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학의 교과서 <자치통감>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완역한 책. 중국의 3대 역사서 중 하나인 <자치통감>은 송나라 때 사마광이 중국 전국시대부터 송나라 이전까지 1,362년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분량이 294권이나 되는 방대한 저작이다. 기존 역사서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사마광의 명문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파란만장한 중국의 역사를 간결한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특히 동양사회에서 지도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인식되면서 제왕학의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전통시대 1천여 년 동안 끊임없이 읽혀졌다. 또한 동아시아 중원지역에서 나타난 많은 왕조의 정통성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원지역에 있던 왕조는 통일 지향적이라는 그동안의 틀을 깨고, 그 분열지향적ㆍ지방분권적인 측면을 살펴본다.
이번 완역본에서는 <자치통감>의 고힐강 외의 표점본을 저본으로 하여, 전국시대부터 오대후주시대까지의 294권 전권을 번역하였다. 원전이 갖고 있는 통감필법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면서,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역주로 설명하였다. 내용과 분량을 감안하여 문단을 나누고 각 문단마다 제목을 달아 이해를 돕고 있다. 전한시대를 다룬 것으로 원문으로는 권29부터 권38까지를 번역한 것이다. [양장본]
저자 소개
목 차
전한시대 편 개정판에 부쳐
전한시대 편 푸른역사 판 서문
옮긴이 서문
권29 충신이 있을 수 없는 조정
권30 외척 왕씨의 전횡
권31 우유뷰단한 성제
권32 교활한 왕망의 세상살이
권33 태후들의 암투와 부태후
권34 무능하고 병약한 애제
권35 기회를 잡은 황망의 처세
권36 사술만으로 황제가 된 왕망
권37 신 왕조의 무리한 개혁
권38 통제력을 잃은 신 왕조
전한시대 황제 세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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