917년에 두 사람은 호가스 출판사를 차려 T. S. 엘리엇과 E. M. 포스터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버지니아는 평론, 집필,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울프 부부는 시골집으로 피신하지만, 1941년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시의 불편과 정신적 고통으로 버지니아는 남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이른 아침 강가로 나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1915년에 첫 소설 『출항』을 발표한 후 『밤과 낮』(1919)을 거쳐 매우 실험적이고 인상주의적인 성격을 띤 『제이콥의 방』(1922)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작품에서도 탁월하고 비범한 일련의 실험을 하는 동시에 개인들의 삶과 사회적, 역사적 힘 사이의 관계를 그려 내는 새로운 방식들을 추구했다. 대표작으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와 함께 역사 환상 소설 『올랜도』, 비범한 시적 비전을 지닌 『파도』, 가족 소설 『세월』, 훗날 페미니즘의 지침서가 되다시피 한 에세이 『자기만의 방』, 평론집 『3기니』, 생을 마감한 해에 탈고한 마지막 소설 『막간』 등이 있다. 저자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빅토리아 시대 말 영국의 이데올로기적 엄숙함을 조롱한 유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 185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장학금을 받고 트리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고전 문학과 그리스 문학에 심취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고전 문학을 공부했다. 이때부터 별난 옷차림과 기벽으로 유명해진 그는 유미주의와 데카당스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33세인 1887년 대중 잡지 『우먼스 월드』의 편집자가 되어 패션, 육아 등 기존 여성지의 관심사를 넘어 문화, 예술, 정치 등을 아우르는 격 높은 잡지로 변화시켰다. 1895년 앨프리드 더글러스 경과의 동성애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복역했고, 1900년 46세의 나이로 객사했다. 1888년 발표되어 와일드에게 첫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인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은 출간 후 큰 호평을 받았으며 와일드가 작가로서의 삶을 살게 하는 전환점 역할을 했다. 이 책에 대해 『유니버설 리뷰』지는 <오스카 와일드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평했고, 『애서니엄』지는 <동화를 쓰는 재능은 문데, 오스카 와일드는 보기 드물 정도로 그런 재능을 지녔다>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그를 안데르센에 비견하기도 했다. 1891년 발표한 『석류의 집』은 호화 장정, 상징적인 표지 그림 등 그 만듦새부터 와일드의 동화가 비단 아이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 두 권의 동화집에 담긴 아홉 편의 동화에 대해 와일드는 <아이들과, 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평론집 『의향』 그리고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를 위시한 희곡 다섯 편과 복역 중에 쓴 회고록 『심연으로부터』가 있다. 저자 : 알렉산드르 뿌쉬낀(Aleksandr Pushkin, 1799~1837) 러시아인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모든 것>이라고 부르는 뿌쉬낀. 러시아의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오늘날까지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다. 1799년 러시아 모스끄바에서 유서 깊은 귀족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프랑스인 가정 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어린 시절부터 유모로부터 풍부한 러시아 민담과 민요를 들으며 러시아 민중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귀족 자제들이 다니는 황실 학교인 리쩨이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외무부에 들어가 공무원 생활을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전제 정치와 농노제에 대해 비판적인 시를 썼다는 이유로 좌천당했다. 활발히 시작(詩作) 활동을 해온 뿌쉬낀은 처음엔 바이런을 비롯한 낭만주의 문학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나 점차 벗어나며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과 같은 걸작들을 남겼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시보다는 점점 산문에 정열을 쏟기 시작하여 『벨낀 이야기』, 『대위의 딸』, 「스페이드의 여왕」 등의 산문 소설들을 발표했다. 뿌쉬낀은 가장 러시아적인 시인이지만, 그의 작품의 면면은 극히 서구적이다. 그의 글은 러시아 구전 문학의 소박함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쉽게 쓰였지만, 그의 작품은 동시대 세계문학의 모든 사조를 꿰뚫어 본 자가 시도하는 미묘한 게임이기도 하다. 엄밀한 의미에서 뿌쉬낀이 <재평가>된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러시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작가라는 지위를 살아 있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단 한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문학의 <새로움>에 대한 발견은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다. 저자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Fyodor Dostoevskii, 1821~1881) 도스또예프스끼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다. 그를 스승이라고 부른 니체로부터 그를 선구자로 추앙한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사상과 문학은 그의 영향 아래 있었다. 일생 동안 그를 괴롭힌 간질병, 사형 집행 직전의 특사, 기나긴 시베리아 유형 생활, 광적인 도박벽 그리고 끝없는 궁핍과 고난으로 점철된 작가 자신의 인생을 반영하듯 그의 작품들은 격정적이고 논쟁적이다. 1821년 11월 11일 모스끄바의 마린스끼 자선 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도스또예프스끼는 어린 시절부터 월터 스콧의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전기와 역사 소설을 탐독했다. 이후 그는 발자크의 『외제니 그랑데』의 영향을 받아 데뷔작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농노제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급변하는 과도기 러시아 사회 속에서의 고뇌를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정신 분석가와 같이 인간의 심리 속으로 파고 들어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해부한 도스또예프스끼의 독자적인 소설 기법은 근대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그의 작품들에 나타난 다면적인 인간상은 이후 작가들에게 전범이 되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주요 작품으로 『죄와 벌』, 『악령』, 『백치』,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미성년』 등의 걸작 장편소설들이 있다. 저자 :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 1859~1930)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스>를 창조하여 전 세계의 독자들을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 1859년 영국 에서 태어나 에서 의학을 공부하면서부터 틈틈이 글을 써온 그는 1879년 첫 번째 단편 「사사싸 계곡의 미스터리」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하여, 졸업 후 1887년 최초의 셜록 홈스 이야기 『주홍색 연구』를 발표하며 추리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아홉 편의 셜록 홈스 이야기를 비롯하여 역사 소설, 모험 소설 등 총 2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고, 의사로서 각지에서 의료 활동을 벌이며 30편이 넘는 의학서와 르포를 남기기도 했다. 1900년에는 당시 영국과 트란스발 공화국이 벌인 보어 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여하여 기사 작위를 받았고, 1900년과 1906년에는 지방 의회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며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뜻을 품었으나 낙선하였다. 이후 신문과 잡지 등에 꾸준히 연재물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인기를 누리고 1930년 사망하였다. 코넌 도일이 에드거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의 영향을 받아 창조한 인물 셜록 홈스는 도일의 장편과 단편 총 60여 편에서 활약하며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다. 괴팍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으로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는 홈스의 모습에, 독자들은 그를 명탐정의 대명사로 일컬었고 심지어는 실제 인물이라고 믿게 되기까지 했다. 홈스 연재물은 몇 번이나 중단되고 그때마다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계속 이어지기를 반복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스커빌가의 개』,『네 개의 서명』, 『셜록 홈스의 모험』, 『셜록 홈스의 회상』 등 홈스 추리물을 비롯하여 영화 「쥐라기 공원」의 원작 격인 모험 소설 『잃어버린 세계』와 보어 전쟁에 관한 르포『위대한 보어 전쟁』 등이 있다. 저자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 1874~1936)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활약을 담은 작품들로 추리 문학의 거장이 된 영국 작가. 1874년 영국 런던 켄싱턴의 중류층 가정에서 출생했다. 명문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후, 슬레이드 미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00년 첫 시집 『놀이하는 회색 수염』을 출간했으며, 1904년 첫 소설 『노팅 힐의 나폴레옹』을 출간했다. 1911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브라운 신부의 순진』을 발표했다. 크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는 이후 『브라운 신부의 지혜』, 『브라운 신부의 의심』, 『브라운 신부의 비밀』 『브라운 신부의 추문』 등 총 5권의 책으로 연이어 출간됐다.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크게 활약한 체스터턴은 평소 다양한 사회 비평들과 문학 평론들을 기고하곤 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 버트런드 러셀, H. G. 웰스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논쟁을 벌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925년부터 직접 잡지 『지케이 위클리』를 발행하여 글을 발표했으며,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잡지는 계속 발행되었다. 1936년 비콘스필드의 자택에서 사망하여 인근의 로마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 밖의 체스터턴의 작품으로는 추리 소설 『괴짜 상인 클럽』, 『목요일이었던 남자』 등을 비롯하여, 시집, 에세이집, 문학 평론서, 그리스도교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서들이 있다. 역자 : 황현산 194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폴리네르를 중심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대시를 연구하는 가운데 〈시적인 것〉, 〈예술적인 것〉의 역사와 성질을 이해하는 일에 오래 천착했으며, 문학 비평가로도 활약했다. 번역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도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이와 관련하여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하였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아폴리네르-《알코올》의 시 세계』, 『얼굴 없는 희망』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아르튀르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철』,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등이 있다. 2018년 타계했다. 역자 : 박경서 1961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대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하기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부에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조지 오웰』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년』, 『버마 시절』, 『코끼리를 쏘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크노소스 궁전』, 워싱턴 어빙의 『스케치북』,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우리 시대에』,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괄량이 아가씨와 철학자들』 등이 있다. 역자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향연 외』, 『돌의 정원』, 『모레아 기행』, 『일본 중국 기행』, 『영국 기행』,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조지프 골드스타인의 『비블리오테라피』, 스티븐 앰브로스 외의 『만약에』, 사이먼 윈체스터의 『영어의 탄생』, 싱클레어 루이스의 『배빗』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를 펴냈다. 역자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TESOL 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간의 모래밭』,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파이 이야기』, 『교수와 광인』, 『호밀밭의 파수꾼』, 『아들과 연인』, 『마시멜로 이야기』, 『좀비』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는 북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역자 : 최애리 서울대학교 인문 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크리스틴 드 피장의 『여성들의 도시』 등 중세 작품들과 자크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조르주 뒤비의 『중세의 결혼』,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등 서양 중세사 관련 서적을 다수 번역했다. 그 밖에 피에르 그리말의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 알베르토 망겔의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 예찬』, 조르주 심농의 『생폴리앵에 지다』, 『타인의 목』, 『안개의 항구』, 앙리 보스코의 『이아생트』 등 여러 방면의 역서가 있다. 서양 여성 인물 탐구 『길 밖에서』, 『길을 찾아』를 썼으며, 『그리스도교 신앙시 100선: 합창』을 펴냈다. 역자 : 홍성광 1959년 삼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의 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 「하이네 시의 이로니 연구」, 「토마스 만과 하이네 비교 연구」, 「토마스 만의 괴테 수용」, 「토마스 만과 김승옥 비교 연구」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술』, 하이네의 『독일. 겨울 동화』, 프리더 라욱스만의 『철학의 정원』,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석영중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뿌쉬낀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도스또예프스끼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똘스또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찐의 『우리들』, 마야꼬프스끼의 『마야꼬프스끼 선집』 등이 있다. 뿌쉬낀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뿌쉬낀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역자 : 오숙은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움베르토 에코의 『궁극의 리스트』, 『추의 역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러시아 기행』, 『토다 라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 북』, 조르지 아마두의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타네하시 코츠의 『세상과 나 사이』, 레슬리 제이미슨의 『공감 연습』, 스티븐 스미스의 『정치 철학』, 시배스천 폭스의 『바보의 알파벳』 등이 있다. 역자 :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첫사랑』,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안톤 체호프 단편선』과 같은 러시아 고전을 비롯하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홍위병』, 『콘택트』 등 80여 권의 번역서를 번역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로,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며 저서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을 출간했다.
목 차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황현산 옮김 | 136면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 박경서 옮김 | 160면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이종인 옮김 | 136면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 공경희 옮김 | 168면 행복한 왕자 | 오스카 와일드 | 최애리 옮김 | 144면 토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 136면 벨낀 이야기 | 알렉산드르 뿌쉬낀 | 석영중 옮김 | 144면 백야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 석영중 옮김 | 128면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 아서 코넌 도일 | 오숙은 옮김 | 136면 푸른 십자가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 이상원 옮김 | 136면
출판사 서평
작품 소개 NOON 세트 1.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황현산 옮김 어린이였던 모든 어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가 소행성 B612호로부터 지구를 방문한 어린 왕자와 조우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소설. 3백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고 1억 4천 부 이상 판매된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 하나로서, 수많은 독자들이 독서 경험의 입문처럼 읽게 되는 작품이다. 다른 별에서 온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으로 모순된 어른들의 세계를 비추는 이 소설은, 어른들의 세계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성찰을 제공한다. ● 『한겨레 신문』이 권하는 좋은 책 100권,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2. 동물 농장 조지 오웰 | 박경서 옮김 1945년, 조지 오웰은 『동물 농장』의 초판에 이렇게 썼다. <잘못된 혁명의 이야기이며 원래의 주의(主義)를 왜곡해 온 단계마다 준비된 탁월한 변명들의 역사이다.> 오웰은 1943년 말에 이 소설을 썼지만 하마터면 출간하지 못할 뻔했다. 당시 영국의 동맹이던 스탈린을 가차 없이 공격하는 내용 때문에 출판사들로부터 출간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존스 씨를 몰아내고 스스로 농장을 경영해 나간다는 오웰의 이 간명하고도 비극적인 우화는, 그러나 세계적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섰다. 부패한 전체주의 사회를 향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풍자 소설의 정수를 보여 주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 『타임』 선정 100권의 영문 소설,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소설 100선,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저>, 영국 플레이닷컴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0>, 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 도서 이것은 만물을 위한, 그리고 만인을 위한 책이다. 그 빛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 루스 렌델 3.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이종인 옮김 쿠바의 걸프 해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산티아고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했다. 배는 낡았고, 돛은 너덜너덜하다. 하지만 85일째,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주 먼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거대한 물고기와 맞닥뜨리는데……. 패배를 모르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한 노인의 고독하지만 빛나는 사투를 그린 소설. 헤밍웨이 생애 최후이자 최고의 걸작. 헤밍웨이는 이 작품으로 1953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 1952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1952년 퓰리처상 수상작,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50선,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시간이 지나가면 이 작품이 우리들 동시대의 작가들이 쓴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다. ― 윌리엄 포크너 강력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가진 작품. 현대적 서사 기술의 극치를 보여 주는 대가의 솜씨. ― 스웨덴 한림원 4.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공경희 옮김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문학이라는 영역. 여성은 창작자로서 왜 늘 주변화되고 있는 것일까. 불리한 사회적 조건 때문에 여성은 문학에 필요한 기본적 과업 수행에서 늘 방해를 받고 있다.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을 가져야 된다.> 울프는 그 돈을 <1년에 5백 파운드의 수입>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해 놓았다. 『자기만의 방』은 울프 생전에도 그녀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읽히는 텍스트였다. 남성 중심의 문학 속에서 여성 문학의 길을 모색하는 울프의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 데보라 G. 펠터 <여성의 삶을 바꾼 책 50권>,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책> 5. 행복한 왕자 오스카 와일드 | 최애리 옮김 소설가이자 빼어난 동화 작가이기도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걸작 동화들. 도시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위해 자신의 몸의 금붙이를 나누어 준 왕자 조각상의 이야기 「행복한 왕자」, 어느 대학생의 사랑을 이루어 주기 위해 피 흘리며 노래를 부르다 죽어 간 새 나이팅게일의 이야기 「나이팅게일과 장미」, 인어와 사랑에 빠져 자신의 영혼을 잘라낸 어부의 이야기 「어부와 그의 영혼」,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지만 잔인한 심성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 「별 아이」 등 와일드가 세상에 남긴 두 편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과 『석류의 집』에 수록된 대표작들을 모았다. 자신이 쓴 동화에 대해 와일드는 <아이들과, 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작품. ― 『유니버설 리뷰』 동화를 쓰는 재능은 드문데, 오스카 와일드는 보기 드물 정도의 그런 재능을 지녔다. ― 『애서니엄』 6.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독일 북부 항구 도시에 사는 소년 토니오 크뢰거. 음악과 시에 몰두하는 토니오와 달리 그가 사랑하는 친구들인 한스와 잉에의 정신세계는 복잡하지 않다. 쾌활하게 생활하며 세속적인 것 외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토니오는 이 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가망이 없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깨닫는데……. 예술의 세계와 건강한 속세, 예술가적 정체성과 시민적 정체성 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 두 세계의 경계 위에서 나아가려는 예술가의 고투를 그린 토마스 만의 대표작. ● 1929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7. 벨낀 이야기 알렉산드르 뿌쉬낀 | 석영중 옮김 러시아의 국민 작가 뿌쉬낀의 대표작. 가상의 작가인 벨낀이 썼다(수집했다)고 하는 다섯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벨낀에게 들려준 이야기로, 서로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 기이한 결투와 복수의 이야기 「마지막 한 발」, 사랑하는 남자와 도망쳐 결혼하려 했다가 허탕을 친 아가씨의 이야기 「눈보라」, 만취한 뒤에 꾼 으스스한 악몽 이야기 「장의사」, 딸의 눈부신 미모 때문에 딸을 잃어버린 노인의 이야기 「역참지기」, 사랑에 빠져 농부의 딸로 변장한 귀족 아가씨의 이야기 「귀족 아가씨 ― 시골 처녀」. 낭만주의의 판에 박힌 관습에 대한 조롱과 패러디로 가득한, 시대를 앞서간 그야말로 전위적인 단편집. ● 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200권,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1996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2000년 한국 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 수상 8. 백야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 석영중 옮김 마법 같은 <하얀 밤>의 시간 속에 펼쳐지는, 덧없이 사라져 버린 젊은 날의 아스라한 사랑 이야기. 산책 중 운하 난간에 기대어 흐느끼고 있는 여성을 발견한 청년. 그녀가 우는 것은 한 남자가 떠나갔고, 돌아온다고 말했지만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이 여성을 사랑하게 된 청년은 본심을 숨긴 채 그녀를 위로하고, 그녀가 떠나간 남자에게 편지 쓰는 것까지 도와준다. 청년은 마침내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도스또예프스끼가 젊은 시절에 남긴, 환상적이고 감미로운 연애 소설. 그의 작품 중 가장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 ● 1957년 비스콘티 감독 영화화 도시의 꿈은 악몽이 되고, 낮 없는 겨울이 밤 없는 여름을 뒤덮는다. ― 크리스토퍼 히친스 9.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아서 코넌 도일 | 오숙은 옮김 추리 문학의 영원한 고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표 단편들. 남북 전쟁 당시 남군에서 복무했던 오펀쇼는 영국에 돌아왔다. 시골의 영지에서 은거 중인 그의 앞으로 편지 하나가 도착한다. 봉투에는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밖에 들어 있지 않았고, 봉투 안쪽에 붉은 글씨로 라고 서명되어 있었다. 며칠 뒤 오펀쇼는 시체로 발견되는데……. 마지막까지 해명되지 않는 불길한 이야기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홈스가 등장하는 첫 단편 「보헤미아 스캔들」, 본격 추리 단편의 완성을 보여 주는 「빨간 머리 연맹」 등 불멸의 걸작 단편들 수록. ● 엘러리 퀸 <황금의 12편>, 에도가와 포 <추리 걸작 베스트 10> 지금까지 쓰인 최고의 단편 추리 소설을 스무 편 고른다면, 적어도 대여섯 편은 셜록 홈스의 이야기일 것이다. ― 줄리언 시먼스 10. 푸른 십자가 제임스 키스 체스터턴 | 이상원 옮김 순진하고 어수룩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수사관의 예리한 두뇌로 온갖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 셜록 홈스, 에르퀼 푸아로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브라운 신부의 놀라운 활약상이 담긴 이야기들. 브라운 신부가 처음 등장하며 그의 독특한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단편 「푸른 십자가」, 복도에서 들려온 독특한 발소리로 범죄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괴상한 발소리」, 흥겨운 공연 중에 일어난 기상천외한 도난 사건을 다룬 「날아다니는 별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살인자에 의해 벌어진 기이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 등 체스터턴의 최고 걸작 단편들 수록. ● 보르헤스와 비오이 카사레스 선정 <세계 걸작 추리 단편>, 엘러리 퀸 <황금의 12편> <책속에서>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지.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나는 너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고……. ―『어린 왕자』, 본문 93쪽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동물 농장』, 본문 142쪽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 거야.」 ―『노인과 바다』, 본문 101쪽 이 원고에서 셰익스피어에게 누이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시드니 리 경의 시인 일대기에서 찾아보지는 마십시오. 그 누이는 젊어서 죽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 줄도 쓰지 못했지요. 그녀는 〈앨리펀트 앤드 캐슬〉 맞은편의 승합차 정류장이 있는 곳에 묻혀 있습니다. 나는 한 줄도 못 쓰고 교차로에 묻힌 이 시인이 아직 살아 있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여러분 안에, 내 안에, 설거지하고 아이들을 재우느라 오늘 밤 여기 오지 못한 많은 여성들 안에 있습니다. 그녀는 살아 있습니다, 위대한 시인은 죽지 않으니까요. 그들은 계속 존재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속에서 실제로 거닐 기회뿐입니다. ―『자기만의 방』, 본문 158쪽 그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란다. 비참함만큼 큰 신비는 없거든. ―『행복한 왕자』, 본문 21쪽 난 두 세계 사이에 서 있어서, 어느 세계에도 안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게 좀 힘이 듭니다. 당신 같은 예술가는 나를 시민이라고 부르고, 시민들은 나를 체포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내 마음에 쓰라린 상처를 안겨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토니오 크뢰거』, 본문 125쪽 철부지 시절의 장난에는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또 두려움이야말로 장난의 가장 큰 매력인 법이다. ―『벨낀 이야기』, 본문 106쪽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리가 젊을 때에만 만날 수 있는 그런 밤이었다. ―『백야』, 본문 11쪽 내 생각에 홈스는 기계처럼 완벽하게 추리하고 관찰하는 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간이지만, 연인으로서는 서투르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비웃거나 조롱하지 않고 무언가 부드러운 정서를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관찰자가 그런 감정을 느낀다면 칭찬할 만하다. 인간의 감춰진 동기와 행위를 드러내는 데 탁월한 도구가 되니까. 그러나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데 훈련된 사람이 섬세하게 균형 잡힌 정신에 그런 감정이 끼어들 여지를 두면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요소가 침입해, 모든 정신적 결과물이 의심을 살 수도 있는 일이다. 홈스 같은 사람에게 강렬한 감정이란 예민한 악기에 모래알이 들어갔다거나 그가 사용하는 고배율 확대경에 실금이 가는 것 이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터였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본문 9~10쪽 「대체 어떻게 그런 수법들을 다 아는 거지?」 플랑보가 비명을 질렀다. 둥글고 순진한 얼굴에 미소가 스쳤다. 「아마 숙맥 얼간이여서 그런 모양이지. 사람들이 어 죄를 지었는지 들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인간의 악을 전혀 모를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단 말인가? 내 직업의 또 다른 면에서도 자네가 성직자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네.」 「뭐가 문제였지?」 플랑보는 거의 넋이 나간 모습이었다. 「이성을 공격하지 않았나. 그건 잘못된 신학이라네.」 ―『푸른 십자가』, 본문 37쪽
고객 리뷰
평점 리뷰제목 작성자 작성일 내용보기

아직 작성된 리뷰가 없습니다.

반품/교환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