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에서부터 오대 말까지 그 논변에서 언급한 한 시대와 관련된 시인 169명과 무명씨의 시, 도합 4474수를 뽑아서 역대의 변모를 완전히 드러냈으므로 《시원변체》라고 명명한다. 송·원·명나라의 시는 별도로? 차례대로 논한다.
저자 소개
저자 허학이(1563~1633)는 자가 백청伯淸이고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무석武錫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문사文史 지식에 뛰어났으며 다른 잡기를 배우지 않고 두문불출하며 오직 학문 연구에만 몰두하였다. 과거시험에 뜻을 두지 않았고 높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았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절의를 중시하였다. 창주시사滄洲詩社를 결성하여 여러 문인들과 교류했으며, 31세부터 40년의 세월 동안 줄곧 그의 대표작인 《시원변체》를 완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출판사 서평
《시경》 이하 고금의 작가 약간 명을 두루 조사하고, 수천 권의 시를 모아 읽고 연구한 지 40년이 지났다.
시대를 구분하여 그 강령을 말했을 뿐 아니라 작가를 구별하여 그 세목을 정리했다. 여러 전문가의 주장에서 명실상부하게 깨달은 것은 근거를 들어 증명하고 애매모호한 것은 분명하게 밝혔다. 반복하여 펼쳐 보고 순서대로 긴밀하게 구성하니 956칙이 모아졌는데, 대략 원고를 12차례 고쳐 써서야 완성되었다. 《시경》에서부터 오대五代 말까지 그 논변에서 언급한 한 시대와 관련된 시인 169명과 무명씨의 시, 도합 4474수를 뽑아...
《시경》 이하 고금의 작가 약간 명을 두루 조사하고, 수천 권의 시를 모아 읽고 연구한 지 40년이 지났다.
시대를 구분하여 그 강령을 말했을 뿐 아니라 작가를 구별하여 그 세목을 정리했다. 여러 전문가의 주장에서 명실상부하게 깨달은 것은 근거를 들어 증명하고 애매모호한 것은 분명하게 밝혔다. 반복하여 펼쳐 보고 순서대로 긴밀하게 구성하니 956칙이 모아졌는데, 대략 원고를 12차례 고쳐 써서야 완성되었다. 《시경》에서부터 오대五代 말까지 그 논변에서 언급한 한 시대와 관련된 시인 169명과 무명씨의 시, 도합 4474수를 뽑아서 역대의 변모를 완전히 드러냈으므로 《시원변체詩源辯體》라고 명명한다. 송宋·원元·명明나라의 시는 별도로 차례대로 논한다.
맹자孟子는 “내가 어찌 변론을 좋아하겠는가, 나는 부득이해서일 따름이다予豈好辯哉, 予不得已也”라고 말했다. 후대 학자가 이에 대해 상세하게 검토하면서 부디 나를 책망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